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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비난하는 北 노동신문 "홍준표 역도, 지방선거 운명 불 보듯 뻔해"

기사입력 : 2018년06월05일 09:17

최종수정 : 2018년06월05일 09:17

5일 논평서 "南 시민들 한국당·보수세력에 등 돌려"
한국당·바른미래당 등 보수정당에 대한 비난수위 높여

[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 북한 매체가 우리의 보수 야당을 연일 비난하며 “6.13지방선거에서 어떤 운명에 처하게 되겠는가는 불 보듯 명백하다”고 주장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5일 '개싸움질에 망조가 든 보수패당'이라는 글에서 "남조선(남한) 인민(시민)들은 사대 매국과 동족대결, 반인민적 악정을 일삼으며 판문점 선언 이행을 가로막는 자유한국당을 비롯한 보수세력에 등을 돌렸다"고 밝혔다.

노동신문은 "급해맞은(다급한)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것들은 보수의 텃밭, 안방이라 불리는 경상도 지역이라도 차지해보려고 피 터지는 싸움을 벌이고 있다”며 “경상도 지역에서 자유한국당은 제1야당 구실을 제대로 못하고 있다”고 강변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5일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을 겨냥해 "지방자치제 선거에서 어떤 운명에 처하게 되겠는가는 불 보듯 명백하다"며 강하게 비난했다. 사진은 노동신문 5일자 6면 일부.[사진=노동신문]

신문은 또 “자유한국당 내부의 갈등은 정치 속물들의 정체를 더욱 적나라하게 드러내고 있다”면서 “날로 격화되는 보수패거리들의 치열한 개싸움과 내부분열은 망조가 틀대로 튼 보수반역 정당의 추악상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같은날 노동신문은 ‘대결의 명줄을 건 반역무리의 발광’이라는 글에서도 자유한국당을 강도 높게 비난했다.

노동신문은 “홍준표 역도를 비롯한 자유한국당 패거리들은 제4차 북남수뇌상봉(남북정상회담)과 회담에 대해 입에 게거품을 품고 헐뜯었다”며 “자유한국당을 비롯한 보수 패거리들은 아무리 동족대결에 냉기를 뿜으며 자주통일위업의 전선을 가로막으려고 발악해도 부질없는 짓이며 그것은 저들의 비참한 종말만을 앞당기게 된다는 것을 똑똑히 알아야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북한 매체의 이 같은 주장을 두고 일각에서는 6.13 지방선거를 앞둔 시점에서 일종의 ‘선거 개입’이 아니냐고 우려했다.

no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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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딥시크" 中 마누스 성능 알고보니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 벤처기업이 지난 5일 공개한 '마누스(Manus)'라는 이름의 AI 모델에 중국 IT 업계가 "제2의 딥시크(DeepSeek)가 나타났다"며 술렁이고 있다. 중국 관영 경제지인 중신징웨이(中新經緯)는 "6일 새벽 중국 IT 전문가들은 마누스의 충격으로 잠을 이루지 못했다"라며 "이는 딥시크 충격 당시의 현상과 유사하다"라고 전했다. 또한 "AI 게시판은 모두 마누스로 도배되다시피 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 매체는 "마누스가 중국 AI 업계에 충격을 주면서 6일 중국 증시 AI 섹터에 상한가 종목들이 속출했다"라고도 평가했다. 마누스를 개발한 업체는 '후뎨샤오잉(蝴蝶效應)'이라는 이름의 벤처기업이다. 후뎨샤오잉은 '나비효과'라는 뜻이다. 후뎨샤오잉은 지난 5일 마누스 테스트 버전을 공개했다. 사용을 원하는 사람은 테스트 신청을 할 수 있으며, 회사는 테스트 코드를 부여하고 있다. 신청자가 몰리면서 6일 마누스의 서버는 다운됐고, 테스트 코드 부여를 중단했다. 한때 테스트 코드는 7000달러에 거래될 정도로 가격이 치솟았다. 이에 6일 저녁 후뎨샤오잉은 성명을 발표했다. 회사는 "이처럼 많은 관심이 쏟아질 줄 몰랐고, 우리의 서버 용량은 확실히 한계가 있다"라며 "앞으로 더 많은 사용자가 마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발표했다. 또한 "현재 마누스는 갓난아이 상태로 아직 개선해야 할 점이 많다"라며 "우리가 마누스 정식 버전에서 구현하고 싶은 경험과는 차이가 크다"라고 밝혔다. 마누스는 챗GPT, 딥시크와 달리 사용자의 질문에 답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업무 혹은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마누스는 이력서 심사, 부동산 연구, 주식 분석 등의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회사 측은 "GAIA 벤치마크라는 AGI(범용 인공지능) 성능 평가에서 오픈AI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다"라며 "마누스는 생각과 행동을 연결하는 AI"라고 설명했다. 후뎨샤오잉의 수석 엔지니어인 지이차오(季逸超)는 애플의 생태계 혁신 대회에서 '맥월드 특등상'을 수상한 경력이 있다. 이 기업의 핵심 인원들은 텐센트와 바이트댄스의 엔지니어 출신들이다. 마누스를 개발한 벤처기업 후뎨샤오잉의 수석 엔지니어인 지이차오. [사진=후뎨샤오잉] ys1744@newspim.com 2025-03-07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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