수은 "국가 중요 사업·지원 효과 고려해 대출 승인"
한미일 인수 컨소시엄, 중국 반독점 당국 심사만 남겨둬
[서울=뉴스핌] 조세훈 기자 = 수출입은행이 SK하이닉스의 도시바 반도체 사업 인수를 지원하기 위해 8000억원 규모의 대출을 해주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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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출입은행 본점 전경.<사진=수출입은행> |
수은 관계자는 3일 "관련 국가의 승인을 얻는 조건으로 8000억원 규모의 엔화를 대출해주기로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수출입은행 업무에는 해외 인수합병도 지원대상"이라며 "국가적으로 중요한 사업이고, 지원했을 때 얻어지는 효과를 고려해서 내린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SK하이닉스, 미국 베인캐피털, 일본 민관펀드인 산업혁신기구 등으로 구축된 '한·미·일 인수 컨소시엄'은 지난해 9월 도시바의 반도체 자회사인 도시바 메모리(TMC)를 2조엔(약 20조원)에 인수하기로 계약했다. 현재 중국 반독점 당국의 심사만 남겨두고 있다.
askra@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