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스마트폰 시장, 中 부진에 마이너스 성장 전망…반전카드는 신흥국

기사입력 : 2018년06월21일 09:56

최종수정 : 2018년06월21일 09:56

[서울=뉴스핌] 김은빈 기자 = 스마트폰 시장에서 정체가 계속되고 있다고 21일 마이니치신문이 보도했다. 세계 최대 시장인 중국에 스마트폰이 어느 정도 보급되면서 판매가 저조해진 게 주 원인이다. 세계 출하대수도 회복조짐이 없어 올해도 지난해에 이어 전년 대비 마이너스 성장을 이어나갈 전망이다. 

다만 뒤늦게 스마트폰이 보급되고 있는 인도, 중동, 아프리카 등 신흥국은 여전히 높은 증가율을 보이고 있어 향후 스마트폰 기업들의 격전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중국 스마트폰 제조기업 화웨이 로고 [사진=둥팡IC]

중국 정보통신연구원은 8일 5월 휴대전화 중국 내 출하대수가 전년 동월비 1.2% 증가해 1년 3개월만에 전년실적을 상회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1~5월의 누계로 봤을 때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9%가 감소해, 본격적인 회복이라고 말하긴 어려운 상태다. 

중국은 지난해부터 스마트폰 판매 부진 기조가 선명해졌다. 지난해 12월 중국 내 출하대수는 전년비 30% 이상 떨어졌다. 중국 국영 신화사통신은 "거의 1인 1대까지 스마트폰 보급이 진행됐기 때문에 구매가 둔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카메라, 배터리 등 스마트폰 기능이 상향 평준화된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신제품을 내놔도 차별화하기 어렵기 때문에 소비자의 구매의욕이 꺾이는 것이다.

신문은 "중국에선 수많은 브랜드가 스마트폰 시장에 뛰어들었지만, 시장이 포화되면서 중견 이하 기업의 경영환경이 급속하게 악화되고 있다"고 전했다. 반면 화웨이(華為)나 샤오미(小米), OPPO 등 대기업의 시장점유율은 계속 올라가고 있는 상황이라, 중국 브랜드 재편은 피할 수 없는 상황이다. 

중국 시장이 부진하면서 전 세계 출하상황도 악화되고 있다. 미국의 조사회사 IDC에 따르면 2017년 세계 출하대수는 처음으로 전년 실적을 하회했고, 올해 역시 전년비 0.2%에 그칠 전망이다. 

중국 시장의 하락폭은 더 커서 2017년엔 4.9% 감소였지만, 올해는 7.1% 감소로 전망된다.

여기서 세계의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눈을 돌리는 곳은 신흥국이다. 인도나 중동, 아프리카, 중남미 등은 현재 본격적인 스마트폰 보급기에 들어간 상황이라 앞으로도 높은 증가율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신문은 전했다.

IDC도 "신흥국 시장의 성장으로 2019년 이후부터는 다시 세계 스마트폰 출하대수가 플러스 성장 기조로 돌아갈 것"이라고 예측했다.

중국 대형 제조사들도 자국 시장의 회복이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인도 등 해외시장 개척으로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

신문은 "신흥국 시장을 어떻게 사로잡을 것인지가 관건"이라며 "앞으로 신흥국이 스마트폰의 격전지가 될 전망이다"라고 전했다. 

 

kebj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