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6.13 선택] 축제 분위기의 박원순 캠프…"10년 혁명 완성하겠다"

기사입력 : 2018년06월14일 00:30

최종수정 : 2018년06월14일 00:30

2위 후보와 30%p 넘는 격차…당선 확실시 되기 전에 당선소감 발표
민주당 의원들과 지지자들로 선거 캠프 상황실 발 디딜 틈 없어

[서울=뉴스핌] 이지현 기자 = 그야말로 축제 분위기였다.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박원순 서울시장 당선자의 선거 캠프는 오후 10시가 되기 전부터 민주당 의원들과 지지자들로 북적이기 시작했다.

당선이 아직 확실시되지 않은 오후 10시 30분, 박 당선자가 캠프에 도착했다. 발 디딜 틈 없이 빽빽하게 서 있는 인파를 비집고 그가 겨우 입장하자 캠프 상황실 안은 환호와 박수 소리로 가득 찼다. 2위인 김문수 자유한국당 후보와의 격차가 크게 벌어지면서 이미 승리를 확신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10여분간 사진 촬영을 마친 뒤 박 당선자는 당선소감을 통해 "다시 새로운 4년을 시민 여러분과 함께 할 수 있게 돼 영광스럽다"며 "다시 한번 감사드리며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운을 뗐다.

그는 당선 소감에서 문재인 정부를 다시 한번 강조했다. 박 당선자는 "위대한 시민의 선택으로 만들어진 천만 시민의 꿈이 빛나는 서울, 평화와 번영이 넘치는 서울을 만들겠다"면서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건전한 지방정부로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3선 당선이 확실시 되는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와 부인 강난희 씨가 1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안국동 선거캠프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8.06.13 leehs@newspim.com

당선 소감을 밝힌 뒤 10시 50분경 박 후보의 당선이 확실시됐다는 언론 보도가 나오기 시작했다. 지지자들은 연신 "박원순!"을 연호하며 환호를 보냈다.

이후 박 당선자는 기자들과의 질의응답을 통해 "시민의 삶을 바꾸는 10년 혁명을 완수할 것이고, 각자도생의 세상을 넘어 공동체적 세상에 기반한 사회적 우정의 시대를 열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그간 공약으로 발표했던 사안들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박 당선자는 "자영업자들의 삶을 혁명하겠다"며 "과도한 카드 수수료를 제로화 해 부담을 해결해 드리고 병가제도를 도입하겠다. 이런 방식으로 보육과 교육, 청년의 삶과 어르신의 삶 문제도 마찬가지로 확실히 바꾸겠다"고 강조했다.

평양과의 교류 공약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중앙정부가 평화와 통일로 가는 큰 길을 열게 되면 지방정부는 그 길을 가득 채워 실질적인 교류와 교역이 이뤄지게 하는 것이 역할"이라면서 "문재인 대통령도 지난번 남북 정상회담에서 서울과 평양의 교류에 대해 말씀한 만큼, 정부의 협력과 함께 가능한 한 빠른 시일 안에 평양을 방문해 서울과 평양간 체계적, 포괄적 협력방향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간 경기도와 인천에서 한국당이 당선되면서 현실적으로 협력하는데 한계가 있었다"며 "이제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에서 민주당이 완전히 승리됐기 때문에 앞으로 교통, 쓰레기 처리문제, 주거문제나 미세먼지 등에 있어 깊이 있는 협력을 통해 주민들의 삶을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박 당선자는 '차기 대선을 염두에 두고 있느냐'는 질문에는 말을 아꼈다. 그는 "이제 서울시장에 당선된 사람이 차기 대선을 말씀드리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본다"면서 "지난 7년의 경험을 토대로 서울이라는 도시를 세계 어떤 도시에 못지 않게 글로벌 탑 도시로 만들고 시민의 삶의 질을 바꿔내겠다"고 강조했다.  

