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속보

더보기

'이란 리스크' 가시화된 건설업계..충격 크지 않을 것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대림산업 이어 현대엔지니어링 컨소시엄도 계약 해지될까
오랜 경제제재로 자금 부족한 이란..자금조달 방안없어 '막다른 길'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건설업계에 이란발 해외 리스크가 가시화되고 있다.

대림산업의 대(對)이란 수주계약이 무산되면서 미국 대이란 경제제재 해지 후 이란과 수주계약을 체결한 다른 건설사들의 사업도 사업지연 및 수주계약 무산이 점쳐지고 있다. 

이란 수주계약 대부분이 기업들이 재원을 조달하게끔 돼 있어 대이란 경제제재가 지속되는 한 정상적인 사업진행이 어렵다는 이유에서다.

8일 건설업계와 해외건설협회에 따르면 지난 2016년 미국이 대이란 경제제재를 해제한 후 이란과 수주계약을 맺은 건설사는 대림산업, 현대엔지니어링 컨소시엄, SK건설 세 곳이다.

지난 2016년 당시 미국을 비롯한 주요 6개국은 이란 정부와 비핵화 단계별로 포괄적 공동행동 경제제재를 완화하는 내용의 '포괄적 공동행동계획(JCPOA)'에 합의했다. 하지만 지난달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이 핵 문제를 완전히 해결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JCPOA에서 탈퇴하면서 이들 업체가 이란과 맺은 해외 수주계약이 무산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기 시작했다.

2016년 이후 국내 건설사들의 대이란 수주계약 현황 [자료=각 사]

이란발 해외 리스크가 가장 먼저 가시화된 곳은 대림산업이다. 대림산업은 지난 1일 2조2334억원 규모 이란 이스파한 정유시설 추가 설비 계약을 해지했다고 공시했다. 공시에 따르면 대림산업은 계약 발효 전제조건인 금융조달 기한 만료로 공사 수주계약을 해지했다.

현대엔지니어링 컨소시엄(현대엔지니어링, 현대건설)도 지난해 맺은 3조8000억원 규모 사우스파12 2단계 확장공사 수주계약과 관련해 상황을 지켜보고 있지만 사업 진행여부는 불투명한 상태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현대엔지니어링 컨소시엄이 수주한 계약은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조달기한이 있는 게 아니기 때문에 최대한 할 수 있는 데까지는 PF조달협의를 이어나갈 생각”이라면서도 “대외적 여건이 워낙 좋지 않아 사업 진행여부를 장담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SK건설은 이란에서 가스복합화력 원자발전 사업권과 타브리즈 정유공장 현대화 사업 두 건을 수주해놓은 상황이다. 하지만 두 건 다 정식계약 전 단계에 머물러 있어 문제가 크지는 않다는 분위기다.

SK건설 관계자는 “두 사업 모두 정식계약 이전으로 타브리즈 정유공장 현대화 사업은 가시화된 부분이 없어 의사결정할 필요가 없고 이란 가스복합화력 원자발전 사업권 역시 7~8년 이상 소요되는 장기 프로젝트이기 때문에 당장 조치가 필요한 상황은 아니다”면서도 “사업팀에서 관련 상황을 주시하고 있는데 우선은 정식계약 전 벌어진 일이라 오히려 다행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들 사업 모두 계약한 건설사들이 직접 금융조달을 하게끔 돼 있어 미국과 이란 사이 극적인 정세 변화없이는 사업 지연 및 계약해지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김종국 해외건설협회 아·중동실장은 “이란이 오랫동안 경제제재를 받아 정부가 가진 자금이 부족하다”며 “일반적인 경우와 달리 이란과의 해외수주 계약은 이란 측에서 수주 기업들이 직접 필요한 재원을 주선을 하거나 확보해오도록 요구했다”고 말했다. 다른 국가 발주처들이 자신의 재원으로 직접 발주해 기업들이 시공만하거나 기업들이 직접 투자해 돈을 벌어가도록 개발권이나 사업권을 주는 경우와는 다르다는 얘기다.

