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IPO] 이원다이애그노믹스 "세계적 유전자기업 도약" 출사표

기사입력 : 2018년06월07일 16:41

최종수정 : 2018년06월07일 16:42

이달 기술특례로 코스닥 상장

[서울=뉴스핌] 최주은 기자 =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NGS)기업 '이원다이애그노믹스' 신상철 공동대표는 7일 "상장을 계기로 세계적인 유전자 분석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 회사는 기술특례로 코스닥 상장을 추진중이다.

신 대표는 이날 여의도에서 기자감담회를 통해 "세계적인 유전자업체로 도약하기 위해 단계적으로 준비해왔다"며 "국내 이원의료재단과 미국 다이애그노믹스의 조인트벤처 형태로 설립된 것도 이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원다이애그노믹스는 NGS 기술 기반의 유전체 분석 및 진단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다. 한국의 이원의료재단과 미국의 다이애그노믹스의 조인트벤처로 지난 2013년 설립됐다.

유전체 분석은 유전적 질병 위험도 예측을 통한 질병 예방, 동반진단을 통한 질병 진단, 유전적 특성을 반영한 표적 맞춤 치료, 유전적 특성에 따른 건강관리 등에 활용된다. 한번 유전체 검사를 통해 약 70만개에 이르는 유전자 정보 분석을 표준화할 수 있다.

주요 서비스로는 ▲국내 최초 대사증후군 표현형-유전형 융합 검사 ▲비침습 산전검사 ▲신생아 유전질환 스크리닝 검사 ▲유전성 안질환 예측검사 ▲유전성 유방암, 난소암 예측 검사 ▲개인맞춤형 질병예측검사 등이 있다.

지난 2013년 배우 안젤리나 졸리가 유전성 암 예측검사를 통해 대중적인 관심이 부쩍 높아졌다고 회사측은 전했다. 요즘은 비용도 낮아지고 있어 일반인의 관심이 부쩍 느는 추세다.

회사 측 관계자는 "2011년에 스티브 잡스가 유전체 분석을 할 때는 약 1억2000만원이 들었으나 현재는 약 12만원 수준까지 낮아져 빠르게 대중화되고 있다"고 했다.

신상철 대표 <사진=이원다이애그노믹스>

신상철 대표는 “앞으로 의료‧헬스케어 시장이 ‘환자 맞춤형 정밀의료’ 트렌드로 변화하고 유전체 분석 시장이 지속 성장하고 있다”며 “기존 상품 매출을 안정적으로 확대하는 동시에 신규 서비스를 통한 공격적인 시장 선점으로 신성장 동력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회사는 유전체 분석 시장의 니즈를 신속하게 파악하고 선제 대응할 수 있도록 종합병원을 비롯한 전국 병‧의원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는 대형 임상수탁기관과 긴밀한 협력 관계를 구축중이다.

또 대형 임상수탁기관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병‧의원 영업망 및 서비스 판매처를 확대하는 한편, 임상수탁기관 측은 산전진단, 신생아검사 등 양질의 서비스를 바탕으로 영업력을 강화하고 있다.

신 대표는 “기술을 바탕으로 고객들이 찾는 서비스를 만들어나갈 계획”이라며 “산전 유전자검사, 신생아 유전자검사, 안과질환 유전자 예측검사 등 다양한 상품이 선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 가운데 안과질환 유전자 예측검사인 ‘마이아이진’은 국내를 비롯, 세계 최초로 선보이는 기술이다. 황반변성, 녹‧백내장, 망막색소 변성증, 원추각막, 중증안구건조증 등의 질환을 미리 예측할 수 있다. 국내에선 아이아쿠아케어체인병원을 비롯해 4곳과 해외에선 중국, 동남아, 중동 시장을 선점하고 있다.

지난해 9월 한국콜마가 이원다이애그노믹스 지분 10.76%를 인수하면서 회사측은 미용, 의료, 식품 등의 부문으로도 관련 상품 및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이 회사는 연구개발 등의 이유로 최근까지 영업손실이 지속됐다. 지난해 말 51억7300만원, 올 1분기에도 9억8100만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김연철 재무담당 상무이사는 “내년부터 영업이익을 시현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며 “영업손실은 연구개발 등 지속적으로 비용이 들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원다이애그노믹스의 총 공모주식수는 720만주로 100% 신주 발행한다. 주당 공모 희망가는 4700원~5700원이다. 이번 공모를 통해 최대 약 410억원을 조달한다. 회사는 공모 자금을 연구개발, 시설, 운영자금 등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기술 고도화를 위한 R&D 투자,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한 국내외 영업 네트워크 강화를 위한 것이 주목적이다.

오는 11~12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18~19일 일반 청약을 받는다. 이달 말 상장 예정이며, 상장 예정 주식수는 총 3595만7859주,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공모 희망가 기준 약 1690억~2047억원이다. 대표주관사는 SK증권이다.

 

jun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