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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핵무기 기술자 3000여명 해외 이주...북미간 '쟁점' 부상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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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아사히신문 "美, 핵기술자 해외 이주 요구...北 난색"
북미회담 의제 여부 주목...폼페이오 장관 'CVID' 주장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핵을 폐기하는 비핵화 방안을 두고 북미가 이견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북한의 핵무기 핵심기술자 3000여명의 외국 이주 문제가 '뜨거운 감자'로 떠오를 전망이다.

북한이 오는 23~25일 외국 언론을 대상으로 풍계리 핵실험장 폐쇄 현장을 전격 공개할 예정이지만, 일각에선 핵무기 또는 핵시설 뿐만 아니라 핵무기 제조 능력을 갖춘 핵심인력의 처리 문제가 더 중요하다는 주장을 내놨다.

北 핵무기 핵심 기술자 3000여명 이상 추정...거취 문제 놓고 북미 갈등 에고

신인균 자주국방네트워크 대표는 최근 뉴스핌과의 인터뷰에서 "북한의 핵 수준은 이미 완성단계에 있다"며 "북한의 원자로, 핵연료 저장시설 등 핵연구소에서 일하는 핵 기술자들이 3000여명 이상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신 대표에 따르면 북한 핵능력의 완전한 폐기를 위해서는 핵심 과학자 및 기술자들을 해외로 이주시키는 조치를 해야 하지만, 이는 북한이 받아들이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해 9월 3일 핵무기병기화사업 현장 지도에 나선 모습. <사진=북한노동신문>

일본 아사히신문은 최근 북한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이 북한에 최대 수천명에 달하는 핵개발 기술자를 해외로 이주시키고 그동안 6차례 시행하며 축적된 핵실험 관련 데이터를 전량 폐기할 것을 요구했다"면서 "북한은 핵 기술자의 해외 이주에 대해 난색을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박휘락 국민대 정치대학원장은 "완전한 비핵화를 하려면 핵 기술자들을 해외로 이주시켜야 한다"며 "향후 북미정상회담 과정에서 논란이 될 수 있지만, 북한이 완전한 비핵화를 하겠다는 의도가 없다면 상당한 후폭풍을 불러올 문제"라고 예상했다.

존 볼턴 [사진=로이터 뉴스핌]

'뜨거운 감자' 핵무기 제조 인력 처리 문제...북미회담서 '원천기술 차단' 거론될지 주목

오는 6월 12일로 예정된 북미정상회담 테이블에 북한의 미래 핵제조 능력 폐기 문제가 들어갈지 여부는 예단하기 어렵다.

북한을 두 차례 방북한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PVID(영구적이고 검증가능하며 돌이킬 수 없는 비핵화) 대신 기존의 CVID(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돌이킬 수 없는 비핵화)를 언급했기 때문이다.

