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양승태 법원행정처, ‘상고심 법관’ 도입의 靑개입 정당성도 논의

기사입력 : 2018년06월05일 16:57

최종수정 : 2018년06월05일 17:04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법원행정처,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 관련 문건 98개 추가 공개
"상고법관 임명에 BH 영향력 실질적 행사 중요"

[서울=뉴스핌] 이보람 기자 = 양승태 전 대법원장 시절 법원행정처가 '상고법원' 도입을 준비하면서, 청와대 개입의 정당성 부여 방안까지 논의한 것으로 드러났다.

5일 대법원에 따르면 법원행정처는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 관련 문건 98건을 추가 공개했다. 여기에는 당초 공개되지 않았던 'BH(청와대) 민주적 정당성 부여 방안'도 포함됐다.

지난 2015년 9월 사법정책실이 작성한 해당 문건은 양 전 대법원장 시절 대법원이 추진했던 상고법원 도입과 관련, 상고심 법관 임명 과정에서 청와대가 영향력을 행사하고 대내외적으로 이를 정당화할 수 있는 방안을 골자로 한다.

[경기=뉴스핌] 이형석 기자 = 양승태 전 대법원장이 1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자택 인근에서 박근혜 정부 당시 상고법원 도입을 위한 법원행정처 ‘재판거래’ 파문에 관련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18.06.01 leehs@newspim.com

특히 사법정책실은 해당 문건에서 "상고심 법관에 대한 임명권 침해 문제는 BH가 선뜻 상고심 개선 방안을 찬성할 수 없는 핵심적 요소"라며 "'민주적 정당성' 쟁점은 상고심 개선 여부의 가장 큰 고비"라고 검토 배경을 설명했다.

구체적으로는 상고심 법관 선정 절차 가운데 실제 '선정'에 청와대 의견이 실질적으로 반영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사법부 독립 침해 논란이 제기될 우려가 있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에 사법정책실은 선정절차를 둘러싼 CJ(대법원장)와 BH, 야당·시민단체 등 관련 주체의 입장을 각각 정리하고 이에 따른 정당성 확보 방안을 분석했다.

특히 상고심 법관 선정시 추천위원회에 개입하는 것 보다 '선정에 실질적으로 영향력을 행사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청와대 입장은 굵은 글씨와 밑줄로 강조돼 있다.

이같은 의견을 반영하면서도 사법부 독립 논란을 최소화 시킬 수 있는 4가지 세부적 대안도 담겼다. △CJ는 BH와 협의해 상고법원 판사 최종후보자를 선정한다 △CJ는 BH의 의견을 들어 상고법원 판사 최종후보자를 선정한다 △CJ는 정부 등 각계 의견을 들어 상고법원 판사 최종후보자를 선정한다 △CJ는 사회 각계 의견을 들어 상고법원 판사 최종후보자를 선정한다 등이다.

사법정책실은 이가운데 대법원장이 '마음대로 한다'는 인상을 주지 않으면서도 정치적 중립성·공정성을 피하고 청와대에 신뢰를 줄 수 있는 세 번째 대안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판단했다.

5일 법원행정처가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 관련 문건 98개를 추가로 공개했다. ['BH 민주적 정당성 부여 방안' 문건 캡쳐]

또 후보자 추천위원회를 구성하는 문제에 대해서는 "BH의 최종후보자 결정 관여도와 추천절차 관여 필요성은 반비례 관계"라며 "선정 절차에서 CJ와 BH가 실질적으로 협의해 사실상 임명권 공동 행사를 전제로 청와대가 추천위에 직접 참여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선정 과정에서 민주적 정당성 확보를 위해서 추천위는 반드시 필요하다'는 의견도 덧붙였다.

결국 사법정책실은 현행 대법관 추천위 구성 방식을 일부 변형해 추천위를 구성하되, 이 과정에서 청와대의 실질적 의견을 반영한 후보를 선정해 국회 중심의 검증을 거쳐 임명하는 방안이 합리적이라는 최종 검토 의견을 냈다.

