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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맥스, 태국 생산 첫 발...이경수 회장 "수출국 다변화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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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인도네시아 법인설립 후 아세안 지역 공략 가속화
지난해 6월 태국법인 설립...20일 화장품 생산라인 첫 가동
올 하반기 러시아, 동유럽, 아프리카로 수출 시장 확대

[서울=뉴스핌] 오찬미 기자 = 글로벌 화장품 연구·개발·생산(ODM) 전문회사 코스맥스가 동남아시아 태국에 현지법인을 설립해 본격 생산에 돌입했다.

동남아시아는 한류 열풍으로 코리아 뷰티 시장 성장 잠재력이 높은 지역 중 한 곳이다. 연평균 경제성장률 7% 수준을 기록하면서 중국을 대체할 만한 신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다. 

25일 코스맥스에 따르면 코스맥스타일랜드는 지난 2017년 6월 현지법인 설립 후 약 1년간 준비 기간을 거쳐 지난 20일부터 화장품 생산을 시작했다.

이경수 코스맥스그룹 회장은 “그동안 중국, 미국, 인도네시아 등 현지 실정에 맞는 운영 노하우를 쌓았다”며 “6억 인구의 아세안 지역에 직접 진출하기 위해 각 나라별 환경, 문화, 시장을 철저히 조사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코스맥스 태국법인 전경 <사진=코스맥스>

코스맥스타일랜드 공장은 태국 방콕에서 가까이에 있는 방플리(Bangplee) 지구에 있다. 약 9000㎡ 규모로 연간 생산량(CAPA)은 약 3000만개를 예상한다. 이 공장에서는 스킨케어와 색조 화장품을 주로 생산할 계획이다. 직원수는 약 150여명에 이른다.  

태국은 세계적으로 아름다움에 대한 관심이 높은 나라 중 하나로 꼽힌다. 태국 화장품 시장은 지난 2016년 기준 약 6조928억원 규모에 달해 아세안 국가 중 가장 크다. 존슨앤드존슨, P&G, 유니레버를 비롯해 글로벌 브랜드 화장품 생산 공장이 다수 포진해 있다.

최근 한류 열풍과 함께 한국 화장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시장잠재력도 큰 지역으로 평가받고 있다. 국내 화장품 기업들도 태국, 인도네시아, 미얀마, 말레이시아 등 10개국을 수출 유망 국가로 주목하고 있다. 지난해 한-아세안 자유무역협정(AKFTA) 발효로 한국산 화장품 관세 대부분이 철폐되면서 코리안뷰티 시장 점유율이 점점 늘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이다. 

이건일 코스맥스타일랜드 법인장은 “태국은 한류 열풍의 중심지로 한국 화장품에 대한 관심이 높다"며 ”한국 화장품은 품질이 매우 우수하다고 인식돼 현지 소비자들의 호감도가 높다”고 말했다. 

코스맥스타일랜드는 태국 1위 화장품 회사인 미스틴(Mistine)을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다. 이 회사는 슈퍼마켓, H&B스토어를 중심으로 매스 브랜드를 전개하고 있다. 연 매출이 1조원을 넘는다.

코스맥스는 향후 현지 영업 네트워크의 장점과 국내 마케팅 및 연구 지원을 바탕으로 태국 법인과 인도네시아 법인에서 현지 수요에 맞춰 이원화로 공급할 계획이다. 불교 국가인 태국에서 생산한 제품은 미얀마, 베트남, 라오스 등 동일 문화권으로 수출하고, 이슬람교도가 대부분인 인도네시아에서는 할랄(HALAL) 인증을 받은 화장품을 생산해 말레이시아 등 인근 이슬람 국가의 시장에 진출한다는 전략이다. 

이경수 코스맥스그룹 회장은 “태국에 이어 러시아, 동유럽, 아프리카에서도 화장품 제조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며 "올 하반기에는 수출 국가를 점차 다변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ohnews@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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