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종합지수 3041.44(-79.02, -2.53%)
선전성분지수 10105.79(-243.27, -2.35 %)
창업판지수 1726.22 (-47.43, -2.67%)
[뉴스핌=이동현기자] 30일 중국의 양대 증시는 중미 무역 갈등 재점화, 이탈리아 정국 불안 등 대외 불확실성 증폭에 대한 우려로 급락했다. 특히 상하이종합지수는 3100포인트가 무너지면서 20개월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날 상하이 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53% 하락한 3041.44 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선전성분지수는 2.35% 내린 10105.79 포인트를 기록했다. 창업판 지수도 1726.22 포인트로 전거래일 대비 2.67% 하락했다.
복수의 매체에 따르면, 미국 백악관은 지난 29일(현지시간) 50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첨단 기술 제품에 대해 2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했다. 중국의 상무부는 중미 양국이 '상호 관세 부과 중지'에 동의한 후 미국이 일방적으로 합의를 뒤집었다며 강력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이에 따라 중미 무역 분쟁 심화에 A주 증시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모양새다.
화태증권(華泰證券)은 중미 무역 분쟁, 유동성 축소 등 거시 경제 환경이 불안정해지면서 오늘 증시 거래량이 대폭 줄어들었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에게 의약주,식음료주와 같은 경기 방어주에 대한 투자 비중을 높이는 전략을 추천했다.
대형주들도 약세를 보였다. 대형주로 구성된 금일 상하이50지수(SSE50) 상하이선전(CSI) 300지수도 각각 2.16%, 2.12% 하락했다. 보험 대장주인 중국평안(中國平安, 601318.SH)은 2.77% 하락했다. 구이저우마오타이(貴州茅臺, 600519.SH 귀주모태)의 주가는 0.76% 내렸다.
30일 상하이 선전 증시 거래대금은 각각 1920억위안과 2463억위안을 기록했다.
인민은행은 이날 달러 대비 위안화 기준환율을 전거래일 대비 0.29% 오른(위안화 가치 절하) 6.4207위안으로 고시했다.
30일 상하이종합지수 추이<그래픽=텐센트증권> |
[뉴스핌 Newspim] 이동현 기자(dongxu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