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미국채 3%] 아르헨티나, 1주일에 금리 12.75% 인상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신흥국 통화 하락 압박 증가시켜

[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아르헨티나 중앙은행이 1주일 사이에 금리를 27.25%에서 40%로 무려 12.75% 인상했다. 외화보유고에서 50억 달러 이상을 헐어내며 외환시장에 개입했음에도 불구하고 페소화를 방어하는 데 실패하자 내놓은 고육지책으로, 최근 수 주 간 신흥국 통화에 가해지는 하방 압력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를 단적으로 반영하는 조치다.

페데리코 카우네 UBS애셋매니지먼트의 이머징마켓 채권부 헤드는 “아르헨티나 중앙은행이 시장에 충격을 줘 신뢰를 회복할 필요가 있었다. 하지만 금리 인상 폭이 크지 않아 조만간 긴급회의를 열고 금리를 또 인상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미달러가 최근 상승랠리를 펼치고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추가 금리인상에 나설 것이란 전망에 전 세계 신흥국 통화가 직격탄을 맞고 있다. JP모간의 신흥시장환율지수는 2월 말에 비해 6% 하락했다.

아르헨티나 페소화의 가치는 지난 1년 간 25% 가량 급락했고 3일에는 달러당 22페소에 형성된 중요한 저항선도 뚫렸다. 물론 페소화가 특히 심한 변동성을 보이고 있지만 신흥국 통화에 대한 투심은 올해 들어 전반적으로 크게 악화됐다.

브라운브러더스해리먼의 윈 틴은 페소가 전반적인 신흥 통화 약세의 함정에 빠졌다며 “아르헨티나는 규모가 작은 프런티어마켓(신흥시장 중의 신흥시장)이기 때문에 이머징 마켓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하지만 투자자들이 이머징마켓, 프런티어마켓, 위험 자산으로부터 발을 빼고 있어 아르헨티나 같은 신흥국이 특히 큰 리스크에 직면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가이 르바스 재니캐피탈매니지먼트의 수석 채권전략가는 “자국 통화를 방어하기 위해 1주일 만에 기준금리를 12% 올려야 한다면 이는 이미 위기 지점을 넘어버린 것”이라고 진단했다.

최근 미달러 상승랠리는 미국 외 국가의 부진한 경제성장과 최근 수년 간 개발도상국에서 급격히 증가하는 채무를 반영하는 현상이기도 하다. 이에 따라 고수익을 노리고 최근 수년 간 투자자들이 몰렸던 이머징마켓 자산이 매도세에 더욱 취약해지고 있다.

EPFR에 따르면 신흥국 채권 펀드는 2016년 이후 처음으로 2주 연속 자금이 빠져나갔고, MSCI 신흥국증시지수는 1월에 기록한 고점에서 11% 가량 하락했으며 4월 초에 비하면 3% 가량 하락했다.

단기 자금조달 비용의 기준으로 간주되는 3개월 리보 금리가 2.36%로 10년래 최고치까지 오르며, 미달러로 차입해 고수익을 내는 신흥 통화에 투자하는 캐리 트레이드의 발목을 잡고 있다. 이러한 캐리 트레이드는 신흥국 통화를 지지하는 역할을 해 왔는데, 미국 금리인상과 지난 1개월 간 달러 상승으로 캐리 트레이드의 매력이 줄어들고 있다.

아르헨티나 페소화와 터키 리라화 추이 [자료=FT]

신흥국 통화 중 가장 변동성이 높은 멕시코 페소와 폴란드 즐로티도 지난 한 달 간 미달러 대비 4% 이상 하락했다. 외환 트레이더들은 위험자산 회피 현상이 가속화되는지 파악하기 위해 페소화와 즐로티화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몬트리얼은행의 스테판 갈로는 “외환시장에서 세계경제 성장을 기대한 거래가 잠시 멈춤 상태이며, 이제 달러 낙관론자들의 예언이 자기실현되고 있다. 이러한 사이클을 깨려면 경제 및 지정학적 호재가 연이어 터져야 한다”고 진단했다.

이 외에도 터키 리라가 경기 과열 우려에 올해 들어 미달러 대비 10% 이상 하락했다.

남미 국가들과 기업들은 미달러 차입 규모가 엄청나기 때문에 미 국채 수익률과 미달러가 계속 오르면 남미 중앙은행들이 자국 통화를 방어하기 위해 더욱 공격적으로 금리 인상에 나설 수밖에 없다고 S&P글로벌이 경고했다.

