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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날'과 '어버이날'을 위한 공연정보 모음…'가정의 달' 할인혜택도 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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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극장·세종문화회관·부산문화회관 등 풍성한 공연 준비

[서울=뉴스핌] 황수정 기자 =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문화계에선 다채로운 공연과 이벤트가 진행중이다. 특히 5일 어린이날 아이들과 함께 즐기면 좋은 작품들과 특별한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작품들이 부모들의 눈길을 끈다.

◆ 유익하고 특별한 추억…연극 '위험한 실험실 B-123'

연극 '위험한 실험실 B-123' [사진=종로문화재단]

서울 종로 우리들극장에서 공연중인 연극 '위험한 실험실 B-123'은 어린이를 위한 미스터리 추리연극이다. 주인공들이 상상력과 추리력을 동원해 과학 실험실에 숨겨진 어두운 비밀을 용감하게 밝혀내는 모험을 그린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영어와 한국어가 동시에 사용되는 '이중 언어 창작극'으로, 자연스러운 영어 대사를 활용해 아이들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유익한 공연이다.

우리들극장은 어린이날을 맞아 '출연진과 함께 하는 연극놀이 워크숍' '나만의 문어 만들기' '공연 의상 입어보기' 등 다양한 체험을 마련했다. 특히 '연극놀이 워크숍'의 경우 어린이 관객들이 보고 들었던 노래, 그림자놀이, 바디 퍼커션을 배우고 스스로 해볼 수 있다. 또 이날 오전 11시와 6일 오전 11시 공연 회차에는 공연 종료 이후 로비에서 출연진과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타임 행사를 마련했다.

연극 '위험한 실험실 B-123'은 오는 9일까지 공연된다. 3일과 4일 공연을 예매하는 관객들에게는 40%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 직접 자르고 만들고…종이오브제극 '구름을 좋아해'

종이오브제극 '구름을 좋아해' [사진=H작업실]

연극 '구름을 좋아해'는 초등학교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종이와 멜로디언 등 간단한 악기를 주로 사용하는 작품으로, 하늘을 날고 싶어하는 아이 '미카'의 꿈을 위해 노력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지난 2017 비아프린지페스티벌에 초청돼 큰 호평을 받았다.

공연은 종이를 접고 오리거나, 종이에 그림을 그려서 재미있는 이야기를 펼쳐낸다. 쉽지만 수준이 높고, 간단한 소품이지만 아이디어가 넘치는 무대는 마법을 보는 듯 하다. 악사는 멜로디언이나 간단한 타악기로 각종 효과음과 음악을 라이브로 연주해 아이들의 호기심을 배가시킨다. 연극을 통해 아이들의 상상력과 창의력을 자극시킬 수밖에 없다.

연극 '구름을 좋아해'는 찾아가는 공연으로, 주로 초등학교 강당이나 체육관을 무대로 꾸며 공연했다. 특별히 5월을 맞이해 오는 18일부터 27일까지 종로 아이들극장에서 공연된다. 이후 다시 초등학교로 찾아가는 공연을 진행한다.

◆ 지방에서도 즐기자…'2018 어린이 연극체험 페스티발'

2018 부산시립극단 어린이연극체험 페스티발 [사진=부산시]

4일부터 5일까지 부산문화회관 챔버홀과 앞마당에서는 부산시립극단 어린이날 기념 특별공연 '2018 어린이 연극체험 페스티발'이 열린다. 어린이날을 맞아 가족들에게 다채로운 문화적 체험과 다양한 문화 공연 관람의 장을 제공한다.

부산문화회관 앞마당에서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동물 만들기, 악기 만들기, 가면 만들기, 어린이 난차, 삐에로 풍선아트, 전통금관 만들기, 로이와 줄리 사진촬영 등 다채로운 문화적 체험이 무료로 진행된다. 챔버홀에서는 오전 11시와 오후 1시에 가족인형극 깨비와 떠나는 '뒤죽박죽 이야기 마을'이 공연된다. 다양한 캐릭터의 인형들이 나와 꼬마 도깨비 깨비가 도둑맞은 도깨비감투를 찾으러 떠나는 과정을 모험, 고난, 극복 등의 스토리로 꾸며진다.

오후 2시30분부터는 시립교향악단의 '금관5중주'(4일), 국악관현악단의 '신명나는 국악동요'(5일) 공연이 펼쳐진다. 오후 3시30분에는 부산시립무용단의 '토끼와 거북이-날 잡아봐라', 오후 4시30분부터는 부산시립소년소녀합창단의 '동요나라' 등이 공연된다. 이번 행사는 모두 무료지만, 가족인형극 '뒤죽박죽 이야기 마을'만은 2000원을 내야 한다.

