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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경고메시지 거리’ 등 현장 중심 미세먼지 R&D 사업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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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환경부 등11개 기관 범부처협의체 5월 구성
아이디어 9건 최종 선정 2019년 신규사업 기회 부여

[서울=뉴스핌] 김영섭 기자 = 실시간으로 미세먼지 경고 메시지를 표출하는 디스플레이를 정류장 벽면에 구현하는 ‘미세먼지 청정 스마트 거리’  등 과학기술에 기반해 미세먼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연구개발(R&D) 사업이 본격화한다.

17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과기정통부를 비롯해 환경부, 교육부, 산업통상자원부 등 11개 기관으로 구성된 범부처 미세먼지 R&D 협의체는 국민 제안 미세먼지 R&D 아이디어 중 전문가 평가결과 총 9건의 아이디어를 최종 선정했다. 

선정 아이디어에는 버스 정류장 외부의 공기를 정화해 정류장 내부와 주변으로 공급하면서 정보통신기술(ICT) 기술을 활용하는 아이디어가 눈길을 끌었다. 

미세먼지 청정스마트거리 조성(왼쪽), 미세먼지 바리케이드(가운데), 공사장 저감용 원예작물(오른쪽) [자료=과학기술정보통신부]

미세먼지 정화를 위한 토양 필터, 식물, 산화 티타늄 등 다양한 요소 기술들을 융합한 ‘미세먼지 바리케이드’를 도로 변에 설치하는 아이디어의 경우 미세먼지 원인 물질 등을 저감할 수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또 초등학교 유형별로 공기질 현황, 미세먼지 노출량 등을 분석하고 이산화탄소(CO2) 농도, 에너지 효율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공기정화 장치 최적화 시스템을 개발, 세계보건기구(WHO) 수준으로 학교 미세먼지 농도를 관리하는 아이디어도 선정됐다. 

아울러 도로를 주행하면서 미세먼지를 저감할 수 있는 필터를 개발해 공공 버스 등 대중교통에 부착해 시범 운용하는 달리는 ‘미세먼지 저감 장치’ 아이디어도 나왔다.

뿐만 아니라 안전한 먹거리를 위해 미세먼지 등 유해물질의 농작물의 축적 등을 평가하고 안전한 농산물을 생산하기 위한 기술개발과 함께 가축 분뇨 퇴비화 과정에서 미세먼지를 저감하는 제안도 사업화 기회를 맞았다.

이 밖에 도시 내 공사 현장 테두리에 원예 작물을 활용한 그린링(Green-Ring)을 구축하거나 건축물 등에 활용 가능한 미세먼지 저감 식생 시스템 개발 등 식물을 활용한 다양한 공기 정화 아이디어가 선정됐다.

제안 아이디어는 기존 발전소나 자동차 배기가스 등 발생원으로부터 미세먼지를 저감하는 것이 아닌 대기 중 미세먼지를 직접 줄이기 위한 식물 및 집진장치를 활용하는 것으로 접근 방법이 상이하다.

특히 초등학생 등 미세먼지에 민감한 계층을 보호하기 위한 연구개발과 도로변과 공사장 등 미세먼지 취약 지역을 개선하려는 아이디어가 돋보였다.

또한 그 동안 정부 연구개발 투자가 많지 않았던 농촌 분야 미세먼지 해결을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가 선정돼 의미가 크다고 과기정통부는 분석했다.

최종 선정된 제안자는 해당 아이디어 관련 분야 전문가와 함께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2019년 신규 사업을 기획할 기회를 갖는다. 

앞서 범부처협의체는 지난 5월 10~25일 대학생, 대학원생, 연구자 및 일반 국민이 제안한 미세먼지 R&D 아이디어 140여건을 접수했다. 

평가 위원회는 최종 선정된 아이디어와 연계,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수 있는 아이디어 5건을 추가로 검토해 총 14개 아이디어를 신규 사업 기획에 활용할 예정이다. 

정병선 과기정통부 연구개발정책실장은 “아이디어를 제안한 국민과 함께 아이디어를 구체화하고 관계 부처와 협업해 신규 사업을 기획할 것”이라며 “더 나아가 연구개발 수행 과정에서도 국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현장 중심 미세먼지 R&D 사업’의 첫 시작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imys@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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