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뉴욕전망] 물가·고용 등 경제지표 결과에 주목...무역마찰 확대도 경계해야

기사입력 : 2018년05월27일 14:27

최종수정 : 2018년05월27일 14:32

[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이번 주(5월 28일~6월 1일) 뉴욕증시는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연준)의 금융정책 방향성을 둘러싸고 일진일퇴하는 양상이 전개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주 뉴욕증시는 주 초 미국과 중국의 관세 유예 합의에 힘입어 큰 폭의 오름세로 출발했다. 하지만 이후 유가 급락, 트럼프 대통령의 수입 자동차에 대한 관세 인상 발언, 북미정상회담 취소 등으로 투자심리가 냉각되며 초반 상승분을 대부분 반납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 지수는 지난주보다 0.15% 상승한 2만4753.09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31% 오른 2721.33포인트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08% 오른 7433.85에 장을 마감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고용지표 결과에 따라 금리인상 가속 관측 부상할 수도

특히 이번 주에는 물가와 고용 등 연준이 금리인상의 판단 재료로 삼는 지표 발표가 이어진다. 29일에는 5월 소비자신뢰지수, 30일에는 5월 ADP 고용보고서, 31일에는 4월 개인소비지출(PCE), 그리고 6월 1일에는 5월 비농업부문 신규고용과 실업률, 공급관리자협회(ISM) 제조업경기지수 발표가 예정돼 있다.

경제지표 중에서는 6월 1일 발표되는 비농업부문 신규고용이 핵심이다. 오는 6월 12~13일 열릴 예정인 FOMC에서는 다시 한 번 기준금리가 인상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난주 공개된 5월 FOMC 의사록을 통해 연준의 금리인상 속도에 대한 우려가 다소 줄어들긴 했지만, 고용지표 내용 여하에 따라서는 향후 금리인상 속도가 가속될 것이란 관측이 다시 부상할 수 있다.

시장에서는 5월 비농업부문 고용자수가 지난 4월 16만4000명을 넘어서는 19만명 증가를 예상하고 있다. 또 실업률은 전월과 같은 3.9%로 4%를 밑도는 수준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으며, 인플레와 관련해 주목도가 높은 시간당 임금 증가율은 0.2%로 전월 0.15%보다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유가 움직임도 주목해야 할 재료다. 사우디를 중심으로 한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OPEC 비회원국들이 내달 22~23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리는 정기총회에서 산유량을 하루 100만배럴 가량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국제유가가 급락세를 연출하고 있다.

주요 산유국들의 공급 제한에 따른 유가 상승을 배경으로 최근 에너지 섹터가 증시 상승세를 주도해 왔던 만큼, 증산 논의에 따른 유가 하락은 증시 상승 흐름에 제동을 걸 수 있다.

트럼프 정부가 보호주의적 무역정책을 강화하고 있다는 점도 경계해야 할 요소다. 지난주 트럼프 대통령이 수입 자동차에 대해 부과하는 관세를 최대 25%로 높이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하면서 무역마찰 확대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 시장 참가자들은 무역마찰이 확대되면 호조를 보이고 있는 세계 경제 전반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란 점을 다시금 경계하기 시작했다.

한편, 한반도 정세를 둘러싼 지정학적 리스크가 완화됐다는 점은 플러스 요인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내달 12일로 예정됐던 북미정상회담을 취소하면서 돌연 취소하면서 북한 리스크가 다시금 높아졌지만, 다시금 회담 재개를 언급하면서 지정학적 리스크는 다소 경감됐다.

하지만 시장 전문가들은 북한의 비핵화 협상이 지난한 과정이 될 것이란 점에서 시장에 뚜렷한 상승 재료가 되기에는 힘들 것이란 관측도 제기하고 있다.

최근 1년간 뉴욕증시 3대 지수의 주가 추이<자료=배런스>

28메모리얼데이로 휴장...고용지표에 주목

뉴욕증시는 28일 ‘메모리얼데이’로 휴장한다. 29일에는 3월 S&P/케이스실러 주택가격지수, 5월 콘퍼런스보드 소비자신뢰지수, 5월 댈러스 연은 제조업지수가 발표된다. 30일에는 5월 ADP 고용보고서, 1분기 GDP 수정치, 연준 ‘베이지북’ 발표가 예정돼 있다.

31일에는 4월 개인소득·소비지출, 5월 시카고 PMI, 4월 잠정주택판매 결과가 발표된다. 6월 1일에는 5월 고용통계(비농업부문 신규고용, 실업률)와 5월 ISM제조업경기지수, 4월 건설지출이 발표된다.

 

goldendo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