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문정인 특보 "미국 철수 주장한 적 없어..평화협정이후에도 주둔 바람직"

기사입력 : 2018년05월04일 06:06

최종수정 : 2018년05월04일 06:06

뉴욕 강연후 특파원 만나 해명...기고문에선 '주한미군 계속 주둔 정당화 어려워'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미국을 방문 중인 문정인 대통령 외교안보특보는 3일(현지시간) 최근 자신의 기고문을 계기로 논란을 빚었던 주한미군 주둔 문제에대해 "평화협정(체결) 이후에도 동북아의 전략적 안정과 우리의 국내적 정치적 안정을 위해 주한미군의 지속적 주둔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이라고 해명했다.

남북정상회담을 하루 앞둔 26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 메인프레스센터(MPC)에서 남북정상회담을 주제로 토론을 하고 있는 문정인 특보( 좌에서 두번째) [사진=뉴스핌]

이어 "한반도 평화조약(협정)이 체결되고 북한이 비핵화를 하고 북한과 미국이 국교 정상화를 하면 자연히 주한미군을 계속 주둔하느냐 마느냐에 대해 논의가 이뤄지게 될 것이고 한국 보수 진영에서 그것에 대해 상당히 비판적으로 볼 텐데 이런 것을 미리 준비할 필요가 있다는 의미에서 얘기한 것이지, 주한미군 철수를 주장한 적은 없다"고 말했다.

문 특보는 이날 뉴욕 맨해튼에서 민주평통 뉴욕협의회 주최로 열린 강연 직후 뉴욕 특파원들과 만나 "저는 (주한미군 주둔을) 찬성하는 사람"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미국 방문 중 면담한 헨리 키신저 전 국무장관도 북미수교 후에는 주한 미군 철수 논의가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고 전했다. 문 특보는 이날 강연에서 "키신저 박사가 '한반도 비핵화가 되고 평화조약이 체결되고 북미수교가 되면 자연히 미국 내에서 주한미군이 계속 유지되어야 하느냐에 대한 얘기가 나올 것이다. 그러나 대한민국이 원하면 미국은 주한미군을 계속 주둔할 것'이라고 말했다"면서 "문제는 한국 내의 합의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고 전했다.

문 특보의 지난달 30일 미국 외교 전문지 '포린어페어스'에 기고한 글을 통해 한반도 평화협정이 체결되면 주한미군 주둔을 정당화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이를 둘러싸고 논란이 일자 청와대는 지난 2일 문재인 대통령은 "주한미군은 한미동맹의 문제로 평화협정 체결과는 아무 상관이 없다"고 말했으며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문 특보에게 전화를 걸어 경고했다고 밝혔다.

문 특보의 이날 발언은 문 대통령과 청와대의 주한 미군 관련 입장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문 특보는 이밖에 간담회에서 북한의 핵실험장 폐기 약속 등을 거론하며 '북한이 달라진 것 같다. 정상국가로 가려고 하는 것 같다'고 언급을 했다고 참석자들이 전했다. 

  kckim10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