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개인 공매도 문턱 낮추고 주식매매 ‘실시간’ 모니터링

기사입력 : 2018년05월28일 12:00

최종수정 : 2018년05월28일 14:32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금융위, 28일 삼성증권 후속조치 ‘주식 매매제도 개선방안’ 발표

공매도 제도 유지...개인 접근성 높이고 적발 처벌 강화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금융당국이 삼성증권 사태로 민낯을 드러낸 우리 주식시장 매매제도 허점을 보완하기 위한 대책을 내놨다. 

즉 주식 매매 전 과정별로 주식 잔고 및 매매수량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검증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키로 했다. 또 사고로 발생한 주문을 한 번의 조치로 즉시 취소할 수 있는 ‘비상 버튼’도 만들어진다.

이밖에 논란이 되고 있는 공매도 제도는 순기능을 인정해 계속 유지한다. 다만 개인과 기관의 불균형을 완화하기 위해 개인의 공매도 참여 기회를 늘리기로 했다. 공매도 적발과 처벌이 미흡하다는 지적을 반영해 신속 적발 시스템을 구축하고 처벌 수위를 대폭 강화한다.

28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김학수 증권선물위원회 상임위원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배당사고 재발방지 및 신뢰회복을 위한 주식 매매제도 개선방안’을 발표했다.

김학수 증권선물위원회 상임위원은 2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배당사고 재발방지 및 신뢰회복을 위한 주식 매매제도 개선방안’을 발표했다. <사진=김승현 기자>

◆ 주식 잔고‧매매수량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

주식매매를 위한 단계는 크게 입고 → 잔고관리 → 매매주문, 체결 → 결제 과정을 거친다. 삼성증권 사고 발생 이후 우리 자본시장의 미흡한 시스템에 대해 ▲증권사 우리사주조합에 대한 주식 관리 문제 ▲착오주식의 입고와 주문․매매 가능성 ▲착오주식 관련 신속한 사후 대응 체계 미흡 ▲실제 발행되지 않은 주식의 주문 체결 우려 등에 대한 문제점이 제기됐다. 이에 당국은 각 부분멸로 체계적인 모니터링을 구축할 예정이다.

우선 주식 입고 단계에서 증권사 주식입출고 시스템 관리를 강화한다. 착오입고 가능성이 있는 실물 입출고 등에 대해서는 예탁결제원 등을 통해 상호 확인절차를 거친다.

주식이 증권사에 실물입고되는 경우 예탁원 확인이 완료되기 전까지 증권사는 매도할 수 없다. 일정 금액 또는 수량 이상 주식을 입출고하려면 반드시 준법감시부서의 사전확인을 거쳐야 한다. 수작업으로 이뤄지는 입출고는 사전에 회당 처리한도를 설정하고 한도를 넘으면 통제된다.

잔고처리 단계에서 매매주문 전 보유주식 잔고 검증체계를 마련한다. 장 개시 전 증권사는 기존 보유주식과 배당, 유상증자 등을 감안해 투자자별 매매가능 수량을 산정한다. 장 중 증권사는 주식 매매유형(공매도, 일반, 기타) 및 수량 등을 확인하고 사고 우려가 있다고 판단되면 해당 주문을 차단한다.

실시간으로 주식잔고와 매매수량을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한다. 매매주문이 투자자계좌별 매매가능 수량을 초과하면 ‘이상거래’로 판단해 신속 대응한다.

매매주문 단계에서는 증권사 내부 착오주문 방지체계를 개선한다. 증권사 시스템에서 금투협에서 마련한 ‘주식 매매 경고, 보류 기준’을 반영했는지 점검, 시행한다.

매매체결 단계에서 증권사 전 임직원 주문을 차단하는 ‘비상 버튼 시스템’을 구축한다. 일반 위탁계좌에 대해서도 적시에 신속하게 매매차단이 가능하도록 업무처리 매뉴얼(사실관계 확인 및 투자자 동의 등)을 마련한다. 호가수량 제한기준을 강화한다. 1회 호가수량 제한 기준(주식 수, 금액)을 현실화해 비정상적인 주식 매매 체결을 막는다.

