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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음료' 산성·당 덩어리…이마트 제품 등 '치아부식증'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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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 싼 이마트 ‘우리땅 발효 홍삼&사과’ 제품, 최악
콜라 수준 pH, 함소아제약 ‘마시는 오비타’ 제품
영양성분, 이롬 ‘캐리달콤사과’ 제품 부적합 판정

[세종=뉴스핌] 이규하 기자 = 시중에 유통되는 어린이음료가 치아부식증을 일으킬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치아부식증은 산과 직접적인 접촉에 의해 일어나는 치아 에나멜층 손상으로 대부분 산성음료에 당 덩어리 제품이었다.

3일 한국소비자원이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의뢰받아 발표한 ‘어린이음료 비교정보’에 따르면 어린이음료의 산성도(pH) 측정 결과 2.8~4.2 pH 범위로 전 제품이 산성음료였다. 전체 평균으로는 pH 3.5 수준이었다.

pH란 산성 혹은 알칼리성의 정도를 나타내는 수소이온 농도지수를 말한다. pH농도를 낮추면 산성, 높을 경우에는 알칼리성으로 구분된다. pH 7 정도가 중성이다.

3일 한국소비자원 관계자가 정부세종청사 공정거래위원회에서 가격·품질 비교정보 대상인 어린이음료 제품을 나열하고 있다. <뉴스핌DB>

pH 측정 결과를 보면 전 제품이 pH 5.5 이하에 해당됐다. pH 5.5 이하는 섭취에 따라 치아 표면의 손상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중 함소아제약의 ‘마시는 오비타’ 제품은 pH 2.8로 탄산음료인 콜라(pH 2.6)에 근접했다.

pH가 가장 높은 제품은 캐리달콤 사과(이롬·삼양패키징광혜원공장)로 4.1을 기록했다. 가장 적은 제품은 ‘홍초먹은 기운센 어린이 청포도’로 pH 4.2였다.

아울러 당류 함량에서는 5g~24g으로 제품 간 최대 4.8배까지 차이를 보였다. 100ml당 당류 함량은 4.1g~13.1g 수준이다.

1병(팩)의 당류 함량에서는 이마트의 ‘우리땅 발효 홍삼&사과’가 24g으로 가장 높다. 해당 제품의 경우는 열량이 높고 영양가가 낮아 비만이나 영양 불균형을 초래할 우려가 있는 식품(어린이기호식품의 고열량·저영양 식품)으로 평가받았다.

pH에서도 3.1의 낮은 수준을 기록하는 등 가장 저렴한 제품(100ml당 242원)이었다.

당류가 가장 낮은 제품은 대상의 ‘홍초먹은 기운센 어린이 청포도’가 5g 수준이었다. 단 100ml당 가격 수준에서는 1000원으로 높은 편이다.

예컨대 당류 함량이 24g인 제품 한 병을 마실 경우 아동(6~8세 여자아이)의 가공식품을 통한 하루 당류 섭취 기준량(37.5g)의 64%에 이른다. 두 병 이상을 마실 경우에는 기준량을 초과하는 셈이다.

100ml당 당류 함량에서는 코카콜라음료의 ‘미닛메이드 쿠우젤리 포도’가 13.1g으로 가장 높았다. 콜라(10.8g)를 기준으로 할 경우에는 미닛메이드 쿠우젤리 포도뿐만 아니라 경산복숭아영농조합법인의 ‘포도에퐁당(11.0g)’도 높았다.

홍삼음료 제품에서는 모두 홍삼성분이 있었으나 지표성분인 진세노사이드(Rg1, Rb1, Rg3)가 제품별 0.5mg~1.5mg에 불과했다. 기능성을 기대할 수 있는 일일섭취량 최소치는 2.4mg 수준이다.

영양성분 표시기준에서는 이롬의 ‘캐리달콤사과’ 제품이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나트륨 함량이 28.9mg으로 표시량 10mg의 289%에 달했다.

‘3無(인공색소, 보존료, 합성향료)’로 표시한 이롬의 ‘캐리튼튼 홍삼딸기사과’ 제품도 강조표시 개선이 필요했다. 식품첨가물 기준 및 규격상에는 ‘인공색소’라는 명칭이 없어 ‘인공색소 無’라는 강조표시는 적절하지 않다는 게 소비자원 측의 설명이다.

정현희 소비자원 식품미생물팀장은 “어린이 음료를 섭취해 입안이 pH 5.5 이하인 상태가 지속되면 치아 표면의 칼슘염이 상실된다”며 “치아부식증(산과의 직접적인 접촉에 의해 일어나는 치아 에나멜층 손상)을 일으킬 수 있고 음료의 당분은 충치를 유발할 수 있다”고 말했다.

표시 여부와 관련해서는 “표시 개선이 필요한 업체에는 시정을 권고했고 이롬 측이 소비자원의 권고를 수용, 표시개선 계획을 회신해왔다”며 “소비자의 합리적인 소비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식품분야에 대한 안전성 및 품질비교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시험 대상제품은 과일맛 음료인 귀여운 내친구 뽀로로 사과맛(판매 팔도·제조 코웰식품), 마시는 오비타(함소아제약·서흥), 미닛메이드 쿠우 젤리 포도(코카콜라음료·푸드웰), 선키스트 로보카 폴리 사과맛(해태에이치티비·해태음료), 캐리달콤 사과(이롬·삼양패키징광혜원공장), 코코몽 사과(웅진식품), 포도에 퐁당(경산복숭아영농조합법인), 포켓몬 포도·사과(롯데칠성음료·상일), 퓨어플러스 터닝메카드 사과(퓨어플러스·상일), 홍초먹은 기운센 어린이 청포도(대상·푸드웰) 등이다.

홍삼음료주에서는 뽀로로 홍삼쏙쏙 포도·블루베리(팔도·건강마을), 아이키커 플러스 사과(한국인삼공사·서흥), 우리땅 발효홍삼&사과(이마트·퓨어플러스), 캐리튼튼홍삼딸기사과(이롬·건강마을) 제품이 시험대상이었다.

jud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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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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