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삼성, '접는'스마트폰으로 갤럭시S 대안 찾다

기사입력 : 2018년06월12일 16:27

최종수정 : 2018년06월12일 16:27

인폴딩 방식으로 '펼치면 7.3인치, 접으면 4.5인치' 변화
내년 MWC 2019에서 공개 유력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삼성전자가 연내 화면을 접을 수 있는 폴더블 스마트폰을 출시하기로 내부 방침을 전했다. 스마트폰 시장의 성장둔화속에 하드웨어 혁신을 통해 경쟁력 우위를 이어가기 위함이다.

12일 전자 및 부품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는 11월께 폴더블 스마트폰을 출시하기로 최근 내부 방침을 확정했다. 제품의 콘셉트는 화면을 안으로 접는 인폴딩 방식으로 펼쳤을 때는 7.3인치, 접었을 때는 4.5인치 크기가 되는 제품으로 출시가 예상된다.

부품 업계 한 관계자는 "삼성전자 무선사업부가 오는 11월에 폴더블 스마트폰을 출시하는 것으로 방침을 정한 상태"라며 "아직 폴더블 스마트폰과 관련된 구체적인 부품공급 논의가 이뤄지고 있지는 않다"고 말했다.

이에 시장에서는 삼성전자의 본격적인 폴더블 스마트폰 양산시점은 내년 상반기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적어도 내년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의 모바일 전시회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서는 제품이 공개될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가 개발한 '폴더블 디스플레이'. [사진=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자는 약 5년간 무선사업부를 중심으로 폴더블 스마트폰 출시에 대비한 연구개발(R&D)을 진행해왔다. 앞서 애플이 터치 디스플레이 기술을 적용한 아이폰으로 기존의 휴대폰과 차별화된 스마트폰 시장을 연 것처럼 폴더블 스마트폰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차별화된 혁신이 필요하다는 내부의 판단 때문이었다.

실제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실적 컨퍼런스 콜을 통해 "폴더블 디바이스는 몇 년간 상용화를 위해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며 "단순히 세계 최초로 출시하는 것보단 제품의 완성도를 높이는데 집중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증권가 역시 삼성전자가 세계 스마트폰 시장 1위의 지위를 유지하기 위해 내년에는 폴더블 스마트폰 양산을 시작, 폴더블을 통한 자사만의 차별화 포인트를 무기로 내세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애플을 비롯해 화웨이 등 주요 스마트폰 업체들의 폴더블 스마트폰 출시가 가시화되는 가운데 폴더블을 통한 새로운 기능과 디자인 혁신이 수요를 끌어낼 수 있다는 것.

김철중 미래에셋대우증권 연구원은 "중장기적으로 삼성전자가 스마트폰 사업에서 매출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위해서는 하이엔드 제품 가격 상승을 유도해야하고, 이는 폴더블"이라며 "삼성전자는 2019년 60만대 가량 폴더블 기기를 출시, 화웨이 등 중국 업체도 폴더블 기기를 공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시장조사업체 IHS 마킷에 따르면 글로벌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규모는 오는 2019년 600만대를 기록, 2022년에는 3700만대로 성장할 전망이다.

flam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