엘라이자 올리베로스 로센 S&P글로벌 이코노미스트는 보고서에서 “국내 정치 및 경제 여건이 개선되지 않은 채 통화정책만 경직되고 자본유출 압력이 강화되면 대부분 남미 국가들에서 현재 나타나고 있는 경제 회복세가 심하게 좌초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FTSE 개발도상국 이머징주식지수는 3일까지 3일 연속 하락하며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고, JP모간 신흥시장채권지수는 올해 들어 지금까지 4% 하락하며 2017년 4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올해 신흥 통화 중 아르헨티나 페소화가 가장 큰 낙폭을 보이고 있으며, 2017년 6월에 요란한 팡파르를 울리며 발행된 100년물 국채 가격은 86.90센트로 떨어지며 최저치를 갱신했다.

 g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지지율 69% 고공행진 [NBS]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역대 최고치인 69%를 다시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3일 나왔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20∼22일 만 18세 이상 1005명을 대상으로 진행해 이날 공개한 전국지표조사(NBS)에서 이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긍정 평가한 응답 비율은 직전 조사인 2주 전과 같은 69%로 집계됐다. [성남=뉴스핌] 정일구 기자 = 5박 6일간의 일정으로 인도와 베트남을 국빈 방문하는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19일 오전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공군 1호기에 올라 인사하고 있다. 2026.04.19 mironj19@newspim.com 격주 단위로 발표되는 해당 여론조사에서 이 대통령 지지율은 3월 4주 이후 3연속 동률이다. 부정평가는 직전 조사보다 1%포인트(p) 하락한 21%로 나타났다. '모른다'거나 응답하지 않은 비율은 9%였다. 정당별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은 1%p 오른 48%, 국민의힘은 3%p 떨어진 15%를 각각 기록했다. 양당 격차는 33%로 벌어졌다. 이로써 국민의힘은 2020년 9월 창당한 이래 역대 최저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개혁신당과 조국혁신당, 진보당이 모두 2%를 기록했고,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모른다'고 답하거나 무응답한 비율은 29%였다. NBS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으로 이뤄졌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응답률은 17.7%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cjay@newspim.com 2026-04-23 12:15
사진
정부, 오늘 석유 최고가격 4차고시 [세종=뉴스핌] 최영수 선임기자 = 정부가 23일 석유 최고가격 4차 고시(24일 시행)를 발표한다. 최근 2주간 국제유가가 하락해 인하요인이 발생했지만, 기존에 누적된 인상요인이 있어 큰 폭의 조정은 어려운 상황이다. 특히 22일(현지시간) 파키스탄에서 추진됐던 미국-이란의 '종전 협상'이 무산되면서 불확실성이 가중되는 모습이다. 23일 산업통상부에 따르면, 정부는 이날 저녁 석유 최고가격 4차 고시를 발표할 예정이다. 현재 적용되고 있는 3차 고시는 리터당 휘발유 1934원, 경유 1923원, 등유 1530원이다. 인상요인이 있었지만 정부는 민생 안정을 감안해 고심 끝에 동결했다(그래프 참고). 지난 2주간은 국제유가가 하락하면서 원가 부담이 줄어든 상황이다. 하지만 3차 고시 때 인상요인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 상황이어서 큰 폭의 인하는 어려운 상황이다. 하지만 당정 간에도 현재 석유시장에 대한 시각차가 있어 최종 결정까지 진통이 예상된다. 실제로 당정은 지난 22일 저녁 고위당정협의회를 열고 제4차 석유 최고가격을 논의했지만 결론을 내지 못했다. 강준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고위당정협의회 결과 브리핑에서 "4차 석유 최고가격은 시장 영향, 국제유가, 국민 부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할 것"이라며 "동결이냐 추가냐에 대해 결론을 내리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석유업계에서는 소폭의 조정이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서민들의 삶과 직결되는 경유는 최고가격 인하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화물차 운전기사나 택배기사, 자영업자, 농어민 등 생계형 수요자들이 주로 경유를 이용하기 때문이다. 정부 관계자는 "최근 2주간 인하요인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기존(3차 고시)에 반영하지 못한 인상요인도 있다"면서 "국민 부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dream@newspim.com 2026-04-23 05:3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