◆ 클래식도 어렵지 않다…'와우! 클래식 앙상블'

클래식 콘서트 '와우! 클래식 앙상블' [사진=세종문화회관]

세종문화회관 서울시유스오케스트라단은 어린이날 아이부터 어른까지 가족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쉽고 재미있는 클래식 콘서트 '와우! 클래식 앙상블'을 개최한다. 2016년부터 3년째 어린이날 프로그램으로 선보인 공연으로, 2016년과 2017년 공연 중 가장 호응이 좋았던 2곡을 선곡해 구성됐다. 5일 오후 1시와 4시 총 2회 공연이 세종문화회관 체임버홀에서 열린다.

이번 공연에서 연주되는 첫 번째 곡 '피터와 늑대'는 흥미롭고 교육적인 이야기를 통해 아이들에게 오케스트라의 악기들을 접하게 하려는 작곡가 프로코피예프의 의도가 담겨있는 곡이다. 악기가 갖고 있는 고유의 음색과 특성에 따라 등장인물과 동물들을 의인화해 이야기를 들려준다.

두 번째 곡은 어린이 관현악곡의 대표적 작품으로 뽑히는 '동물의 사육제'다. 사자, 코끼리, 당나귀 등 아이들과 친숙한 동물들을 음악적으로 유머러스하고 재치있게 묘사한 곡이다. 특히 첼로의 우아한 선율이 아름다운 '백조'는 많은 사랑을 받는 곡 중 하나로 첼로연주회 및 발레 공연에서도 인기 있는 연주곡이다. 정나라 객원지휘자의 풍성한 지휘와 함께 피아니스트 오상은이 협연, 배우 정세라가 생동감 넘치는 이야기를 들려준다.

[사진=2018 어린이날 음악회 포스터]

◆ 어린이를 위한 클래식·음악회

2018 어린이날 음악회는 5일 오후 2시 예술의 전당 IBK챔버홀에서 열린다. '왁자지껄 클래식'이라는 부제로 윤소영, 웨인 린, 허철, 이창형, 홍의연, 보이텍 짐보브스키 등이 함께 한다. 프로그램은 동요 메들리, 뽀로로, Let it go, 지브리 애니메이션 메들리, 아기공룡 둘리, 라이온킹, 미녀와 야수 외 다수의 곡들로 구성된다.

이날 저녁 8시부터는 같은 장소에서 '물들다, 클래식'이라는 부제로도 음악회를 만날 수 있다. 공연 기획사 클래시라운지가 어린이날을 맞이해 잊지 못할 특별한 클래식 공연을 선물한다. 최고의 솔리스트, 중견 연주자로 구성된 목관 5중주팀 KME가 함께 하며 '이웃집 토토로' OST, 애니메이션 아기상어송, 그리드, 아게이, 말란도, 슈만, 아이유의 '팔레트', 윤종신의 '좋니', 프로듀스101 주제곡 '나야 나'까지 클래식과 대중가요, 동요를 아우르는 선곡의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뮤지컬 '젊음의 행진' 배우진이 28일 오후 서울 중구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열린 뮤지컬 '젊음의 행진' 프레스콜에서 열정적인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이윤청 기자 deepblue@

◆ 전 세대를 위한 흥 폭발 뮤지컬 '젊음의 행진'

뮤지컬 '젊음의 행진'은 어린이날뿐만 아니라 어버이날에도 함께 하면 좋을 작품이다. 1980년대와 90년대, 2000년대 초반까지의 히트곡, 명곡들을 총망라한 주크박스 뮤지컬로, 추억의 만화 '영심이'의 영심이와 왕경태가 30대가 돼서 다시 만나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뮤지컬 배우 김려원과 신보라, 김지철, 강동호, 원종환, 김세중, 정영아, 전민준, 한선천, 우찬 등이 출연한다.

특히 충무아트홀에서 공연되는 '젊음의 행진'에서는 5월 한 달간 가정의 달을 맞아 전 공연 30% 할인 이벤트를 만날 수 있다.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추억에 관해 얘기하는 것은 물론, 흥겨운 히트곡 메들리를 만날 수 있다는 점에서 5일 어린이날과 8일 어버이날에 온 가족이 즐기기에 적합하다.

