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대진침대, 1급 발암물질 라돈 검출...원안위 "방사능 농도 정밀분석중"

기사입력 : 2018년05월04일 20:09

최종수정 : 2018년05월04일 20:09

음이온 발생 위해 매트리스에 넣은 광물 파우더서 라돈 검출돼
네오그린·모젤·벨라루체·뉴웨스턴 4개 모델 확인 "타 제품도 검사"

[서울=뉴스핌] 오찬미 기자 = 침대 제조업체인 대진침대가 판매한 침대에서 1급 발암물질인 '라돈'이 검출됐다.

대진침대는 품질경영상을 비롯해 KS마크 인증, 산업표준화대통령상까지 받은 친환경 매트리스 업체로 알려진 만큼 소비자들의 당혹감도 큰 상황이다.

호텔·리조트, 기숙사 등에도 이 업체 침대가 대량 납품된 사실이 확인되면서 정부가 유사 제품의 안전성 평가에 나섰다.

4일 실내라돈저감협회 관계자는 "대진침대를 사용한 고객의 의뢰로 매트리스를 조사한 결과 실내 기준치의 3배가 넘는 라돈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라돈 가스는 무색, 무취, 무미의 기체로, 폐암을 유발하는 1급 발암물질이다. 

음이온을 발생시킨다며 침대 매트리스에 넣은 광물 파우더에서 라돈이 방출된 것으로 확인된다. 광물 파우더는 대진침대의 네오 그린, 모젤, 벨라루체, 뉴웨스턴 등 4개 모델에 사용됐다.

이에 원자력안전위원회는 방사능 분석에 착수한 상태다.

원안위 관계자는 "라돈이 검출된 침대에 대해 시료를 취득해 방사능 분석에 착수했다"며 "방사능 농도를 정밀분석해 제품에 의한 피폭방사선량을 평가하고 유사 제품의 안전성도 평가하겠다"고 말했다.

한 오픈마켓에 올라온 대진침대 홍보물 <자료=11번가 홈페이지 갈무리>

대진침대는 그동안 친환경 매트리스 인증에 산업표준화대통령상까지 받으면서 품질 경영에서 성과를 내 왔다. 지금은 라돈 검출로 인해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게재하고 홈페이지를 폐쇄한 상태다. 

오픈마켓에서도 이 업체의 침대 판매는 중단됐다. 

원안위는 관계부처와 협조해 제품 사용으로 인한 인체의 피폭방사선량을 종합적으로 확인할 계획이다. 

방사성물질 성분 표시제 또는 사전 안전기준 검사제 도입을 검토하고 범정부 차원의 관련 제도개선도 추진할 방침이다. 

대진침대 홈페이지에 납품처로 표기된 호텔·리조트·연수원 목록 <자료=대진침대 홈페이지 갈무리>

 

ohnews@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