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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예술계, 문화예술위 블랙리스트 사과 거부…"사퇴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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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식적 사과 필요없다"…예술위, 5월 말 징계 절차 예정
향후 "현장의 소리에 귀 기울여 정책 반영할 것"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문화·예술인들이 17일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블랙리스트 사태 대국민사과'를 거부하고 "형식적인 사과, 이벤트에 그치는 사과는 받지 않겠다"는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윤청 기자 =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최창주 위원장 직무대행이 1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예술가의집 다목적홀에서 열린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사태에 대한 대국민 사과 기자회견에서 고개숙이고 있다. 이날 문화예술위는 '아르코 문학창작기금', '공연예술 창작산실', '아르코예술극장 대관(서울연극제)' 등 문예진흥기금사업 심의과정에 개입하여 블랙리스트 예술인과 단체들을 지원대상에서 배제한 사실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2018.05.17 deepblue@newspim.com

문화예술위 위원장 직무대행 취창주 위원은 이날 서울 종로구 예술가의집 다목적홀에서 열린 '블랙리스트 사태 대국민사과' 기자회견에서 지난 정부에서 문화체육관광부의 요구를 거부하지 못하고 지시에 따라 문화·예술인들의 지원 배제 등 막대한 피해를 끼친 것에 대해 머리 숙여 사과했다.

그러나 이 자리에 참석한 문화예술인들은 문화예술위의 사과문 발표는 진정한 사과가 아니라면서 무대 앞에 "사과를 받지 않겠습니다" "검열 사건에 대한 사과는 관련자 모두 법적 처벌 이후에 가능한 일이다" 등의 글을 올려놓고 분노를 표시했다.

2014년부터 1년간 아르코미술관 관장을 지낸 김현진 전 관장도 예술위의 사과에 반감을 드러냈다. 김 전 관장은 "아르코 조직이 갖고 있는 현장의 문제를 여러가지로 몸으로 겪었고 목격했다. 제게 반성문을 쓰길 강요했고, 압력을 퍼부은 자료를 갖고 있고 기억하고 기록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이용훈 사무처장(왼쪽)과 김현진 전 아르코미술관 관장 89hklee@newspim.com

김 전 관장은 예술위가 본인을 포함한 조직과 정책에 협력하지 않는 사람을 압박하고 내보내고 블랙리스트 등 불온한 조취를 취했다고 증언했다. 이어 그런 일을 저지른 이들이 어떻게 이 자리에 계속 있는 것이냐고 의문을 제기하면서 예술위는 명확한 사과의 제스처를 취해야한다고 요구했다. 또한 "앞으로 어떻게 할 것인지 조치 사항에 대해 이야기해달라"고 구체적인 조치를 주문했다.

이에 이용훈 예술위 사무처장은 "블랙리스트 진상조사위에서 자체적인 내용과 세부적인 사실 관계에 대해서는 정확하게 전달받지 못한 부분이 있다. 저희가 전체적으로 5월 말에 진상조사위에서 구체적인 내용과 처벌에 대한 권고함이 발표될 것으로 안다"면서 처벌과 후속 조치가 있을 거라고 답했다. 추후 공청회를 통해 조직과 사업에 대한 혁신 방안을 확정해 현장에서 이해할 수 있는 조취를 취하겠다고 약속했다.

다른 예술인은 "문체부와 블랙리스트 사태에 관여한 예술위 조직원들이 추후 대책과 혁신 방안을 결정하느냐"며 불만을 드러냈다. 또한 "왜 사퇴하지 않느냐. 문화예술위의 사과가 이런 식인데 어떻게 받아들이냐"고 목소리를 높이는 예술인도 있었다.

[서울=뉴스핌] 이윤청 기자 = 1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예술가의집 다목적홀에서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사태에 대한 대국민 사과 기자회견이 열린 가운데 제대로 된 사과를 촉구하는 팻말이 세워져 있다. 이날 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아르코 문학창작기금', '공연예술 창작산실', '아르코예술극장 대관(서울연극제)' 등 문예진흥기금사업 심의과정에 개입하여 블랙리스트 예술인과 단체들을 지원대상에서 배제한 사실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2018.05.17 deepblue@newspim.com

예술위는 올해 1월1부터 자체 블랙리스트 진상조사 TF를 구성(양경합 경영전략본부장이 팀장, 팀원은 부장직 4명, 1명 간사)했다. 예술위는 그러나 이미 문체부 소속 블랙리스트 진상조사위원회가 꾸려지자 내부인을 대상으로 한 진상조사를 하는 대신, 문체부 진상조사위가 요청한 사안에 대한 자료를 전달하는 역할을 했다.

이에 한 예술계 종사자는 "부장직 4명과 블랙리스트 사태와 관련한 내부 인사에 대해 아무런 조사를 하지 않은 건 무엇 때문이냐. 바로 옆에 조직원이 블랙리스트 관여자인데, 어떻게 조사를 하고 내용을 보낼 수 있었던 거냐"고 문제제기를 한 후 바로 자리를 떠났다. 예술위는 어떠한 입장도 내놓지 않았다.

예술위는 이어 단발성의 사과에 그치지 않고 현장의 예술인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조취를 취할 것이라며 또 한번 사과한 후 지켜봐달라고 당부했다. 예술위는 이달 말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진상조사 및 제도개선위원가 발표하는 징계리스트를 따르겠다는 방침이다. 블랙리스트 조사위에 따르면 징계조치 수위는 각 기관에서 맡아 처리한다.  

89hk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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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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