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삼성·SK 반도체 담합 조사하는 중국, 속내는?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中 규제당국 "삼성·SK하이닉스, D램 가격 너무 높아…담합 의혹 조사"
전문가들 "담합 가능성 없어…자국 기업 불만 고려한 행위"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중국 정부가 세계 1·2위의 D램 업체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가격담합 협의로 조사한다. 전 세계 D램 시장의 약 70%를 점유하고 있는 양사가 D램 가격을 담합하고, 이를 중국 업체들에게 고가로 공급했다는 게 이유다.

4일 반도체 업계에 따르면 중국의 반독점 규제당국은 최근 독점금지법 위반 혐의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대한 조사에 나섰다. 이는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가 지난해 말 양사의 모바일 D램 가격담합 의혹을 제기한 지 5개월 만의 일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중국 정부의 가격담합 의혹 조사에 대해 구체적인 사실관계와 향후의 대응방안없이 "성실히 임하겠다"는 신중한 입장이다. 앞으로 여러 가지 가능성을 열어두고, 상황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겠다는 게 기본 방침.

전문가들은 중국 정부의 이번 조사를 두고, 제조원가 상승에 부담을 느낀 중국 업체들의 불만을 잠재우기 위한 정치적인 활동으로 해석하고 있다. 실제로 올해 D램 가격(DDR4 4Gb 기준)의 상승세(1월 3.81달러→5월 3.94달러)가 이어지고 있지만, 이는 시장의 높은 수요로 인한 것일 뿐 양사의 담합 가능성은 없다는 것.

안기현 한국반도체산업협회 상무는 "중국 정부의 가격담합 의혹 제기는 (시진핑 2기를 준비하는 상황을 고려할 때) 중국 기업들의 불만을 고려한 다분히 정치적인 이슈로 보인다"며 "과거에는 실무자 간의 메모리 가격과 관련된 논의를 하는 등의 담합 소지가 실제로 있었지만, 가격담합으로 벌금을 낸 이후 실무자 간 교류가 없어 담합 의혹은 불가능한 이야기"라고 지적했다.

<CI=삼성전자, SK하이닉스>

김양팽 산업연구원 연구원 역시 "중국 반도체 시장이 아무리 크다고 해도 우리나라 반도체 전체 수출의 약 60% 정도 밖에 차지하지 않아 중국 시장만을 고려해 D램 가격을 낮추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라며 "현재 D램 가격의 상승세는 공급자가 부족한 상황에서 수요자가 가격을 올린 경우라 볼 수 있어 중국 정부가 나선다고 해도 가격인하가 이뤄질 수는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중국 정부는 실제로 지난달 국내에서 열린 한·중 장관회의에서 D램 가격담합과 관련된 어떤 현안도 산업통상자원부와 논의하지 않았다.

반도체 업계 한 관계자는 "실제 가격담합 의혹이 있었다면 지난 달 열린 한·중 장관회의에서 이를 거론했을 수 있지만, 중국 정부가 한 마디도 거론이 없었다"며 "이에 중국 정부의 담합 의혹 조사가 시장에 미칠 영향도 미미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경민 대신증권 연구원도 "(중국 발개위의 D램 가격답합 의혹 제기에 따라) 연초 시장에서 모바일 D램 가격이 하락할 수 있다는 우려가 있었지만, 1분기 모바일 D램 가격의 하락은 실제로 나타나지 않았다"며 "이는 D램 공급 부족이 심해 특정 국가나 고객사가 가격 결정권을 갖기 어렵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우리나라는 지난해 반도체 산업에서 직전년도 대비 60.2% 증가한 996억8000만달러(한화 106조7872억원)의 수출액을 달성했다. 이중 중국의 수출 비중은 전체의 약 66.7%인 664억4000만달러(한화 71조1772억원)를 기록, 서버·스마트폰용 D램 반도체 수출이 대부분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flam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반포대교 한강 유람선 좌초 원인은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한강 반포대교 인근에서 발생한 유람선 좌초 사고와 관련, 서울시는 선박이 항로를 벗어나 저수심 구간에 진입한 데다 간조 영향이 겹치며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29일 서울시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쯤 반포대교 달빛 무지개 분수 인근을 지나던 이랜드 크루즈 유람선이 강 바닥에 걸려 멈춰섰다. 좌초 지점 수심은 약 1.8m 수준으로 파악됐다. 한강 유람선. [사진=뉴스핌DB] 사고 시점은 인천 앞바다 간조 시간과 맞물렸다. 당시 해수면이 낮아진 상태에서 선박이 평소보다 분수 인근으로 가까이 접근하면서 저수심 구간에 진입한 것으로 추정된다. 해당 선박은 여의도와 반포대교를 오가는 정기 노선을 운항해왔으나, 좌초 지점은 평소 회전 지점과 차이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좌초된 유람선은 이후 수위가 상승하면서 같은 날 밤 자체 동력으로 이동했다. 시는 선박 자체 결함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고 있다. 사고 직후 승객 359명은 구조정으로 옮겨져 모두 구조됐다. 초기 화재 신고는 엔진 출력 과정에서 발생한 연기를 오인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시는 운항사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kji01@newspim.com 2026-03-29 15:31
사진
은행 주담대 금리 7% 돌파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시장금리 오름세가 이어지면서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금리 상단이 7%대에 진입했다. 중동발 불확실성이 장기화될 경우 영끌족 부담이 더욱 커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은행의 5년 고정형 주담대 금리는 지난 27일 기준 연 4.62~7.01% 수준으로 집계됐다. 이달 중순과 비교하면 최대 0.38%포인트 상승한 수준이다.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 단지. [사진=뉴스핌DB] 농협은행의 'NH주택담보대출(5년 주기형)'은 금리 상단이 7.01%까지 올라섰다. 다른 주요 은행들도 상단이 6%대를 넘기며 전반적인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 같은 금리 상승은 채권금리 급등 영향으로 풀이된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금융채 5년물(AAA) 금리는 지난 27일 기준 4.119%로, 한 달 전보다 0.5%포인트 이상 상승했다. 가계 이자 부담도 확대되는 추세다. 대출금리가 상승하면서 동일한 조건의 주택담보대출이라도 월 상환액이 크게 늘어나는 구조다. 연체율 역시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1월 전국 주담대 연체율은 0.29%로 전월 대비 상승했다. 서울 지역 연체율도 같은 기간 0.32%에서 0.35%로 높아졌다. 시장에서는 금리 상승 흐름이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온다. 중동 리스크에 따른 유가 상승과 인플레이션 우려가 채권금리를 자극하면서 대출금리에도 영향을 미치는 구조다. kji01@newspim.com 2026-03-29 10:0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