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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클래스300' 선정되고 수출 140%↑ 우수 사례 선정된 경동나비엔

기사입력 : 2018년05월15일 15:13

최종수정 : 2018년05월15일 15:13

[서울=뉴스핌] 이민주 기자="기술력 있는 기업이 정부 지원과 결합하니 퀀텀 점프가 되네요. 한국 기업의 경쟁력을 지구촌 곳곳에 알리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겠습니다."

15일 오전 서울 중구 세종대로 대한상공회의소 국제 회의장. 박대웅 경동나비엔 연구소 팀장이 중기벤처부와 산업자원부 공동 주최로 진행된 '월드클래스 300 선정서 수여식'에서 경동나비엔의 해외 진출 성과를 소개하자 행사장은 박수가 터져 나왔다.

15일 서울 세종대로 대한상의에서 진행된 '월드클래스300 선정서 수여식'에서 참가자들이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중기벤처부>.

 

'월드클래스 300'은 경쟁력을 가진 중소, 중견기업을 글로벌 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2011년 중기벤처부와 산업자원부가 공동으로 진행하고 있는 지원 사업으로 이번 행사에는 41곳을 신규 선정해 모두 300곳에게 선정서를 수여했다.

경동나비엔은 이 행사에 '월드클래스 300' 우수 사례로 선정돼 2012년 선정된 이후의 성과를 발표했다.

박 팀장은 "2012년 '월드클래스 300' 선정으로 지원받은 R&D(연구개발) 자금을 '그린홈 구현을 위한 가정용 에너지 기술' 개발에 투입했다"며 "이것이 기반이 돼 2012~2017년 5년간 매출액은 67%, 수출액은 140% 증가하고 고용 인원도 38% 증가하는 성과를 거두었다"고 밝혔다. 박 팀장은 "지난해부터 중국의 가정이 석탄 보일러를 가스 보일러로 교체하면서 경동나비엔의 중국 현지 매출액 급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경동나비엔은 국내 보일러 시장 점유율 1위 기업으로 지난해 매출액 6846억원, 영업이익 477억원, 지배지분 순이익 264억원으로 양호한 실적을 공시했다. 온수를 만들고 난 뒤의 배기가스(온도 180도)를 다시 이용하는 콘덴싱 보일러를 업계 최초로 개발했다.

국내 보일러 시장이 정체되자 1992년 중국 시장에 진출해 점유율을 높여왔고 지난해 중국 정부가 미세먼지 해결 방안으로 가정에 가스 보일러 사용을 권장하면서 현지 매출액이 급증하고 있다.

 

경동나비엔의 콘덴싱 보일러 제품.

 

경동나비엔측은 "미세먼지와 온실가스 배출을 개선하는 기술을 업그레이드하고 있다"며 "중소·중견기업의 글로벌 기업 성장을 지원하는 제도적 뒷받침의 상공 사례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hankook6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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