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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정상회담] 한국당 "CVID 빠져 유감…안보 불확실성도 우려"

기사입력 : 2018년06월12일 19:40

최종수정 : 2018년06월12일 21:21

"한미연합군사훈련 중단으로 안보 불확실성 우려"
"북핵 폐기 완전히 이뤄질 수 있도록 면밀히 지켜볼 것"

[서울=뉴스핌] 이지현 기자 = 자유한국당이 북미정상회담에 대한 공식 입장을 내놨다. 한국당은 이번 회담에서 완전한 비핵화에 대한 구체적 논의가 없고 한미연합훈련 중단 등에 따른 안보 불확실성이 우려된다며 비판적 시각을 드러냈다.

6.12 싱가포르 미북정상회담에 대한 자유한국당 입장을 내놓은 전희경 자유한국당 대변인은 12일 "자유한국당은 온 국민과 함께 싱가포르에서 열린 미국과 북한간 회담이 성공적으로 개최되기를 희망하며 전 과정을 지켜봤다"고 운을 뗐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2일 공동성명에 서명한 뒤 합의문을 지닌 채 밖으로 나와 다시 악수하고 있다. 2018.06.12 [ 사진=로이터 뉴스핌]

전 대변인은 그러면서 "여러 노력에도 불구하고 오늘 미국과 북한이 공동으로 서명한 전문 내용에는 CVID(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가 들어있지 않으며 북한의 비핵화에 대한 구체적인 이행 스케줄이 빠져 있어 유감스럽다"고 말했다.

그는 또 "트럼프 대통령은 이후 기자회견을 통해 한미연합군사훈련 중단을 밝혔고 주한미군에 대한 입장을 피력했다"면서 "자유한국당은 이 상황이 대한민국 안보 불확실성을 높이지 않을까 하는 우려를 표한다"고 강조했다.

전 대변인은 "가장 중요한 것은 북한이 대한민국과 미국 및 국제사회에 약속한 핵폐기를 진정성있게 이행하고 이를 검증받는 것"이라면서 "한국당은 북한의 핵폐기가 완전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면밀히 지켜보며 모든 노력을 경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마지막으로 "오늘 싱가포르 회담을 통해 우리는 국가의 안보를 지키고자 하는 국민의 의지와 노력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다시금 생각한다"면서 "대한민국의 안보와 미래의 번영을 희망하는 모든 국민들과 함께 더욱 굳건한 자세로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jh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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