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스포츠 축구

속보

더보기

[월드컵] 스웨덴전 교훈 없었던 멕시코전... 대한민국 2연패 ‘16강 탈락 눈앞’

기사입력 : 2018년06월24일 01:55

최종수정 : 2018년06월24일 13:55

무리한 태클... 1차전 스웨덴전 이후 2연패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기적은 없었다.

‘피파랭킹 57위’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24일(한국시간) ‘랭킹 24위’ 멕시코와 F조 조별리그 2차전서 1대2로 패해 사실상 16강 탈락을 목적에 두게 됐다. 반면 멕시코는 승점 6을 획득, 7번째 16강에 올랐다.

멕시코 카를로스 벨라가 페널티킥 골을 성공시키는 장면. [사진=로이터 뉴스핌]
치차리토가 쐐기골을 넣는 장면. [사진= 로이터 뉴스핌]
손흥민이 후반 추가시간2분 만회골을 성공시키는 장면. [사진= 로이터 뉴스핌]
멕시코전서 원정 응원을 펼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 [사진= 로이터 뉴스핌]

스웨덴전 교훈은 없었다. 수비수 김민우의 파울로 페널티킥을 내줘 1차전을 내준 대한민국은 이번에도 PK로 골을 허용했다. 전반전 의욕적으로 경기를 펼친 한국은 멕시코를 당황시키까지했다. 그러나 장현수의 무리한 파울로 인한 PK골은 일어나던 분위기를 가라앉혔다. 이후에도 포백 김민우, 김영권, 장현수, 이용은 견고하지 못했다. 기성용과 황희찬의 수비 가담이 인상적이었다.

독일과의 1차전을 위해 6개월간 연구한 멕시코는 한국과의 경기를 대비, 히딩크 전 한국 대표팀(2002 한일 월드컵)의 조언까지 들을 정도로 철저한 준비를 했다. 지난 2년간 러시아 월드컵을 위해 A매치를 40경기나 소화했다. 심지어는 한날 2경기나 치른 경험도 있었다. 2017년 6월29일 멕시코 대표팀 한팀은 컨페드레이션 준결승에서 독일과 맞붙었다. 같은 날 다른 팀은 미국에서 가나와의 친선 경기를 갖는 등 손발을 맞춰왔다.

이날 한국은 전반 21분 황희찬은 우리 진영에서 전방에 깊숙히 포진한 손흥민에게 멀리 패스를 건넸다. 손흥민이 이를 슈팅했으나 여의치 않았다. 순간 멕시코는 당황했다. 1분후 기성용이 박스 중앙에서 헤딩 슛을 했으나 무위에 그쳤다.

그러나 전반 26분 장현수의 무리한 태클로 인해 PK골을 허용했다. 전반23분 장현수가 무리한 슬라이딩 태클을 시도하다가 안드레스 과르다도의 왼쪽 크로스를 핸들링 파울을 했다. 장현수는 넘어지면서 의도적으로 손을 뻗어 공에 맞았다. 심판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카를로스 벨라는 전반26분 조현우 골키퍼가 지킨 골대 왼쪽으로 슛을 성공시켰다.

후반10분 박스 오른편에서 기성용이 날카로운 슈팅을 날렸다. 손흥민과 문선민이 수비수를 끌고 다닌 사이 기성용이 날린 대한민국 첫 유효슈팅이었다. 신태용 감독은 후반18분 주세종 대신 대표팀 막내 이승우를 투입, 변화를 꾀했다.

하지만 한국은 후반21분 치차리토(하비에르 치차리토 에르난데스)에게 쐐기골을 허용했다. 이번에도 수비의 무리한 태클이 있었다. 멕시코가 슈팅을 하기도 전에 한국은 슬라이딩 태클을 했다.이는 공격수들에게 시야를 열어줬고 기회를 치라리토가 놓치지 않았다. 치차리토의 A매치 50번째 골.

후반 추가시간 2분 손흥민은 만회골을 성공시켰다. 골대 중앙에어 왼발  중거리슛으로 오초아가 지킨 멕시코의 골망을 갈랐다. 손흥민의 A매치 22번째 골. 체력이 거의 바닥난 상태서 만든 손흥민 투혼의 골이었다.

이날 경기에는 러시아를 방문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사상 처음으로 월드컵 원정 응원전을 펼쳤다. 역대 한국 대통령의 월드컵 방문은 2002년 한일월드컵의 故 김대중 전 대통령이후 16년만이다. 국내에서는 서울 광화문 도심, 서울 광장, 강남구 코엑스 사거리 등에서 거리 응원을 진행했다.

 

fineview@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