[사진=뮤지컬 '사랑은 비를 타고', '투모로우 모닝' 포스터]

◆ 뮤지컬 '투모로우 모닝'

뮤지컬 ‘투모로우 모닝'도 오는 8일 공연까지 가정의 달 50% 특별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어린이날, 어버이날에 다 함께 공연을 보러 나서는 가족들을 타켓으로 삼았다. 이 작품은 지난 2006년 런던 초연 이후 12년간 뉴욕, 일본, 시카고, 인디애나 등 전세계에서 사랑받은 뮤지컬이다. 각각 결과 이혼을 앞두고 있는 두 커플의 이야기를 통해 사랑의 가치를 일깨운다. JTN 아트홀 2관에서 공연되며 고유진, 박시범, 이준혁, 김경선, 홍륜희, 오진영, 최진석, 임두환, 이태구, 강연정, 김보정 등이 출연한다.

◆ 뮤지컬 '사랑은 비를 타고'

오픈런으로 공연되는 뮤지컬 ‘사랑은 비를 타고’도 가정의 달 할인을 진행한다. 5월 전 기간 가족 2인이 관람하면 1인당 2만원에 관람할 수 있다.

이 작품은 스물 다섯 나이에 부모님을 여의고 두 여동생과 막내 동현을 뒷바라지한 첫째 동욱이집을 나간 후 7년 만에 돌아온 동현과 갈등하는 내용을 담았으며 잊고 지내던 가족 간의 끈끈한 정과 사랑에 관해 얘기한다. 배우 황만익, 강승완, 이선근, 박준후, 정휘욱, 임현태(하이탑), 백인영, 김민영, 최민아가 출연하며 예술극장 나무와물에서 공연된다. 

