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속보

더보기

정부, 여름철 폭우‧폭염 대비한 분야별 재난대책 발표

기사입력 : 2018년05월17일 11:11

최종수정 : 2018년05월17일 11:11

최대 시우량 상향하고 호우특보 기준 개선
차량침수 우려지역 등급화 및무더위쉼터 확대

[서울=뉴스핌] 김세혁 기자 = 정부는 여름철에 대비한 분야별 풍수해 개선대책과 자연재난 대책을 17일 발표했다.

행정안전부와 국토교통부, 방송통신심의위원회, 기상청 등 정부부처와 민간전문가 참여한 분야별 개선대책은 ▲기상이변에 대비한 기준 및 제도 정비 ▲재난안전정보 전파체계 개선 ▲민간지역 재난피해에 대한 정부 역할 강화 ▲풍수해 및 폭염 예방으로 구성된다.

여름철에 집중되는 폭우 <사진=김학선 사진기자>

우선 정부는 최근 시간당 100㎜에 육박하는 국지성 집중호우가 빈발함에 따라 부처별로 하천, 하수시설 등 각종 시설 설계기준을 강화하고, 최대 시우량(평균)을 현 72.6㎜에서 74.7㎜로 상향한다.

기상청은 단시간에 많은 비가 내리는 최근 호우 특성을 반영하기 위해 기존 6시간, 12시간 단위에서 3시간, 12시간 단위로 호우특보 기준을 6월까지 개선한다.

하천 둔치 차량침수와 유실을 막기 위해 호우특보 등이 발령되면 차량 강제견인과 긴급통제가 가능하도록 법적 근거를 마련한다. 전국 243개 차량침수 우려지역을 3단계로 등급화해 통제조치도 시행한다.

방통위는 국민에게 신속하게 재난안전정보를 전파하기 위해 방송사 이행여부를 점검하고 분기별로 결과를 통보받는 등 재난방송에 대한 방송사 책임성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기상청은 특정 시기 또는 지역에 대한 기상현상의 영향을 분석해 국민에게 알리는 ‘기상영향예보’를 실시한다. 올해는 우선 ‘폭염영향예보’부터 시범 제공한다. 7월부터는 초속으로만 표기해오던 태풍 예보의 풍속을 시속단위로 병행 표기한다.

민간영역의 재난피해 등에 대한 정부 역할 강화를 위해 올해 사유시설 붕괴위험지역 76개소에 대한 점검과 정비계획을 수립한다. 사유시설 재난피해를 입은 국민을 위해 재난피해 지원금을 점진적으로 인상하고 최근 개발한 침수피해 민간보험과 풍수해 상품도 도입한다.

국지성 집중호우에 대비, 위험강우 휴대폰 문자(SMS) 알림 기능과 ‘바로톡’을 활용한 중앙-지자체간 재난정보를 실시간 공유한다.

아울러 전국 2648개소 인명피해 우려지역에 대해 시‧군‧구 자체 전수점검, 민간전문가가 참여하는 시‧도 교차점검 및 중앙 표본점검 등을 실시한다. 지자체 및 유관기관 별 상황관리체계, 인명보호대책, 방재물자 긴급동원체계 등 여름철 풍수해 사전대비실태에 대한 중앙합동점검을 이달 28일부터 6월 1일까지 실시할 계획이다.

한편 올여름 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격오지 등 무더위쉼터 4만5284개소를 확대 지정‧운영한다. 무더위쉼터 안내표지 역시 누구나 쉽게 찾을 수 있도록 국내‧외 규격(ISO, KS)에 따라 디자인을 개선‧정비한다.

starzoobo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