또 다른 건설업계 관계자도 “국가가 돈을 지불하는 다른 해외수주와 달리 이란은 해외투자자들을 PF형식으로 모집했기 때문에 현 상태가 지속된다면 사업이 지속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이란 해외수주계약이 취소되더라도 기업 신용평가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이라는 분석이다. 황덕규 나이스신용평가 기업평가5실장은 "해외 수주계약은 워낙 리스크가 큰 사업이기 때문에 대규모 수주를 체결했을 때도 보수적으로 반영한다"며 "장비나 인력이 투입됐다면 큰 일이겠으나 앞선 상황들은 본격적인 장비 및 인력이 투입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주식시장에서만 제한적으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nanan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로저스 쿠팡 대표 61억 주식 보상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한국 임시대표가 대규모 주식을 보상받았다. 약 66억 원 규모의 성과조건부 주식보상(PSU)을 받은 지 두 달 만이다. 쿠팡의 모회사인 쿠팡Inc는 3일(현지 시간) 한국 법인 임시대표를 맡고 있는 로저스 최고관리책임자(CAO)겸 법무총괄에게 클래스A 보통주 양도제한조건부주식(RSU) 21만3884주를 부여했다고 공시했다. 쿠팡의 전날 정규장 종가(18.95달러)로 계산하면 405만3012달러, 한화 61억원 상당에 달하는 주식이다. 이 주식은 오는 7월 1일부터 분기별로 4회에 걸쳐 분할 수령할 수 있으며, 주식을 받으려면 해당일까지 근속해야 하는 조건이다.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대표. [사진=뉴스핌DB] 이 주식을 모두 수령하면 로저스 임시대표가 보유하게 되는 쿠팡 주식은 총 93만3041주로 늘어나게 된다. 그는 지난 2월에도 26만9588주의 주식을 받았다. 한편 쿠팡은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가 터진 직후인 지난해 12월, 쿠팡Inc 최고관리책임자(CAO) 겸 법무총괄인 해롤드 로저스를 한국법인 임시대표로 임명했다. 로저스 임시대표는 지난해 12월 30일 국회에서 열린 '쿠팡 사태 연석 청문회'에서 허위 증언을 한 혐의로 고발당한 상태다.   y2kid@newspim.com 2026-04-04 11:49
사진
이란, 미군 F-15·A-10 잇따라 격추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이란전쟁에 투입된 미군 F-15 전투기와 A-10 공격기가 3일(현지시간) 이란군의 공격으로 각각 격추됐다고 CBS 뉴스 등 복수의 미국 매체가 미 정부 당국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CBS 및 워싱턴포스트 등 미국 언론들은 3일 미군 전투기 F-15에 이어 A-10 공격기가 이란 남서부에서 이란의 공격을 받아 추락했다고 보도했다. 미국이 지난 2월28일 이란전쟁을 시작한 이후 미군 군용기가 이란군 공격으로 격추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추락된 전투기의 조종사 3명 중 2명은 구조됐고, 1명은 실종 상태다. 미군은 이란 남서부 후제스탄 주 일대에 수색·구조용 헬기 HH-60G와 연료 공급을 위한 C-130 급유기를 투입해 1명을 구조했다. 이 과정에서 헬기 2대도 이란군의 공격을 받아 일부 탑승자가 부상했지만 기지로 복귀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란은 이날 F-15 전투기에 이어 미군의 A-10 선더볼트Ⅱ 워트호그 공격기도 호르무즈 해협 인근 게슘 섬 남단에서 격추해, 기체는 바다로 떨어졌다. 단독 탑승한 조종사 1명은 구조된 것으로 전해졌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NBC와 전화 인터뷰에서 미 군용기 격추가 이란과의 협상에 영향을 끼치느냐는 질문에 "전혀 아니다"라며 "이건 전쟁이고 우리는 전쟁 중"이라고 말했다. 격추된 군용기 2대의 임무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격추 장소로 미뤄볼 때 각각 이란 내 인프라와 호르무즈 해협 주변을 타격하는 작전을 수행하고 있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현지시간 2026년 2월28일 이란 공습작전 (작전명 에픽 퓨리)에 투입된 미군 전투기 [사진=미 중부사령부]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일 대국민 연설에서 앞으로 2~3주 동안 이란을 강하게 타격해 '석기시대'로 되돌리겠다고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대국민 연설 이후 미군은 이란 수도 테헤란 인근 대형 교량을 공습으로 파괴한 데 이어 이란이 미국의 요구조건에 맞춰 전쟁 종식에 합의하지 않을 경우 이란 내 발전소도 타격하겠다고 예고했다. 이란 관영 파르스 통신은 미국이 지난 1일 우방국 중 한 곳을 통해 48시간 동안의 휴전을 제안했지만, 이란은 이를 거부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가 유예했던 이란 내 발전소 등 에너지 인프라 공격 기간이 오는 6일 종료된다. 이번 사태는 전쟁의 중대 고비가 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한편 중부사령부에 따르면 현재까지 미군 사망자는 13명, 부상자는 300명 이상으로 집계된다. 로이터·입소스 등의 여론조사에 따르면 미국 국민의 27%만 이란 전쟁을 지지하고, 60%가 조속한 개입 종료를 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y2kid@newspim.com 2026-04-04 11:1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