jh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中 인공태양, 세계 최초 1억도 1000초 운행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이 개발 중인 인공 태양이 세계 최초로 1000초 운행에 성공했다.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Experimental Advanced Superconducting Tokamak)'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 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사가 21일 전했다. 1억 도의 플라즈마를 안정적으로 1000초 이상 운행하기는 이번이 세계 최초라고 신화사는 의미를 부여했다. 연구진은 2012년에 플라즈마의 30초 운행에 성공했고, 2016년에 60초를 달성했으며, 2017년에는 101초를, 2023년에 403초 운영을 성공시켰다. 중국과학원의 연구진은 "핵융합 장치가 최소 수천 초 동안 안정적으로 운영되어야만 플라즈마의 자가 순환을 실현할 수 있으며, 핵융합 발전소가 영구적으로 발전할 수 있다"며 "이번 실험의 성공으로 인공 태양이 기초 과학의 영역에서 벗어나 현실화의 영역으로 접어들게 됐다"고 평가했다. 중국의 EAST 프로젝트는 초고온, 초저온, 초고진공, 초강력 자기장, 초대전류 등 200여 개 핵심 기술과 2000여 개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2006년 EAST 장치가 완공된 후 21차례의 물리 실험이 진행됐고, 플라즈마 작동 횟수는 15만 회를 넘어섰다. 연구진은 "EAST를 통해 국제 협력을 확대하고, 미래 핵융합 에너지 상용화를 앞당길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핵융합 발전은 지구상에 무궁무진하게 존재하는 수소를 원료로 하며, 방사능과 이산화탄소 배출에 대한 우려가 없어서 '꿈의 에너지'로 불린다. 태양의 에너지 생성 과정을 재현하기 때문에 '인공 태양'이라고도 불린다. 상용화까지는 20여 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중국의 이스트 장치 모습. [신화사=뉴스핌 특약] 조용성 특파원 = 2025.01.21 ys1744@newspim.com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실험에 성공하자 연구진들이 기뻐하고 있다. [신화사=뉴스핌 특약] 조용성 특파원 = 2025.01.21 ys1744@newspim.com ys1744@newspim.com 2025-01-21 10:22
사진
"트럼프, 취임 첫날 200여 개 행정명령 서명"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 첫날 200개가 넘는 행정명령 '폭탄'을 발동한다고 폭스뉴스가 19일(현지시간) 단독 보도했다. 이 사안에 정통한 고위 행정부 관리는 폭스뉴스에 트럼프 당선인이 각각 수십 개의 주요 행정 조치가 담긴 여러 "옴니버스(omnibus)"식 행정명령에 서명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취임식 전날인 19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지지자 집회에 참석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사진=로이터 뉴스핌] 트럼프 당선인은 오는 20일 취임하자마자 국가 국경 비상사태를 선포, 미군이 국토안보부와 협력해 남부 국경을 온전히 보호하고 불법 이민자들을 대상으로 국경을 폐쇄할 예정이다. 또한 미국 내 활동하는 모든 범죄 카르텔 제거를 목표로 이들을 테러 단체로 지정하고, 연방수사국(FBI), 이민세관단속국(ICE) 등 관련 기관 당국자들로 구성된 범죄 카르텔 대응 태스크포스(TF)를 꾸린다. 트럼프 당선인은 천연가스, 항구, 셰일가스 추출을 위한 수압파쇄공법(fracking·프래킹) 등 에너지 관련 규제 완화를 추진한다. 국가 에너지 비상사태를 선포해 모든 해상 풍력 발전 임대를 중단할 예정이다. 이밖에 트럼프 당선인은 전기차 의무화를 종료하고 그린뉴딜 정책을 종료하며, 파리기후협정에서 다시 탈퇴하는 등 바이든 행정부 때 조치와 정책을 대부분 철회할 계획이다. 트럼프 당선인은 취임 첫날 동영상 공유 플랫폼 틱톡의 서비스 금지법 시행을 유예하는 행정명령에도 서명할 예정이다. 그는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취임 첫날 틱톡 금지법에 명시된 미국 사업권 매각 기간을 늘리는 행정명령에 서명할 것이라면서 행정명령 전 틱톡 서비스를 재개한 관련 사업자에게는 어떤 법적 책임도 묻지 않을 것이란 글을 올렸다. 이에 전날 밤부터 미국 서비스가 금지된 틱톡은 19일 오후부터 서비스 일부가 복구됐다. 트럼프 당선인은 행정명령으로 90일 동안 틱톡에 미국 사업권 매각 기한을 연장해 줄 것으로 보인다. 폭스뉴스가 취재한 고위 당국자는 "이는 미국 역사상 가장 광범위한 행정 명령 목록이 될 것"이라며 "유권자들이 투표한 모든 것이 행정 정책으로 전환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wonjc6@newspim.com 2025-01-20 10:3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