◆ 우리사주조합 배당 시스템 개선

증권사 우리사주조합의 현금배당 절차를 개선한다. 투자자 주식 관리부서는 우리사주조합 현금배당 업무를 맡을 수 없다. 증권사 내 우리사주조합에 대한 현금배당과 주식배당 시스템을 분리(화면, 처리권한 등)해야 한다.

증권사가 자사 우리사주조합원에 현금을 배당할 때 은행전산망을 통한 입금처리를 의무화해 주식입고 가능성을 배제한다. 또한 일부 수작업으로 이뤄지고 있는 우리사주조합 주식배당 프로세스를 전산화한다.

◆ 공매도 유지...개인 접근성 보완

개인의 공매도 거래 접근을 쉽게 한다. 리스크 관리가 가능한 범위 내에서 증권금융을 통한 개인 대여가능주식 종목 및 수량을 확대한다. 최소 대여동의 계좌수 기준 완화(현행 100계좌→70계좌) 등 증권금융의 대여가능 주식 선정, 배분 기준을 개선한다. 주식대여 물량에 개인 물량 이외에 증권사 등 기관으로부터 확보한 물량을 포함한다. 수수료 조정 등을 통해 대주서비스를 확대한다.

실시간 주식잔고, 매매수량 모니터링 시스템과 거래소 시장감시 시스템을 연계해 무차입 공매도 적발에 힘쓴다. 공매도 관련 조사를 강화한다. 전담조사반을 두고 무관용 원칙에 따라 공매도 및 주문, 수탁 적정성을 중점 조사한다. 특히 차입공매도 관련 확인의무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은 증권사에 대한 점검을 강화한다.

공매도 규제 위반에 대한 제재도 대폭 강화한다. 공매도 규제 위반에 대한 형사처벌 근거 조항을 신설하고, 금전적 제재를 현실화한다. 부당이득을 환수할 수 있는 과징금도 부과한다.

