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속보

더보기

[문재인 정부 1년] 첫 사법부 수장 김명수號 개혁 성과는?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김명수 대법원장, '사법부 블랙리스트' 계기로 사법개혁 '탄력'
법원행정처 개편·전관예우 근절에 '초점'

[서울=뉴스핌] 이보람 기자 = 문재인 정부 첫 사법부 수장, 김명수 대법원장의 성과에 관심이 쏠린다.

◆'사법부 블랙리스트' 세 번째 조사 이달 마무리…김명수 첫 평가 '분수령'

8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지난해 9월 취임한 김명수 대법원장의 사법부 개혁 성과를 평가할 첫 분수령 중 하나로 '사법부 블랙리스트' 특별조사단 활동 결과가 꼽힌다. 

법조계 한 관계자는 "세 번째 조사가 이뤄지는 만큼 제대로 된 진상규명에 따른 문제점 지적과 함께 이를 해결할 수 있는 구체적 대책까지 나와줘야 의미있는 활동을 벌였다는 평가가 나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앞서 김 대법원장은 지난해 9월 취임 직후 양승태 전 대법원장 시절 불거진 사법부 블랙리스트 의혹 재조사에 나섰다.  

그 결과 추가조사위원회는 지난 1월 "사법행정 담당자들이 법관 동향이나 성향 등을 파악해 작성한 문서 가운데 법관 독립을 침해할 우려가 있는 다수의 문서를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양 전 대법원장 시절 법원 발표와는 달리 의혹이 제기된 '사법부 블랙리스트'의 존재를 사실상 인정한 것이다.

이를 계기로 '김명수표' 사법부 개혁이 본격적으로 탄력을 받기 시작했다. 김 대법원장은 우선 진상규명을 위해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 관련 특별조사단(단장 안철상 법원행정처장)'을 꾸려 3차 조사에 착수했다. 

조사단은 앞서 추가조사위에서 확인하지 못한 임종헌 전 법원행정처장의 컴퓨터 파일과 암호화 된 파일을 확보하는 등 전보다 강도높은 조사를 벌이고 있다. 조사단은 이달 말 조사를 마무리짓고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양 전 대법원장이 해당 사건과 관련 직권남용 혐의로 고발돼 있는 상태인 만큼 이번 조사 결과에 따라 사법부에 추가적인 폭풍이 불어닥칠 전망이다.

김명수 신임 대법원장이 지난해 9월 26일 오후 서울 서초구 대법원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미소를 짓고 있다. /이형석 기자 leehs@

◆안철상 법원행정처장 시작으로 인사에도 '개혁' 바람…전관예우 근절에도 '초점'

김 대법원장이 취임한 이후 사법부 인사에도 '개혁' 바람이 계속되고 있다. 

김 대법원장은 '사법부 블랙리스트' 사건 이후, 사법부 권한 남용 논란의 중점에 선 법원행정처를 개편하겠다고 나섰다.

이에 작년 11월 임명된 안철상(61·사법연수원 15기) 대법관을 새 행정처장으로 임명했다. 안 처장은 법원행정처 근무 경험은 없지만 사법연수원 교수와 행정법원 등을 거치며 사법행정 경험을 쌓았고, 사법부 내에서 두터운 신뢰를 받고 있어 행정처 개혁에 적합한 인물로 평가받는다.

행정처 권한을 축소하는 대신 사법 행정에 법관 참여를 확대시키려는 움직임도 나타났다. 김 대법원장은 특별한 논의 사안이 있을 때 법관들의 요청에 따라 열리던 '전국법관대표회의'를 상설기구로 확대개편했다.

진보 성향을 가진 법관들이 대법관 자리를 채울 가능성도 높게 점쳐지고 있다. 올해 8월 고영한(63·11기)·김창석(62·13기)·김신(61·12기) 대법관이 임기만료로 물러나기 때문이다.

이미 안 처장과 함께 대법관에 임명된 민유숙(52·18기) 대법관 역시 진보적인 성향으로 분류된다. 민 대법관은 방청객에게 발언 기회를 주는 등 독특한 재판 진행을 펼치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처럼 법원행정처 개편을 시작으로 이어지고 있는 김 대법원장의 사법개혁 시도는 지난 달 첫 회의를 연 사법발전개혁위원회(위원장 이홍훈 전 대법관)에서도 잘 드러났다. 

첫 회의에 행정처 개편과 함께 ▲전관예우 근절 방안 ▲국민의 사법참여 확대 ▲법관인사 제도개선 방안 등 4가지를 안건으로 부의했다. 

그는 사법발전위 첫 회의에 앞서 "사법행정제도 개선과 전관예우 근절, 법관 윤리 책임성 강화 등 개혁 과제가 시급히 해결돼야 한다"고 말했다. 

brlee1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사진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23일 발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민간 우주발사체 기업 이노스페이스가 첫 상업발사체 '한빛-나노'의 발사를 한국시간 오는 23일 오전 3시 45분에 재시도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노스페이스는 지난 20일 발사를 앞두고 추진제 충전 과정에서 2단 액체 메탄 탱크 배출 밸브의 간헐적 미작동을 확인하고 발사를 중단했다. 해당 밸브는 발사체 상단부 압력 제어를 담당하는 부품으로, 작동 불량 시 탱크 파열 가능성이 있어 안전을 고려해 예방적으로 발사를 중단했다.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발사체 전경 [사진=이노스페이스] 2025.12.21 biggerthanseoul@newspim.com 이후 점검 결과 배출 밸브 외 추가 이상은 없었으며, 예비품으로 교체가 가능한 상태다. 발사 일정은 브라질 공군과의 협의를 거쳐 발사 윈도우 마지막 날인 12월 22일(브라질 시간) 오후 3시 45분으로 확정됐다. 다만 당일 비 예보가 있어 기상에 따라 조정될 수 있다. 이노스페이스는 이번 발사로 고객 위성 5기를 고도 300km, 경사각 40도의 지구 저궤도에 투입하고, 비 분리 실험용 탑재체 3기에 대한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김수종 대표는 "발사체 개발과 발사 운용은 고난도 기술 영역인 만큼 남은 시간 면밀히 점검해 안전하고 성공적인 발사를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12-21 17:2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