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부동산

속보

더보기

김형 대우건설 사장, 외형보단 내실 경영..재매각 준비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김형 사장, 예측 가능한 기업 만들기 주력..수주 심사도 강화
산업은행, 2년 후 재매각 추진..기업가치 제고에 주력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김형 대우건설 신임 사장이 기업의 외형을 확장하기보단 내실을 다지는 방향으로 사업 전략을 펼칠 전망이다.

김 사장은 최대주주인 산업은행이 대우건설의 재매각을 추진하기에 앞서 기업 가치를 끌어올려야 하는 숙제를 안고 있다. 최근 2~3년간 해외사업 부실로 재무 안정성이 크게 흔들렸다. 실적이 번번이 기대치를 밑돌아 기업의 신뢰도가 크게 추락한 만큼 수익성 개선에 초점을 맞추겠다는 방침이다.

22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대우건설은 앞으로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해외사업에서 수익성이 확보되지 않는 프로젝트에는 참여하지 않는다는 계획이다.

공사 입찰에 참여하기 전 벌이는 자체적인 수주 심의를 보다 강화한다. 기준 수익성을 충족하지 못하거나 원가 절감의 여지가 부족한 사업에는 시공사로 참여하지 않겠다는 것. 대규모 손실이 발생한 사업장의 실패 원인도 꼼꼼히 들여다본다. 김 사장은 취임과 동시에 임직원에게 모로코 복합화력발전소, 카타르 고속도로 공사를 비롯한 손실 사업장의 부실 이유를 자세히 파악할 것을 주문한 상태다.

지난 11일 김형 대우건설 사장이 임직원을 대상으로 취임사를 하고 있다.[사진=대우건설]

이러한 과정은 모두 재매각을 추진하기 위한 준비 작업이다. 불안정한 건설업황 탓에 안정적인 수익성을 나타내지 못하면 기업 매각이 쉽지 않다. 게다가 원하는 가격을 받기는 더욱 어려운 게 현실이다.

앞서 대우건설은 매각을 앞두고 업계가 예상한 실적 전망치를 크게 미치는 못하는 성적을 기록했다. 해외 부실이 가장 큰 이유다. 호반건설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음에도 최종 계획이 결렬된 이유이기도 하다.

지난 2016년 회계법인이 분기 보고서에 ‘감사의견 거절’을 제시한데다 매각을 준비하기 위해 잠재적 부실을 모두 털어내는 작업에 들어갔다. 국내외 40여개 사업장을 감사해 부실 우려가 있는 손실을 회계에 대거 반영했다. 그해 7500억원대 당기순손실로 이어졌다.

대우건설은 ‘빅배스’(Big Bath)를 계기로 이듬해 8000억원대 영업이익을 자신했다. 내부적으로는 손실로 반영한 금액이 일부 환입돼 영업이익이 1조원을 돌파할 것이라 기대감도 내비쳤다. 하지만 실제 영업이익 규모는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4290억원에 그쳤다. 모로코 사피 화력발전소의 3000억원대 손실을 비롯해 추가 부실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투자은행(IB) 관계자는 “대우건설이 잇달아 시장의 기대치를 많이 밑도는 실적을 기록하자 기업의 신뢰도와 안전성이 타격을 받았다”며 “특히 실적 부분에서 예측 가능한 기업을 만들기 위한 김형 사장의 노력이 강도 높게 추진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김형 사장은 인력 구조조정은 보수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그동안 임원의 감원을 대대적으로 진행했기 때문에 추가적인 인력 줄이기는 적합하지 않다는 시각이다. 다만 조직의 효율성 제고와 근무기강 확립은 강화한다. 1년 정도 임시직 사장이 회사를 이끌었고 산업은행이라는 ‘우산’에서 직원들이 다소 나태해졌다는 인식을 하고 있다. 내부 비리를 척결하는 작업도 진행한다. 하도급 업체와 결탁해 금품을 받았거나 인사 비리를 저지른 사례를 찾아 바로잡겠다는 것이다.

산업은행은 이르면 오는 2020년 초 대우건설을 재매각한다. 올해와 내년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수익성을 높여 대우건설의 새로운 주인을 찾겠다는 방침이다. 김 사장은 앞으로 2년간 매각 추진 과정에서 고전을 면치 못했던 회사 몸값을 끌어올려야 하는 중책을 맡은 셈이다.