김학수 위원은 “주식잔고, 매매 모니터링 시스템 등 시스템 관련 사항은 오는 3분기까지 구축방안을 마련해 내년 상반기 중 시행 할 것”이라며 “공매도 제재 강화 등은 3분기 중 자본시장법 개정안을 마련해 연내 국회 제출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kim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변상문의 화랑담배] 제2회 광복군 변상문의 '화랑담배'는 6·25전쟁 이야기이다. 6·25전쟁 때 희생된 모든 분에게 감사드리고, 그 위대한 희생을 기리기 위해 제목을 '화랑담배'로 정했다.  1940년 9월 17일 중국 중경 가릉호텔에서 성대한 행사가 열렸다. 대한민국 임시정부 광복군 창설식이었다. 미국 한인 동포들이 보내온 돈 4만원으로 조직한 군대였다. 지금 돈으로 환산하면 20억 원 정도 된다. 총사령관 이청천 장군, 참모장 이범석 장군, 제1지대장 이준식, 제2지대장 고운기, 제3지대장 김학규, 제5지대장에 나월환을 임명했다. 지대장은 지금의 사단장에 해당한다. 모두 봉오동 전투, 청산리 전투를 비롯하여 남북 만주에서 전개된 항일무장투쟁에 직접 참여하여 활동한 독립군 출신이었다. 한국광복군 훈련반 제1기 졸업사진. [사진= 독립기념관] 임시정부 주석 김구는 포고문을 통해 "국내외 동포들에게 알립니다. 1940년 9월 17일부로 대한민국 광복군을 창설하였습니다. 광복군은 1907년 8월 1일 일제가 대한제국 군대를 해산한 날이 바로 광복군 창설일임을 선언합니다. 광복군은 구 한국군의 후신으로 33년간에 걸친 의병과 독립군의 항일무장투쟁을 계승한 전통 무장 조직입니다"라고 했다. 대한제국 국군-의병-독립군의 군맥(軍脈)과 군혼(軍魂)을 분명하게 잇고 있음을 천명한 것이다. 부대 편성은 소대, 중대, 대대, 연대, 여단, 사단 6단으로 편성하였다. 총 3개 사단을 조직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인원이 적은 상황에서 우선 지대를 만들고, 각 지대를 구대와 분대로 연계한 전투부대를 구성했다. 임시정부에서 1940년 9월 19일 중국 국민당 정부에 통보한 '한국광복군 총사령부 직원 명단'에 의하면, 부대 규모가 총사령부와 4개 단위부대, 여기에다 조선혁명군 부대까지 포함하여 5000여 명이었다. 임시정부에서는 1941년 12월 연합국의 일원으로 일본에 선전포고했다. 1942년에는 미국 측에 "미국이 제주도를 해방 시켜 주면, 중경에 있는 임시정부를 제주도로 옮긴 후, 광복군이 미군과 함께 한반도 상륙작전을 전개하겠다."라고 제안하였다. 이 제안은 실제로 미국 OSS 부대(지금의 CIA)와 1945년 4월부터 8월까지 강도 높은 국내 진공 작전을 준비했다. 주요 훈련은 3개월 기간에 고공낙하, 암살법(권총에 특수장치를 하여 소리 없이 암살하는 방법), 통신(암호의 작성 및 해독법, 무전기 조작 및 수리), 교란 행동, 정보수집, 폭파 등 이었다. 일과는 07:00∼12:00 오전 훈련, 13:00∼18:00 오후 훈련, 19:00∼22:00 야간 훈련이었다. 주요 임무는 대한민국으로 낙하산과 잠수함으로 침투하여 미 공군 공습에 필요한 지형 등의 정보를 제공하고 일본군 군사시설 탐지 및 파괴 지하 유격대를 조직하여 연합군 상륙작전 시 제2선에서 연결하는 작전이었다. 마침내 1945년 8월 7일 모든 훈련을 마치고 국내진공작전 출정식을 개최했다. 개시일은 8월 10일이었다. 출정식 때 장준하 경기도 공작 반장은 "나는 조국광복을 위해 죽음을 선택했습니다. 내가 나의 죽음을 지불하면, 내 능력껏 그 대가가 조국을 위해서 결제될 것입니다. 나의 각오는 한 장의 정수표입니다. 발생인은 장준하, 결제인은 조국입니다"라는 유서까지 작성했다. / 변상문 국방국악문화진흥회 이사장 2025-09-08 08:00
사진
'포스트 이시바' 누구?...고이즈미·다카이치 선두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자민당 총재직 사임을 공식화하면서, 일본 정국의 관심은 차기 자민당 총재 선거로 쏠리고 있다. 집권당 총재가 곧 총리직을 맡는 일본 정치 구조상 이번 총재 선거는 사실상 다음 총리를 뽑는 절차다. 자민당은 조만간 새로운 총재 선거 일정을 확정할 예정이다. 이번 선거에서는 지난 2024년 9월 총재 선거에서 이시바 총리와 경합했던 주요 인사들이 다시 출마할 가능성이 높다. 