이같은 문건들이 추가로 공개되면서 관련 "문건을 알 지 못했다"며 재판 거래 의혹 등을 부인한 양승태 전 대법원장에 대한 비판은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brlee1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용 장남 해군장교 임관식 '삼성家 총출동'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장남 이지호(24) 씨가 미국 시민권을 포기하고 해군 장교로 임관했다. 삼성가(家)에서도 처음 배출되는 장교다. 임관식에는 가족들이 총출동해 그의 첫 발을 함께했다. 해군은 28일 경남 창원시 해군사관학교에서 제139기 해군·해병대 사관후보생 수료 및 임관식을 거행했다. 이날 89명의 해군·해병대 장교가 임관했으며, 이 가운데 이씨는 기수를 대표해 제병 지휘를 맡았다. 해군 학사사관후보생 139기 임관식에서 대표로 선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장남 이지호씨의 모습. [사진=뉴스핌TV 유튜브 채널 캡처] 이 회장은 연병장 단상에 마련된 가족석에서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명예관장,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과 함께 앉아 아들의 임관 과정을 지켜봤다. 다만 동생인 이원주 씨는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행사 중간에는 이 회장과 홍 관장이 직접 연병장으로 내려가 이 씨에게 계급장을 달아주기도 했다. 이 회장은 경례와 함께 임관 신고를 받은 뒤 "수고했어"라고 격려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명예관장,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이 28일 오후 경남 창원시 진해구 해군사관학교에서 진행된 제139기 해군·해병대 사관후보생 임관식에 참석한 모습. [사진=뉴스핌TV 유튜브 채널 캡처]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명예관장이 28일 오후 경남 창원시 진해구 해군사관학교에서 진행된 제139기 해군·해병대 사관후보생 임관식에 참석한 모습. [사진=뉴스핌TV 유튜브 채널 캡처] 모친인 임세령 대상홀딩스 부회장도 이모인 임상민 대상 부사장과 함께 행사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 회장과 임 부회장이 2009년 이혼한 이후 같은 공식 석상에서 모습을 드러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임세령 대상홀딩스 부회장(왼쪽)이 28일 오후 경남 창원시 진해구 해군사관학교에서 진행된 제139기 해군·해병대 사관후보생 임관식에 참석한 모습. [사진=뉴스핌TV 유튜브 채널 캡처] 이 씨는 지난 9월 15일 해군 장교 후보생으로 입영했다. 2000년 미국에서 태어난 선천적 복수국적자로, 캐나다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프랑스 파리정치대학(Sciences Po)에 진학했고, 최근까지 미국 대학에서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이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해군 장교로 복무하기 위해 미국 시민권을 포기하고 입대를 선택했다. 재계에서는 이를 두고 '특권을 내려놓은 책임의 선택'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이 씨는 임관 직후 3박4일 휴가를 보낸 뒤 다음달 2일 해군교육사령부로 복귀해 3주간 신임 장교를 대상으로 하는 초등군사교육을 받는다. 이후 함정 병과 소속 통역장교로 근무하게 된다. 총 복무 기간은 훈련 기간을 포함해 39개월이며, 복무 연장을 하지 않을 경우 2028년 12월 2일 전역한다. kji01@newspim.com 2025-11-28 15:29
사진
법원 "방통위 YTN 최대주주 변경 승인 취소" [서울=뉴스핌] 김지나 기자 박민경 인턴기자 = 법원이 방송통신위원회의 YTN 최대주주 변경 승인 처분을 취소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지난해 방통위가 2인 체제에서 의결을 진행한 절차에 하자가 있어 위법하다는 이유에서다. 서울행정법원 행정3부(재판장 최수진)는 28일 YTN 우리사주조합이 방통위를 상대로 낸 최다액 출자자 변경 승인처분 취소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 반면 전국언론노조 YTN 지부가 제기한 동일한 소송은 원고 적격이 없다고 보고 각하했다. YTN 사옥.[사진=뉴스핌DB]  재판부는 "피고(방통위)는 2인만 재적한 상태에서 의결을 거쳐 승인 결정을 내렸다"며 "이는 의결 절차상 하자가 있어 위법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방통위법이 규정한 '재적위원 과반수의 찬성으로 의결한다'는 문구는 형식적 해석에만 의존할 것이 아니라, 헌법이 보장하는 방송의 자유와 방통위를 합의제 행정기관으로 둔 입법 취지를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합의제 행정기관으로서 방통위의 의사결정은 토론과 숙의 과정을 전제로 한다"며 "재적위원이 2인만 있을 경우 다수결 원리가 사실상 작동하기 어려워 합의제 기관으로서의 기능이 결여된다"고 지적했다. 재판부는 "방통위의 주요 의사결정은 5인 모두 임명돼 재적한 상태에서 3인 이상 찬성으로 이뤄지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부득이한 사정으로 5인 미만이 재적할 경우라도 실질적 기능을 하려면 최소 3인 이상 재적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유진기업과 동양이 공동 출자한 특수목적법인(SPC) 유진이엔티는 한전KDN과 한국마사회가 보유한 YTN 지분 30.95%를 인수하며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방통위는 지난해 2월 7일 유진이엔티의 최다액 출자자 변경 승인을 의결했다. 이에 언론노조 YTN 지부와 우리사주조합은 당시 방통위 '2인 체제' 의결을 문제 삼으며 본안소송과 집행정지 신청을 냈다. 앞서 이들이 낸 집행정지 신청은 각각 각하, 기각 결정을 받았다.   pmk1459@newspim.com 2025-11-28 15:3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