대우건설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삼성물산과 포스코건설에서 주요 요직을 거친 김형 사장의 경험이 대우건설이 재도약하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새로운 시스템 아래 향후 2년간 시장의 신뢰를 회복하고 수익성을 높여야 다시 추진할 매각 작업도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leed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미래에셋운용 이어 대신증권도 해킹 사고 [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금융투자업계에서 해킹에 따른 정보 유출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대신증권에서 고객 3만8490명의 개인(신용)정보가 유출된 데 이어 미래에셋자산운용에서도 일부 업무용 시스템을 통한 정보 유출이 발생했다. 금융당국은 금융회사에 사이버 공격 대응체계 강화와 정보보안 투자 확대를 주문했다. 2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대신증권은 지난 17일 비대면 투자일임 계좌 개설과 연계된 서버에서 외부인의 비정상적인 접근을 확인했다. 회사는 공격자 IP와 우회 접속 경로를 차단한 뒤 접속 기록을 분석했고, 이달 26일 고객 정보 유출 사실을 확인했다. [서울=뉴스핌] 이건주 기자 =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에서 열린 은행지주 이사회 의장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6.10.28 kunjoo@newspim.com 유출된 정보는 고객명과 이메일, 주소, 통신사 식별정보, 은행명, 입출금 계좌번호, 대신증권 종합계좌번호, 휴대전화번호 등 8개 항목이다. 이 가운데 계좌번호와 휴대전화번호 등 일부 정보는 암호화돼 있었다. 대신증권은 현재까지 2차 피해나 핵심 업무 시스템에 대한 불법 접근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미래에셋자산운용에서도 일부 웹 시스템에 대한 외부 IP의 비정상적인 접근으로 정보 유출이 발생했다. 회사는 이상 접근을 확인한 뒤 관련 경로를 차단하고 긴급 대응에 나섰으며, 외부 보안 전문업체와 함께 침해 원인과 영향을 조사하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이번 사고가 일반 고객이나 투자자 대상 시스템이 아닌 일부 업무용 시스템에서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현재까지 주민등록번호와 여권번호 등 고유식별정보나 민감정보, 개인신용정보가 유출된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다. 금전 피해나 서버·데이터베이스에 대한 직접 침투 흔적도 없으며, 홈페이지 등 주요 서비스는 정상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회사는 취약 기능을 일시적으로 비활성화하고 해외 접속과 공격 IP를 차단하는 등 보안 조치를 시행했다. 외부에서 생성된 계정을 비활성화하고, 피해 가능성이 있는 계정에 대해서도 비밀번호 변경 안내 등 보호 조치를 진행했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관련 내용을 신고하고 법정 기한 내 정보주체에게 개별 통지할 계획이다. 다만 피해 인원과 구체적인 유출 정보 항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14일 기준 은행과 저축은행, 상호금융, 여신전문금융회사 등 금융회사 16곳에서 침해사고가 발생했다. 공격 대상이 전자금융거래와 직접 관련이 없는 영업지원 시스템 등 비핵심 업무시설로 확대되는 양상도 나타나고 있다.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에서 열린 은행지주 이사회 의장 간담회에서 금융투자업계를 포함한 주요 금융회사들의 해킹 사고를 언급하며 정보보안 강화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원장은 "사이버 공격의 방식이 나날이 고도화되는 가운데 공격 대상이 비핵심시설로 확대되는 등 전방위적 양상을 보이고 있다"며 "IT 보안을 부수적 업무로 간주하거나 IT 보안 투자를 비용으로 인식해 충분한 인력과 자원을 투입하지 않는 행태가 더 이상 반복돼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금융회사 이사회가 정보보안 역량 강화에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공지능(AI)이 해킹 도구로 활용되면서 취약점 탐지가 쉬워지고 동시다발적인 공격이 일상화할 수 있는 만큼, 금융회사들이 자율적인 방어체계를 신속하게 구축해야 한다는 취지다. rkgml925@newspim.com 2026-10-28 11:00
