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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통신] 일정 비운 文 대통령, 개각·靑 참모진 개편 '장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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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대통령, 25일 일정 없이 휴식…개각 고민할까
6.13 지방선거·21대 총선 준비로 상당한 공석
소폭 개각·靑 개편 유력하지만, 중폭 이상 선택할 수도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러시아 방문을 마치고 돌아오면서 청와대 조직개편과 정부부처 개편이 '초읽기'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25일 별다른 일정을 잡지 않고 청와대에서 휴식을 취했다. 러시아 방문 기간 동안 쌓였던 피로를 풀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향후 개각과 청와대 조직개편 등을 놓고 장고에 들어갔다는 분석이 많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이날 "문 대통령이 별다른 일정을 잡지 않았다"면서 "러시아 방문 동안 무리하기도 했고, 비공개로 살펴볼 일도 있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 <사진=청와대>

현재 6.13 지방선거 출마와 21대 총선 준비 등으로 공석이 된 청와대 비서진과 개각 자리는 적지 않다. 우선 한병도 전 정무비서관이 정무수석으로 승진하면서 정무비서관 자리가 비어있고, 서울시 정무부시장으로 내정된 진성준 정무기획비서관도 조만간 자리를 비울 전망이다.

지방선거 출마를 위해 자리를 떠난 비서진들도 많다. 문대림 제주도지사 후보의 출마로 사회혁신수석실 제도개선비서관도 공석이 됐다. 김영록 전남지사 당선자의 출마로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자리는 석달 동안이나 비어 있는 상황이다.

청와대 전경 /김학선 기자 yooksa@

6.13 지방선거·21대 총선 준비로 조만간 개각 단행.. 
   정부 핵심 정책·개혁 위해 개각 폭 다소 커질 가능성도 

현재 지역위원장을 겸하고 있는 청와대 비서관과 행정관이 21대 총선 출마를 위해서는 조만간 내각과 청와대 직을 떠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김부겸 행정자치부 장관과 김영춘 해양수산부장관은 그 대상으로 꼽히고 있다. 김부겸 장관과 김영춘 장관은 최근 당 대표 후보로도 이름이 거론되고 있다. 정태호 청와대 정책기획비서관과 백원우 민정비서관도 출마를 위해 직을 떠날 수 있다.

6.13 지방선거에서 승리하면서 문 대통령의 국정장악력이 강화된 만큼 1기 내각과 청와대의 빈자리만 채우는 소폭 개편이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도 있지만, 그간 잡음이 있었던 부처 개각까지 이뤄 후반기 개혁을 더욱 원할히 할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그동안 잦은 설화로 교체설까지 나왔던 송영무 국방부장관은 최근 남북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 등으로 한반도에 중대 변화가 있는 상황에서 외교안보 부처의 수장을 교체하는 것이 옳지 않다는 분석도 있다.

청와대 정책실과 혼선 논란을 빚은 김동연 경제부총리나 가상화폐 대응 관련 논란이 있었던 법무부 등을 교체하면서 문재인 정부 2기의 동력을 확보하려 할 수 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25일 기자들에게 개각가능성에 대해 "현재로서는 없다"며 "(개각이) 임박해 있다는 느낌을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지방선거 승리로 문재인 정부의 국정 장악력이 강화된 상황에서 중반기로 접어들고 있는 정부의 핵심 정책과 개혁의 성공을 위해 중폭의 청와대와 내각 개편을 할 수도 있다. 러시아 방문을 마친 문 대통령이 어떤 선택을 할지 주목된다.  

dedanh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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