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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비자 없어 오갈데 없는 나이지리아 팬들에 '바가지' 씌운 러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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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조재완 인턴기자 = 나이지리아 축구팬 100여 명이 '러시아 임시 난민'이 됐다.

나이지리아 축구팬들이 지난 16일 러시아 칼리닌그라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러시아 월드컵 D조 리그 1차전을 관전하고 난후 오도가도 못하는 신세가 됐다고 로이터통신 등 외신이 19일(현지시간) 전했다.  이날 나이지리아는 크로아티아에 0대2로 패했다. 

칼리닌그로드 스타디움에서 16일 열린 '나이지리아 크로아티아전'을 관전하는 나이지리아 축구 팬들.[사진=로이터 뉴스핌]

문제는 비자였다. 응원을 마친 나이지리아 축구 팬들은 당초 칼리닌그라드에서 모스크바로 기차를 타고 이동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비자가 필요하단 사실을 몰랐던 축구팬들이 칼리닌그라드에 발이 묶였다.

러시아 '서쪽 끝' 칼리닌그라드에서 '동쪽 끝' 모스크바로 향하는 기차 탑승 시엔 인근 국가 라트비아와 리투아니아를 통행할 수 있는 비자를 소지해야 한다. 발트해 연안에 위치한 칼리닌그라드는 북쪽으론 리투아니아, 남쪽으론 폴란드와 국경을 맞대고 있다. 

여기에 러시아의 바가지(?)가 또다른 소지를 낳았다. 러시아 정부가 대체 항공편을 수소문하는 등 사태 해결에 나섰으나 항공료 문제 등으로 나이지리아인 팬들과 접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러시아 정부는 축구 팬들에 가능한 최저 요금으로 항공편을 제공하겠다고 했으나, 한 축구팬은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2만8000루블(약 48만8880원)에 이르는 항공료를 지불할 수 없어 거절했다고 폭로했다.  

현재 미국 애틀란타에 거주하는 나이지리아인 바바지드 오크(Babajide Oke)는 "고작 1시간 이동하는데 너무 비싸다. 내가 직접 인터넷을 뒤져 티켓을 구했다"며 러시아 정부가 제시한 항공료에 불만을 표했다. 

그는 "공항에 가면 할인된 요금으로 항공권을 살 수 있다고 기차역 근무자들이 잘못된 정보를 줬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난 그래도 직접 할 수 있었지만 여기 누군가는 그럴 수 없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오크는 나이리지라인 팬 다수가 항공권을 구했지만 19일 밤까지는 칼리닌그라드를 벗어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익명을 요구한 칼리닌그라드시 당국 관계자의 설명에 따르면 17일 출발한 52명을 포함해 총 70명이 모스크바로 떠났다. 하지만 18일 오후까지도 항공권 예약이 확정되길 기다리는 100여명이 칼리닌그라드에 남아 있는 상황이다. 

칼리닌그라드시 언론서비스부는 성명을 통해 "FIFA(국제축구연맹)와 영사관 등 복수 기관들로부터 경고장만 수회 받으며 실망했을 나이지리아 축구팬들을 위해 아낌없는 지원을 하고있다. 지난 16일 제때 떠나지 못했지만 일부는 18일 모스크바로 떠났다. 20명 정도는 19일 현재 항공권을 소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choj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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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오늘 석유 최고가격 4차고시 [세종=뉴스핌] 최영수 선임기자 = 정부가 23일 석유 최고가격 4차 고시(24일 시행)를 발표한다. 최근 2주간 국제유가가 하락해 인하요인이 발생했지만, 기존에 누적된 인상요인이 있어 큰 폭의 조정은 어려운 상황이다. 특히 22일(현지시간) 파키스탄에서 추진됐던 미국-이란의 '종전 협상'이 무산되면서 불확실성이 가중되는 모습이다. 23일 산업통상부에 따르면, 정부는 이날 저녁 석유 최고가격 4차 고시를 발표할 예정이다. 현재 적용되고 있는 3차 고시는 리터당 휘발유 1934원, 경유 1923원, 등유 1530원이다. 인상요인이 있었지만 정부는 민생 안정을 감안해 고심 끝에 동결했다(그래프 참고). 지난 2주간은 국제유가가 하락하면서 원가 부담이 줄어든 상황이다. 하지만 3차 고시 때 인상요인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 상황이어서 큰 폭의 인하는 어려운 상황이다. 하지만 당정 간에도 현재 석유시장에 대한 시각차가 있어 최종 결정까지 진통이 예상된다. 실제로 당정은 지난 22일 저녁 고위당정협의회를 열고 제4차 석유 최고가격을 논의했지만 결론을 내지 못했다. 강준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고위당정협의회 결과 브리핑에서 "4차 석유 최고가격은 시장 영향, 국제유가, 국민 부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할 것"이라며 "동결이냐 추가냐에 대해 결론을 내리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석유업계에서는 소폭의 조정이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서민들의 삶과 직결되는 경유는 최고가격 인하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화물차 운전기사나 택배기사, 자영업자, 농어민 등 생계형 수요자들이 주로 경유를 이용하기 때문이다. 정부 관계자는 "최근 2주간 인하요인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기존(3차 고시)에 반영하지 못한 인상요인도 있다"면서 "국민 부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dream@newspim.com 2026-04-23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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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해군장관 해상봉쇄 중 전격 경질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존 펠런 미국 해군장관이 22일(현지시간) 전격 경질됐다. 이번 경질은 미 해군이 이란 전쟁 휴전 기간 중 이란 항구에 대한 해상봉쇄를 수행하는 가운데 이뤄져 주목된다.  숀 파넬 국방부 수석 대변인은 이날 저녁 소셜미디어 엑스(X)에 "펠런 장관이 행정부를 떠난다. 이는 즉시 효력이 발생한다"라고 밝혔다. 국방부는 펠런 장관의 사임 사유를 밝히지 않았다. AP 통신은 그의 사임이 갑작스럽다며, 전날에만 해도 워싱턴DC에서 열린 해군 연례 콘퍼런스에서 연설하고 향후 추진과제에 대해 얘기를 했었다고 보도했다.  파넬 대변인은 "펠런 장관의 국방부와 해군에 대한 헌신에 감사드린다"며 "훙 카오 해군차관이 해군장관 직무대행을 맡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CNN,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은 소식통들을 인용, 펠런 장관이 사표를 낸 것이 아닌 해임된 것이라고 보도했다.  복수의 소식통에 따르면 펠런 장관과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 사이에는 수개월간 갈등이 쌓여왔다. 헤그세스 장관은 펠런 장관이 함정 건조 개혁을 너무 더디게 추진한다고 불만을 품어왔으며, 펠런 장관이 자신을 거치지 않고 트럼프 대통령과 직접 소통하는 것도 문제 삼아왔다. 스티브 파인버그 국방부 부장관도 본래 펠런 장관 소관인 함정 건조와 해군 전력 획득 업무를 자신이 주도하려 했다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펠런 장관은 군 복무 경험이 없는 사업가 출신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선거 캠프에 수백만 달러를 후원한 뒤 2025년 해군장관에 인준됐다. 이번 경질은 트럼프 행정부 들어 군 관련 장관직에서 처음으로 이뤄진 교체다. 헤그세스 장관은 취임 이후 각 군의 고위 장성 다수를 이미 경질한 바 있다. 지난해 12월 22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미 해군 '황금함대' 관련 발표하는 존 펠런 해군장관의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wonjc6@newspim.com   2026-04-23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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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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