hsj121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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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공항은 설렘으로 가득하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 스타트업 입사 4년 차인 30대 직장인 A씨는 연말에 아껴둔 휴가를 소진하기로 결심했다. 그동안 여러 프로젝트로 쓰지 못한 연차를 모두 사용하기로 했다. 회사에서도 연차 소진 권고가 내려지면서 징검다리 연휴를 눈치 보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이에 A씨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23일, 24일과 26일 연차를 내고 22일 저녁 일본에 도착해 여정을 시작하는 6박 7일 여행을 다녀오기로 마음먹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비행기 출발을 기다리는 이들로 설렘이 가득차 있던 김포공항에는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이해 화요일인 26일 징검다리 연휴에 연차를 낸 이들과, 고국으로 돌아가는 외국인 관광객 등이 공항에 자리했다. 2025.12.24 aaa22@newspim.com 24일 크리스마스를 앞둔 김포공항은 여행객으로 북적였다.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26일 금요일 하루를 연차로 내면 최소 3박 4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어서다. 내년 1월 1일 신정까지 연차를 내면 최장 11일을 휴가로 사용할 수 있다. 커다란 캐리어를 양손에 쥐고 있는 하루토(가명·23) 씨는 이날 고국인 일본으로 돌아간다. 그는 "한국 여행을 마치고 가족들과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함께 보내기 위해 고국인 일본에 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출국장에는 외국인들이 화장품 등 다양한 선물을 가득 담은 박스와 커다란 캐리어를 밀며 분주히 오갔다. 출국장에 위치한 체크인 줄에는 커다란 기내용 캐리어를 쥔 사람들로 줄들이 가로세로 빽빽히 차 있었다. 이른 아침 시간에 출발하느라 챙기지 못한 끼니를 벤치에 앉아 간단히 빵과 커피로 때우는 이들도 간간히 보였다. 안양에서 왔다는 30대 커플은 "4박 5일 일정으로 대만으로 갈 예정"이라며 "직장인이라 업무 때문에 더 휴가를 내지 못해 아쉽다. 뒤에 휴가를 더 붙였다면 유럽에 가고싶었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업무가 쌓여있어도 연차를 아예 날릴 수는 없고 (회사에서도) 소진하라는 분위기여서 다행이었다"라며 "대만에서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어보고 싶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김포공항 출국장 한 켠에 쌓여 있는 캐리어와 수화물들. 2025.12.24 aaa22@newspim.com 이날 공항에서 만난 40대 여성은 서울 서초구 양재에서 공항으로 왔다. 그는 "중국 상하이에서 근무하는 남편을 만나러 간다"며 "중국에서 2주 정도 같이 연말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에서 보내는 장기 휴가가 가능한 이유는 크리스마스인 25일, 내년 신정인 1월 1일이 각각 목요일이기 때문이다. 금요일인 26일(금요일), 29일부터 31일까지, 내년 1월 2일(금요일) 등 총 5일의 연차를 사용하면 최장 11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다. 가족끼리 휴가일을 맞춰 같이 해외 휴가를 가는 경우도 있었다. 장승훈(28·건국대 컴퓨터공학과) 씨는 "참여하고 있는 개발자 관련 프로그램에 양해를 구하고 나를 포함해 총 6명이 중국 상하이로 어머니 생일과 가족 기념일을 겸해 가족 여행을 간다"며 "아버지나 삼촌 등 다른 분들도 휴가를 낼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중국을 가본 적이 없어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날 출국하는 여행객들의 목적지는 일본과 중국이 대부분이었다. 고환율과 엔저의 영향으로 여행 경비 부담이 비교적 덜한 일본이나 중국이 인기 관광지로 꼽혔다. 여행 전문 기업 노랑풍선에 따르면 올해 12월 25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노랑풍선을 통해 해외 패키지여행을 예약한 고객 수는 전년 동기간 대비 약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중 일본이 30%로 가장 높았고, 중국(20%)이 그 뒤를 이었다. 베트남과 필리핀은 각각 16%, 7%를 차지했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한한령 완화와 단체 비자 발급 확대, 주요 노선의 항공편 증편 등 여행 여건이 개선되면서 중국 여행객이 늘었다"며 "긴 연휴로 장거리 여행을 가는 이들이 생기며 유럽은 8% 수준을 늘었다"고 설명했다. aaa22@newspim.com 2025-12-24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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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판 다이소, '와우샵' 초저가 승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이마트가 5000원 이하 초저가 생활용품 편집숍 '와우샵(WOW SHOP)'을 앞세워 다시 한 번 초저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실상 다이소가 독점해온 시장을 정조준한 행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 형태의 '와우샵'을 시범 운영 중이다. 지난 17일 왕십리점에 약 20평 규모로 도입한 데 이어 연말까지 은평점(19일), 자양점(24일), 수성점(31일) 등 총 4개 점포로 확대한다. 와우샵 은평점 전경. [사진=이마트 제공] 와우샵은 전 상품을 1000원·2000원·3000원·4000원·5000원 균일가로 판매하는 것이 핵심이다. 초저가 생활용품 1340여 개 중 64%를 2000원 이하, 86%를 3000원 이하로 구성해 가격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마트는 앞서 2018년 '삐에로쇼핑'을 통해 유사한 초저가 실험에 나섰지만 2년 만에 사업을 철수한 바 있다. 삐에로쇼핑은 '오프프라이스+초저가'를 콘셉트로 1000원대 상품부터 브랜드 이월 상품까지 혼합 진열하고 미로형 동선과 자극적인 매장 연출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매장 정체성이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상시 저가 매장인지 할인 전문점인지 소비자 인식이 흐릿했고 대형마트와 분리된 독립 매장 구조로 집객과 회전율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못한 점이 한계로 작용했다. 업계에서는 와우샵이 삐에로쇼핑과는 다른 출발선에 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와우샵은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으로 운영돼 기존 고객 트래픽을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고 전 상품을 1000원~5000원 균일가로 단순화해 가격 메시지도 명확하다. 무엇보다 이마트 해외 직소싱과 품질 관리 역량을 앞세워 '싼 가격이지만 믿을 수 있는 상품'이라는 인식을 강화하려는 전략이 눈에 띈다. 다이소 김포 장기점 매장 전경. [사진=다이소] 이 같은 평가의 배경에는 초저가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성공 공식'이 존재한다는 점도 작용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다이소다. 다이소는 균일가, 생활필수품 중심, 언제 방문해도 저렴한 가격이라는 단순한 포지션을 수십 년간 흔들림 없이 유지해왔다. 복잡한 기획이나 과도한 연출 대신 소비자가 기대하는 가격과 품목을 정확히 충족시켰고 전국 단위 점포망을 통해 일상 동선 속 구매를 자연스럽게 만들었다.  와우샵의 성패를 가를 관건은 결국 '지속성'이다. 일회성 화제에 그치지 않고 상시 초저가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을지가 핵심이다. 업계에서는 이마트가 대형마트라는 기존 경쟁력 위에 초저가 포맷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과거 삐에로쇼핑과는 구조적으로 다르다고 본다. 와우샵이 단기 실험을 넘어 이마트 매장의 고정 코너로 안착할 경우 초저가 시장의 판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마트는 올해 들어 와우샵 외에도 4950원 화장품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 880원부터 4980원까지 가격을 고정한 '5K프라이스', 노브랜드 확대 등 초저가 실험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이는 과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소비자가 체감하지 못하는 10원, 100원 차이는 의미가 없으며, 상식 이하 가격으로 팔아야 한다"고 강조해온 가격 철학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중간 가격대는 사라지고 '초저가와 프리미엄만 살아남는다'는 그의 판단이 최근 이마트의 전방위 초저가 전략으로 다시 구현되고 있다는 평가다. mkyo@newspim.com 2025-12-2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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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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