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칠레 방문 앞서 한·칠레 FTA 현대화를 강조했다.
- 양국은 디지털·AI·공급망 환경에 맞춰 협정 범위를 넓히기로 했다.
- 리튬·구리 공급망과 60년 우호 협력도 강화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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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발효 FTA 현대화 최우선 과제"
핵심 광물 MOU 체결…인프라·방산·해양안전 협력 확대
[서울=뉴스핌] 김미경 기자 = 남미를 순방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칠레 방문을 앞두고 한국 최초의 자유무역협정(FTA)인 한·칠레 FTA를 디지털·인공지능(AI) 시대에 맞춰 현대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29일(현지시간) 공개된 스페인 EFE 통신과의 서면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 "20년 넘은 FTA, 디지털·AI·공급망 환경 맞춰 현대화"
이 대통령은 "오늘날 경제는 디지털 무역, AI, 청정기술, 회복력 있는 공급망, 탄소중립 전환을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며 "한-칠레 FTA가 이러한 새로운 현실을 반영하도록 진화해야 한다"고 짚었다.
2004년 발효된 한-칠레 FTA는 동아시아와 중남미를 연결한 첫 양자 협정이다. 이 대통령은 지난해 한국에서 열린 가브리엘 보리치 전 칠레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한-칠레 FTA를 현대화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한 바 있다.
양국은 자유무역위원회를 가동해 현대화 논의를 본격 추진하고, 노동 기준과 성평등 분야까지 협정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이 대통령은 "협정 현대화가 단순히 무역 규범을 개정하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고 혁신을 지원하며 신산업 분야의 협력을 강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 리튬·구리 핵심 광물 공급망 안정 구축
양국은 한-칠레 정상회담을 계기로 '광물 자원 파트너십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
이 대통령은 "핵심 광물의 글로벌 공급망 안정을 목표로 협력할 것"이라며 세계 최대 리튬·구리 매장국인 칠레와 첨단 산업 기반을 갖춘 한국의 상호보완적 강점을 강조했다.
광물 개발부터 가공, 첨단 제조로 이어지는 경쟁력 있는 가치사슬을 구축할 수 있다는 게 이 대통령의 판단이다.
아울러 인프라, 방위산업, 공공안전, 해양 안전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확장한다.
이 대통령은 이밖에도 "2028년에 양국이 공동 개최하는 제4차 국제연합(UN) 해양 총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칠레와 긴밀히 협력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 정권 교체에도 60년 신뢰 이어가는 한-칠레
이 대통령은 올해 3월 취임한 호세 안토니오 카스트 칠레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앞두고 양국 우호 관계의 지속성을 확신했다.
이 대통령은 "확신을 갖는 이유는 한-칠레 관계가 어느 한 국가에 의존한 적이 없기 때문"이라며 "1962년 수교 이후 한국과 칠레는 상호 신뢰와 공동의 가치, 그리고 60여 년에 걸쳐 공고히 다져진 제도적 기반을 바탕으로 우정을 쌓아왔다"고 했다.
매체는 이 대통령의 이번 칠레 방문은 브라질, 칠레, 아르헨티나로 이어지는 남미 순방의 일환이라는 점을 조명하면서, 이 대통령이 브라질에서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대통령과 한·메르코수르 무역협정 추진 실무그룹 구성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은 칠레 일정을 마친 뒤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하비에르 밀레이 아르헨티나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다.
the13oo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