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한·러 정상 "'철도·가스·전력 등 경제협력 강화 "

기사입력 : 2018년06월22일 23:32

최종수정 : 2018년06월23일 00:23

"구체적인 투자 프로젝트 수립 및 이행 관리"
"한국-러시아-유럽 연결 철도망 구축 관심 확인"
"한국으로의 러시아산 천연가스 공급 확대 촉진"

[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한국과 러시아가 철도·가스·전력 등 이른바 '9개 다리(9-Bridge)' 전략과 관련, 분야별 구체적인 투자 프로젝트 수립 및 이행 관리를 위한 행동계획을 마련키로 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22일 모스크바 크렘린 궁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하는 공동성명에 합의, 발표했다.

'9개 다리'는 문 대통령이 지난해 9월 블라디보스톡에서 열린 동방경제포럼에서 제안한 전략이다. 한·러 양국이 철도, 가스, 전력, 항만 인프라, 북극 항로, 조선, 일자리 창출, 농업, 수산 등 9개 중점 분야에서의 경제협력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는 제안이다.

이날 두 정상은 9개 중점 분야에서의 경제협력 발전을 위해 양국 관계부처, 민간기업 및 유관기관 간 협력 수준을 높이는 것에 중요성을 부여, 공동성명을 이끌어냈다.

한·러 양국은 또한, 남·북·러 3각 협력사업 진전을 위한 공동연구의 필요성을 인식하면서, 철도·가스·전력 분야의 공동연구를 위해 유관 당국 및 기관을 통해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양측은 한반도 내 대규모 인프라 프로젝트 실현은 동북아의 평화와 번영에 기여할 것이라는 공동의 이해에 입각해 한국-러시아-유럽을 연결하는 철도망 구축에 대한 관심을 확인했다.

이와 관련해 양측은 우호적인 여건이 확보되는 대로 '나진-하산' 철도 공동 활용 사업을 포함하는 다양한 철도 사업에서 협력할 의사를 확인했다.

양측은 시베리아 대륙횡단철도망(TSR)과 한반도 종단철도(TKR)의 연결 관련 공동연구 및 기술·인력 교류를 통한 양국의 유관기관 및 연구기관 간 협력도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

한·러 양국은 아울러 화석연료 에너지 분야에서의 협력 결과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에 한국으로의 러시아산 천연가스 공급 확대를 촉진하고, 석유·가스 등 화석연료 매장지 공동 개발 가능성 검토를 포함한 화석연료 에너지 분야 협력을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

양측은 동북아의 에너지 분야 상호 연계 강화의 중요성을 인식하면서, 러시아로부터 한국으로의 파이프라인가스(PNG) 공급 관련 공동연구와 더불어, 한국과 러시아를 포함해 동북아 국가 간 전력망 연계를 위한 정부 간 협력을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해 9월 6일 블라디보스톡 극동연방대학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했다. <사진=청와대>

 

hoa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