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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지도부 전원 사퇴...김성태 대행체제 전환(종합)

기사입력 : 2018년06월14일 14:55

최종수정 : 2018년06월14일 16:06

선거 참패에 대한 책임 차원
당 대표 선출 전까지 김성태 원내대표가 권한대행

[서울=뉴스핌] 이지현 기자 =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와 당 지도부가 전원 사퇴했다. 6.13 지방선거에서 참패한데 따른 책임을 지는 차원이다.

14일 자유한국당은 홍 대표와 지도부가 이날부로 전원 사퇴했다고 밝혔다.

13일 오후 여의도 자유한국당 당사에서 홍준표 대표와 김성태 원대대표 등 당직자들이 6·13 전국 동시지방선거 출구조사 발표를 보고 허탈해 하고 있다./ 조현정 기자 jhj@nawspim.com

한국당 측은 "이번 선거에서 보여주신 국민 여러분의 준엄한 심판을 겸허히 받들겠다"면서 "최선을 다해 뛰어준 후보들과 선거운동원, 당원 동지들께 감사 인사를 드린다"며 사퇴 소식을 전했다.

당 대표가 공석이 되면서 당분간은 김성태 원내대표가 권한을 대행한다. 한국당 당헌 제 30조에 따르면 당 대표가 궐위된 경우 당 대표가 선출되기 전까지는 원내대표나 선출직 최고위원 중 최고위원 선거 득표 순으로 그 권한을 대행하도록 되어 있다.

이날 홍준표 대표는 "우리는 참패했고 나라는 통째로 넘어갔다. 모두 다 제 잘못이고 모든 책임은 저에게 있다"면서 "오늘부로 당 대표직을 내려놓겠다"고 사퇴의사를 밝혔다.

한편 김성태 원내대표는 오는 15일 오후 2시 비상 의원총회를 열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당 비상대책위원회 구성 및 향후 당 운영 등에 관한 사항을 논의할 예정이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홍 대표의 사퇴 발표 이후 기자들과 만나 "앞으로 당의 진로와 당을 수습하고, 보수재건과 당 변화를 이끌 여러가지 준비를 지금부터 열심히 하겠다"면서 "이제 모든 것을 정상화 시켜야 한다. 성난 국민들의 분노를 저희들이 어떻게 답할 것인지 냉철하고 치열한 논쟁과 결과를 가지고 명확하게 해 나가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jh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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