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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보다 디저트"... 유통가, 10조원 시장 잡아라

기사입력 : 2018년06월02일 06:30

최종수정 : 2018년06월02일 06:31

가심비·소확행 트렌드에 디저트 시장 성장세
저렴한 가격대 인기...편의점 세 자릿수 매출 신장

[서울=뉴스핌] 박효주 기자 = 최근 식후 가볍게 간식을 즐기는 이들이 급증하면서 유통업계도 디저트 시장에 주목, 관련 제품을 잇달아 출시하고 있다.

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가심비(가격 대비 마음의 만족을 추구하는 소비), 소확행(일상에서 느끼는 작은 행복) 등을 추구하는 소비 트렌드로 바뀌면서 디저트 시장이 급격히 커지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발표한 ‘국내 디저트 외식시장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16년 국내 디저트 외식시장 규모는 매출액 기준으로 약 8조9760억원으로 전년 대비 13.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저렴한 가격대 디저트를 찾는 소비자들이 급증하면서 편의점 디저트 매출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실제 편의점 CU의 전년 대비 연도별 디저트 매출 신장률은 2015년 48.2%에서 이듬해인 2016년 135.5%로 증가했고 올해 1분기에는 210.6%로 큰 폭의 오름세를 보였다.

편의점 세븐일레븐 역시 지난해 디저트 매출은 전년 대비 135.4% 증가했고 올해(1월~5월29일)도 3배(205.8%) 가량 증가하는 등 매년 세 자릿수의 매출 신장률을 보이고 있다.

디저트 열풍은 단체급식 시장에도 이어지고 있다. CJ프레시웨이가 단체급식 관련 종사자 10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단체급식장에서도 주 1~2회 후식이나 디저트를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직장인들이 주로 이용하는 산업체 단체급식장에서는 주 1~2회 후식이나 디저트를 제공하고 있고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의 경우에는 주 3~4회 이상 제공하는 곳이 많았다.

월드콘케익 2종. <사진=세븐일레븐>

◆이색 콜라보 디저트부터 식사 대용까지 

이 같은 인기에 유통업계는 디저트 시장을 겨냥한 다양한 차별화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CU는 이번 달부터 디저트 샌드위치 2종을 선보인다. 녹차크림, 화이트크림 샌드위치로 기존 식사 대용의 다른 샌드위치와 달리 커피 또는 차와 함께 곁들여 먹을 수 있는 디저트 컨셉의 상품이다.

세븐일레븐은 편의점 아이스크림 판매 순위 1위인 '월드콘'을 활용한 이색 콜라보 디저트 '월드콘컵케익' 2종을 최근 단독으로 출시했다. 이 제품은 월드콘 패키지 디자인을 그대로 컵케익 패키지에 구현해 상품의 특징은 살리고 친근함을 더한 것이 특징이다. 

GS25는 현재 티라미수, 모찌롤, 브라우니, 조각케익, 슈, 타르트, 카스텔라 등 20여종의 다양한 디저트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GS25가 지난해 선보인 로얄티라미수와 모찌롤의 경우 지난 해 8월 출시 후 현재까지 약 8개월 동안 각 400만개 이상이 판매됐다.

GS25는 이들 제품의 이기를 이어갈 상품으로 ‘유어스 로얄티라미수 체리’와 ‘유어스 모찌롤 딸기’를 선보이고 최근 ‘아이스 리얼 카라멜’, ‘아이스 리얼 모카’ 등 하절기 신메뉴 2종도 출시했다.

세븐일레븐 관계자는 "현재 식품 유통업계에서 콜라보 상품들이 대세로 떠오르며 소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며 "'월드콘컵케익' 처럼 소비자에게 친숙한 차별화 상품을 지속 선보여 편의점 디저트 열풍을 이끌어갈 것"라고 말했다.

 

hj0308@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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