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인터뷰] 민수아 본부장 "대형주로 클만한 중소형주 찾아 장기투자"

기사입력 : 2018년06월14일 11:21

최종수정 : 2018년06월14일 11:21

'삼성중소형포커스' 국내 최대규모 중소형펀드.. 설정후 수익률 132.15%
장세 따라 등락폭 심화...펀더멘탈 중심 옥석가리기 관건

[서울=뉴스핌] 김민경 기자 = "대형주로 커갈만한 중소형주를 잘 찾아 장기 투자하는 것이 우리 전략입니다."

[서울=뉴스핌] 이윤청 기자 = 민수아 삼성액티브자산운용밸류본부장 2018.06.12 deepblue@newspim.com

민수아 삼성액티브자산운용 밸류주식운용본부장이 맡고 있는 삼성중소형포커스펀드는 국내 대표적인 중소형주 펀드다. 펀드 설정액은 6737억원으로 국내 중소형펀드 중 규모가 가장 크다. 지난 2007년 설정 이후 수익률도 132.15%에 달한다.

민수아 본부장이 삼성액티브자산운용에 발을 들인 지난 2007년 당시 중소형주는 외면받고 있었다. 대형주에 비해 소외됐고 스터디가 잘 되지 않는다는 이유에서다. 하지만 시장이 변화하면서 트렌드도 바뀌었다. 민수아 본부장은 "대형주는 이미 다 성장해 적정 밸류에 이른 종목들이 많다. 우리가 투자하는 것은 대형주가 될 중소형주"라며 "실제 포트폴리오에 담은 종목들은 평균 부채비율이 25~26%으로 재무구조가 건강하다"고 설명했다.

삼성중소형포커스펀드 평균 회전률은 연간 40~50% 정도로 매우 낮다. 1년 동안 펀드가 보유한 종목 가운데 절반 정도만 바뀐다는 의미다. 이는 20여년 간 주식시장을 보고 자산을 운용한 민수아 본부장의 확고한 스타일 영향이다. 민 본부장은 "각 산업군에서 독보적인 종목을 선별한다. 시장 영향을 받아 당장 주가가 오르내릴순 있지만 10년 뒤면 올라갈 회사라는 자신감이 있다"고 했다.

중소형주 투자에 있어서 가장 어려운 부분은 장세에 따라 등락폭이 크다는 점. 민 본부장은 최근 증시에 대해 "판단하기 힘든 상황"이라고 진단하며 "기업과 산업의 매출성장률이 둔화되고 정부 규제도 강하기 때문에 크게 성장하는 국면은 아니다. 투자하기 만만한 환경이 아니어서 바이오나 남북경협주 등으로 투심이 쏠리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많은 중소기업들과 테마주 가운데 좋은 기업을 선별하는 '옥석가리기'가 가장 중요하다고도 덧붙였다. 민 본부장은 최근 도마 위에 오른 바이오주에 대해 "바이오시밀러나 R&D 등 개별 기업을 살펴보면 가능성이 검증된 곳들이 있다. 그러나 묻지마투자는 금물"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시가총액이 아주 높은 회사는 리스크 또한 높기 때문에 조심해야 한다. 바이오기업의 경우 미래가치에 투자하는 것이기 때문에 재무구조에 대한 불확실성도 클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지난 3월 기준으로 이 펀드는 각각 대형주 28.65%, 중형주 31.04%, 소형주 40.31%를 포트폴리오에 담았다. 특히 에너지섹터의 비중은 9.65%에 달한다. 민 본부장은 "화석에너지에서 대체에너지 체인으로 바뀌는 에너지 패러다임의 변화에 관심을 갖고 있다. 우리 삶이 크게 바뀌는 전환점이기 때문에 각 기업들이 어떤 식으로 적응할지, 선도하는 회사들이 어딜지 살펴본다"고 말했다.

민 본부장이 이끄는 밸류주식 운용본부는 최근 기존 상품을 리모델링한 '통일펀드'를 출시했다. 저평가된 종목과 남북경협주를 추가 전략으로 담은 것. 민 본부장은 "신흥국 가운데 우리나라만큼 성장성 있고 가격경쟁력 높은 곳은 찾기 어렵다"며 "남북경협이 국내 증시에도 새로운 성장동력이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cherishming1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