사진
SK하이닉스, 3Q 영업익 83조 '역대 최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SK하이닉스가 인공지능(AI) 메모리 호황에 힘입어 분기 매출 100조원 시대를 열었다. 영업이익도 83조원을 넘어서며 역대 최대 실적을 새로 썼다. 여기에 올해 약 100조원 규모의 주주환원을 추진하기로 하면서 사상 최대 실적의 성과를 주주들과 나누는 데도 속도를 낸다. 그동안 주주환원 방안으로 거론됐던 일본 키옥시아 투자 수익이 실제 특별배당으로 연결됐다. AI 인포그래픽. [사진=조민교 기자] ◆ AI 메모리 호황에 영업익 83조…이익률 80% 달성 SK하이닉스는 28일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104조6155억원, 영업이익 83조333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분기 대비 각각 32%, 38% 증가한 수치로 모두 역대 최대다. 순이익은 39조7756억원, 영업이익률은 80%에 달했다. 매출 100원당 80원을 영업이익으로 남긴 셈이다. 실적 성장은 AI 메모리 수요 확대와 가격 상승이 이끌었다. D램에서는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 출하가 본격화되고 서버용 DDR5 판매가 크게 늘었다. 낸드에서도 321단 TLC 기반 기업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eSSD) 판매가 확대되며 고부가 제품 중심의 성장세가 이어졌다. SK하이닉스는 이러한 성장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AI 투자가 빅테크를 넘어 일반 기업과 국가 단위로 확산하는 반면, 반도체 생산시설 확충에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한 만큼 2030년까지 메모리 공급 부족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에 따라 연말까지 청주 M15X의 생산능력을 최대한 끌어올려 HBM4 공급을 확대한다. 4분기에는 HBM4가 출하량과 매출 모두에서 HBM3E를 넘어 주력 제품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예상했다. 미래 수요도 상당 부분 확보했다. 현재 글로벌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CSP)를 포함한 14개 고객사와 장기공급계약(LTA)을 체결했으며, 계약 물량은 2027년과 2028년 전체 생산능력의 50% 이상에 해당한다. 계약 가격은 합의된 범위에서 시장 상황을 반영하도록 설계했다. 회사는 이를 바탕으로 내년 용인 1기 팹 가동 등 설비투자 규모를 올해보다 크게 늘릴 계획이다. SK하이닉스 HBM 개발 연혁 [사진=SK하이닉스] ◆ 키옥시아 투자 수익 특별배당 현실화…100조 주주환원 사상 최대 실적에 따른 주주환원도 본격화한다. SK하이닉스는 올해 현금배당 30조원 이상, 자사주 매입 및 소각 60조원 이상 등 약 100조원 규모의 주주환원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잉여현금흐름(FCF)의 50% 이상을 주주들에게 돌려주겠다는 기존 약속을 이행하기 위한 조치다. 특히 주목할 부분은 키옥시아 투자 수익의 환원이다. 그동안 거론됐던 키옥시아 투자 성과의 주주환원이 실제 특별배당으로 구체화됐다. SK하이닉스는 올해 키옥시아 투자로 실현한 수익의 대부분을 주주들에게 돌려주기로 했다. 이날 이사회에서 결의한 3분기 현금배당은 총 14조원으로 주당 2만원이다. 이 가운데 1만원은 실적 개선에 따른 배당이며, 나머지 1만원은 키옥시아 투자 수익을 반영한 특별배당이다. 반도체 사업에서 벌어들인 이익뿐 아니라 투자로 확보한 수익까지 주주와 공유하는 구조다. 자사주 매입도 이어간다. 지난 8월 발표한 40조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지난주 완료했으며 조만간 소각할 예정이다. 이날 추가로 결의한 자사주 매입 20조원 중 10조원은 주주환원 목적으로 전량 소각하고, 나머지 10조원은 임직원 보상에 활용한다. 임직원 보상용 자사주는 주주환원 규모에 포함되지 않는다. SK하이닉스는 앞으로도 영업실적을 바탕으로 배당 규모를 결정하되 대규모 투자 수익이 발생하면 특별배당으로 추가 환원하고, 자사주 매입도 매 분기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mkyo@newspim.com 2026-10-28 08:5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