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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산 카지노·다주택 허용? 北, 문 열고 자본주의 도입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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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FA 보도…"北, 자본주의식 부동산 투기 부추겨"
현지 소식통 "아파트, 웃돈 얹어 되파는 것도 허용"
남북회담 이후 원산 국제지구에 카지노 건설도 추진

[서울=뉴스핌] 장동진 기자 = 북한이 최근 대규모 카지노호텔 건설을 계획하는 한편 다주택 소유도 전면 허용하는 등 자본주의 체제를 도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자유아시아방송(RFA)은 8일(현지시각) 북한 소식통을 인용해 "북한당국이 신의주에 짓고 있는 고층아파트를 판매하며 다주택 소유자의 매입도 문제 삼지 않는 등 자본주의식 부동산 투기를 부추기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소식통은 "신의주에 새로 들어선 고층 아파트는 돈만 있으면 주택을 여러 개 소유하고 있는 사람도 누구나 구매할 수 있다"며 "아파트를 구매하는 사람에 대해서는 자금 출처를 따지지 말라는 것이 중앙의 방침"이라고 전했다.

지난 2일 평양 창전거리에서 시민들이 오가고 있다. /평양공연 사진공동취재단

◆ 아파트 구매한 뒤 웃돈 얹어 되파는 행위도 허용

RFA에 따르면 신의주에 짓고 있는 고층아파트는 북한 호위사령부 산하 동양무역이 주관하는 사업이다.

소식통은 "아파트를 구매한 다음 웃돈을 얹어 다른 사람에게 되파는 것도 허용하고 있다"며 "아파트 판매가격은 위치와 층수, 방향에 따라 다양하지만 내부 공사를 하지 않은 100평 아파트의 경우 2만 달러 정도이고, 더 넓고 방향이 좋은 것은 5만달러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이 소식통은 이어 "물 사정은 다른 곳보다 양호한 편이고, 승강기는 24시간은 아니지만 아침저녁 출퇴근 시간과 한낮에 정해진 시간에 가동하고 있어 크게 불편하지 않다"고 부연했다.

그는 그러면서 "자본주의 요소를 척결한다며 검열 등으로 주민들을 옥죄고 있는 북한당국이 한편으로 외화벌이를 위해 고층아파트를 건설하고 자본주의식 부동산 투기까지 용인하는 현실적 모순에 대해 어떻게 설명할지 궁금하다"고 지적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최근 평양 인근 아파트 건설현장을 시찰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원산 국제해양관광지구에 대규모 카지노호텔 건설 추진

북한당국은 최근 원산 국제해양관광지구에 세계적인 규모의 대형 카지노호텔 건설을 계획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RFA에 따르면 카지노호텔은 북한이 말하는 대표적인 '황색 산업'으로 당의 정책노선에 정면으로 배치된다.

함경북도의 한 소식통은 "최근 주민들을 대상으로 최고지도자의 지시가 지역별로 전달됐다"며 "남북정상회담 이후 중앙에서 원산 국제해양관광지구에 세계적인 호텔과 카지노를 건설한다면서 주민들을 다그치고 있다"고 전했다.

이 소식통은 그러면서 "김정은 위원장이 한국과 일본 등 외국인 관광객을 끌어들이기 위해 세계적 수준의 5성급 호텔과 카지노를 건설할 것을 지시했다는 소식에 장내가 웅성거렸다"며 "주민들을 위한 문화오락시설은 외면하고 외화벌이 사업만 건설하는 것에 불만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소식통은 또 "당국에서 각 지역의 호텔을 인민에 개방했다고 하지만 아직은 단체이용자에 국한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달러와 위안화와 같은 외화만 사용하는 카지노나 호텔을 대규모로 지으라는 지시에 주민들은 경제발전에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는 김정은의 약속은 어디 갔느냐며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김정은이 한국이나 미국에서 투자를 받아 원산 국제관광지구 건설자금을 해결할 것이라는 출처 불명의 소문까지 퍼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jangd8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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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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