신 대표는 "PVID는 영구적인 비핵화로 여기까지 논의가 된다면 핵기술자의 해외 이주 문제가 불거지겠지만, CVID는 현재 있는 핵과 시설을 폐기하는 것이기 때문에 미래 가능성까지 제거하는 단계는 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홍석훈 통일연구원 연구위원도 "볼턴 보좌관이 'PVID'를 주장하고 있는데, 미국의 확고한 입장이라면 북미간 협상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여전히 PVID에 대한 강한 의지를 분명히 하고 있다. 이에 따라 북미 간 마지막 협상 과정에서 미국이 3000여명에 달하는 북한의 핵 기술자 거취 문제를 거론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dedanh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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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가 '이재명 사무관' 경계령 [세종=뉴스핌] 나병주 기자 = 정부 업무보고에서 보여준 이재명 대통령의 '예리하고 꼼꼼한' 질문이 관가를 잔뜩 긴장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특히 담당사무관이 아니라면 알기가 쉽지 않은 내용까지 놓치지 않는 예리함에 관가에서는 '이재명 사무관'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 예상 못한 '정원' 질문에 기후부 '멘붕'…장관·국장 모두 답변 못해 이 대통령은 지난 17일 오후 기후에너지환경부 업무보고에서 "왜 기후부는 정원이 2930명인데 현원이 2973명으로 초과됐느냐"는 '깜짝' 질문으로 모두를 당황하게 했습니다. 예상치 못한 질문에 김성환 장관은 물론 기후부 간부들 모두 제대로 대답하지 못하고 20초가량 침묵이 이어졌습니다. 이 대통령이 담당국장이 누구냐며 재차 묻자 그제야 정책기획관(국장)이 "자세히 확인은 못 했지만 긴급하게 필요한 것에 대해 추가 고용한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며 엉뚱한 대답을 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17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업무보고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그러자 이 대통령은 "보건복지부는 코로나19라는 특별한 상황이 있었지만, 기후부는 그런 상황이 없었는데 정원 초과된 게 이상하다. 원래 환경부 시절부터 추가가 됐는지, 아니면 기후부로 전환되면서 추가된 건지 답해달라"며 재차 물었습니다. 이에 김성환 기후부 장관이 "환경부에서 추가됐을 것으로 보인다"고 모호하게 답하자, 이 대통령은 "추정으로 답하지 말라"며 확답을 요구했습니다. 그러나 이 대통령의 질문에 답하는 사람은 결국 아무도 없었습니다. <뉴스핌>이 확인한 결과, 이유는 엉뚱한 곳에 있었습니다. 인원을 산정하는 과정에서 육아휴직자 51명을 현원에 포함하는 실수를 저질러 벌어진 해프닝이었습니다. 결국 현재 기후부 현원은 2922명으로 정원보다 8명이 적어 오히려 인력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다행히 상황파악 후 업무보고가 끝나자마자 이 대통령에게 보고해 오해는 풀었다고 하네요. ◆ 李대통령 예리한 질문에 관가 긴장…'이재명 사무관' 별명 생겨 이번 해프닝에 대해 기후부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온실가스 감축, 재생에너지, 탈탄소 등 주요 현안에 대해 만반의 준비를 했지만 예상치 못한 질문에 '한방' 얻어맞은 셈이죠. 사실 인원현황은 기후부 업무보고 1페이지에 제일 처음 나와 있는 내용이에요. 대부분의 사람은 크게 신경 쓰지 않고 넘어가는 부분이지만, 이 대통령은 이를 놓치지 않고 꼼꼼히 살펴본 거죠. 기후부 관계자는 "사실 이번 건은 실무를 담당하는 과장도 놓칠 수 있는 내용이다"며 "전혀 예상하지 못한 질문에 깜짝 놀랐다"고 혀를 내두르기도 했어요.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17일 오후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6년도 업무보고'에서 이재명 대통령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스핌TV 갈무리] 2025.12.17 dream@newspim.com 작은 부분까지 세세하게 확인하는 대통령의 모습에 '이재명 사무관'이라는 말이 돌기 시작했습니다. 실무자인 사무관 같은 대통령의 꼼꼼함에 관가는 앞으로 있을 보고에 대해 부담감이 커졌습니다. 다만 지나치게 꼼꼼한 모습에 아쉬움을 표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A 씨는 "대통령이 공식석상에서 지적하기엔 사소한 문제라고 생각한다. 국민이 지켜보는 만큼 현안에 더 집중했으면 어땠을까 싶다"고 아쉬움을 전했습니다. 실제로 이 대통령은 최근 고(故) 김용균 씨 때와 비슷한 사고가 다시 발생한 서부발전에 대해서는 별다른 지적 없이 넘어갔습니다. 이 대통령이 서부발전 사장에게 질문한 시간은 답변을 합쳐도 약 10초에 불과했습니다. 앞으로 관가에는 '이재명 사무관'의 꼼꼼함을 경계하라는 '경계령'이 내려졌습니다. 작은 숫자 하나도 놓치지 않는 그의 꼼꼼함이 국정 운영의 새로운 기준이 될지, 아니면 과도한 긴장으로 작용할지 주목됩니다. lahbj11@newspim.com 2025-12-19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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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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