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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스토리] 20년전 박세리 US오픈 우승과 김효주의 아쉬운 준우승

기사입력 : 2018년06월04일 09:49

최종수정 : 2018년06월04일 09:50

[버밍햄=뉴스핌]  김용석 기자 = 20년전 박세리의 연못샷이 오버랩됐다.

23세 김효주(롯데)는 6월4일(한국시간) 미국 앨라배마주 버밍햄 인근의 쇼얼 크리크 골프장(파72/6732야드)에서 열린 2018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두번째 메이저 대회 US 여자오픈 마지막 날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낚아 5언더파 67타를 쳤다.

김효주는 아리아 쭈타누깐(태국)과 연장 4차례 연장 승부를 벌였지만 트로피를 들어 올리지는 못했다. 승부는 벙커샷서 갈렸다. 김효주는 홀컵 3m 앞에 공을 세웠고 쭈타누깐은 15cm 거리에 안착시켰다. 이후 김효주의 샷은 홀컵 바로 옆을 스쳐갔고 쭈타누깐은 무난히 공을 집어 넣었다. 2016년 이후 3년만에 찾아온 우승은 그렇게 날아갔다.

20년전인 1998년 '골프 개척자' 박세리(41)는 연못 투혼 샷으로 US 오픈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당시 IMF 등 구조조정 등으로 인해 실의와 절망에 빠진 이들에게 희망을 안겨준 우승이었다. 박세리는 미국골프협회(USGA)의 초청을 받아 US 여자오픈 대회서 자신의 뒤를 이어가고 있는 후배들의 모습을 지켜봤다.

1998년 박세리가 이 대회에서 우승한 지 20년이 지났다. ‘박세리 키즈’는 LPGA를 쥐락펴락하고 있다. 김효주는 준우승, 세계 1위 박인비(30·KB금융그룹)는 합계 1언더파, 단독 9위로 톱10 진입에 성공했다.

재미교포 다니엘 강(26)은 3언더파 285타로 단독 4위, 김지현(27·한화큐셀)도 공동 10위로 '톱10'을 기록했다. 고진영(23·하이트진로)과 이정은(22·대방건설), 지은희(32·한화큐셀)는 공동 17위, 유소연(28·메디힐)은 단독 23위에 자리했다.

김효주가 2018 US 여자 오픈서 연장 접전을 벌였으나 아쉬운 준우승에 머물렀다.[사진=로이터 뉴스핌]

 

아리아 쭈타누깐과 김효주가 포옹으로 경쟁을 떠나 우정을 다졌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김효주의 3년만의 우승은 이 벙커샷에 갈렸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박세리는 20년전인 1998년 연못 투혼샷으로 US오픈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사진= L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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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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