고이즈미 신지로 농림수산상, 다카이치 사나에 전 경제안보담당상,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 모테기 도시미쓰 전 간사장, 고바야시 다카유키 전 경제안보담당상 등이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정국 운영이 소수 여당이라는 제약 속에서 이루어지는 만큼, 차기 총재가 야당과 어떻게 연대할지, 어떤 연립 구도를 짤지가 최대 쟁점으로 꼽힌다. '포스트 이시바' 후보로 꼽히고 있는 고이즈미 신지로 일본 농림수산상 [사진=로이터 뉴스핌] ◆ 고이즈미·다카이치 선두권 현재 여론조사에서는 고이즈미 농림수산상과 다카이치 전 경제안보상이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 지난달 29~31일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차기 총리에 적합한 인물로 다카이치가 23%, 고이즈미가 22%를 기록했다. 나란히 1, 2위다. 자민당 지지층으로 한정하면 고이즈미가 32%로, 다카이치(17%)를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카이치는 2024년 총재 선거에서 1차 투표에서 1위를 차지했으나 결선에서 이시바에게 역전패했다. 고이즈미 역시 의원 표에서 선두에 올랐지만 당원 표에서 밀리며 결선에 오르지 못했다. 두 사람 모두 당내 기반과 대중적 인지도를 겸비해 차기 선거에서도 가장 주목받는 주자들이다. 고이즈미 농림수산상은 1981년생(44세)으로 고이즈미 준이치로 전 총리의 차남이다. 2009년 중의원 첫 당선 이후 줄곧 '포스트 아베', '차세대 리더'로 주목받았다. 환경상, 농림수산상을 거쳤으며 개혁 성향과 젊은 이미지로 지지층을 넓혔다. 2024년 총선에서 당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았으나 참패 책임을 지고 물러났다. 이후 농림수산상으로 복귀해 쌀 유통 개혁 등 농정 개혁에 매진했다. 대중적 인지도와 '고이즈미 브랜드'라는 정치 자산이 최대 강점으로 꼽힌다. 다카이치 전 경제안보상은 1961년생(64세)으로 보수 강경파로 분류되는 여성 정치인이다. 2021년 총재 선거에 첫 도전해 아베 신조 전 총리의 전폭적 지원을 받으며 3위를 기록했다. 2024년 총재 선거 1차 투표에서 최다 득표(의원 72표, 당원 109표)를 얻었으나 결선에서 이시바 총리에게 역전 당했다. 유일한 여성 후보로서 '보수의 아이콘' 이미지를 갖고 있으며, 아베 전 총리와 가까웠던 의원 그룹이 주된 지지 기반이다. 이시바 정권에서 당직 제안을 거절하며 독자 노선을 유지해 왔다. '포스트 이시바' 후보로 꼽히는 다카이치 사나에 전 일본 경제안보담당상 [사진=로이터 뉴스핌] ◆ 하야시·모테기 등 잠룡도 주목 고이즈미와 다카이치 두 선두 주자 외에 잠룡들의 행보도 주목된다.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은 옛 기시다파 일부의 지지를 받고 있으며, 이시바 정권의 2인자로서 존재감을 키워왔다. 모테기 도시미쓰 전 간사장은 당내 경험과 풍부한 인맥을 강점으로 삼고, 아소 다로 전 부총리와 교류를 통해 지지 기반을 다지고 있다. 고바야시 다카유키 전 경제안보담당상은 5선 의원으로, 동기 의원들과 옛 니카이파의 지원을 받으며 출마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 총재 선거 이후에도 정국 '안갯속' 자민당 총재 선거는 국회의원 표와 당원·당우 표를 합산하는 방식이 원칙이지만, 긴급 시에는 국회의원과 지방 지부 대표만 투표하는 '양원 의원 총회' 방식으로 대체될 수 있다. 이 경우 의원 표의 비중이 커져 파벌 역학이 중요해진다. 차기 총재가 선출되더라도 곧바로 정권 안정으로 이어진다는 보장은 없다. 일본 헌법상 총리는 국회에서 지명되는데, 자민·공명 양당은 현재 중의원과 참의원 모두에서 과반을 잃은 상태다. 따라서 야당이 단일 후보를 세워 결집할 경우, 자민당 총재가 총리로 지명되지 못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자민당 총재가 총리에 오르더라도, 예산안·세제 개혁 법안 등 국정 운영은 야당 협조 없이는 불가능하다. 이런 이유로 차기 총재는 곧바로 '연립 확대'나 '정책 연대'를 추진할 수밖에 없고, 총재 선거 과정에서도 어떤 야당과 손을 잡을지가 핵심 화두가 된다. 결국 이번 자민당 총재 선거는 단순히 차기 지도자를 뽑는 절차를 넘어, 일본 정치가 다당제 속에서 어떤 연립 구도를 구축할지 시험대가 되는 분기점으로 평가된다. goldendog@newspim.com 2025-09-08 09:2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