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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태에 힘 실어주는 한국당 초·재선…"유임 의견이 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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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총 소집 건의…김성태 유임 및 준비위 구성 논의할듯
"계파갈등 없어…앞으로 모임 있어도 안나가기로"

[서울=뉴스핌] 이지현 기자 = 자유한국당 초·재선 의원들이 김성태 원내대표의 유임을 지지하고 나섰다. 일부 중진의원들 사이에서 불거진 김성태 퇴진론과 반대로 김 원내대표에 힘을 실어주는 모양새다.

25일 한국당 초·재선 의원들은 오후 3시부터 4시간 가량 국회에서 연석회의를 가졌다. 이날 회의에는 총 71명의 초·재선 의원 가운데 53명이 참석했다.

회의에서는 김성태 원내대표의 퇴진론이 주된 화두였다. 이날 오전 심재철·이주영·유기준·정우택·홍문종·나경원 등 당 중진 의원들이 선거 참패의 책임을 지고 김성태 원내대표가 사퇴해야 한다는 주장을 했기 때문이다.

중진 의원들은 "선거에서 패배하면 책임을 지는 것이 정당정치의 당연한 일이다. 김성태 원내대표의 사퇴는 마땅하다"면서 "김 원내대표가 대책이랍시고 제시한 중앙당 해체는 문제의 본질과 동떨어져 있으며 비대위 구성 준비위원회도 무책임하고 월권적인 행동에 불과하다"고 주장한 바 있다.

하지만 초·재선 의원들은 김 원내대표에 힘을 실어주기로 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자유한국당 초선의원들이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당 위기수습 및 재건,개혁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하기 위한 모임을 갖고 있다. 2018.06.19 kilroy023@newspim.com

이날 회의 직후 박덕흠(재선) 의원은 기자들과 만나 "오늘 회의에서 원내대표 문제가 많이 거론됐는데, 유임하면 좋겠다는 의견이 많이 나왔다"면서 "당 현안 문제도 있고, 국회 원 구성 문제가 복잡하게 꼬여있기 때문에 일단 그 문제에 치중해야 한다는 이야기가 다수 나왔다"고 설명했다.

박 의원은 김 원내대표 퇴진론에 대해서는 "거의 논의가 없었다"며 "중진들이 사퇴를 요구했다는 얘기를 하신 분들이 한두분 있었을 뿐이다"라고 말했다.

다만 김성태 원내대표가 제시한 당 쇄신안에 대해서는 의총 등을 통해 추가적인 논의를 하기로 했다.

박덕흠 의원은 "원내대표 문제나 비대위 준비위원회 구성과 관련한 보고 등을 의총을 통해 해야 하지 않겠냐고 의견이 나와 의총 소집을 요구했다"면서 "초재선 의원 말고도 다른 의원들도 계시니 의총에서 논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원내대표가 제시한 중앙당 해체 등의 당 쇄신안에 대해서는 "오늘 논의가 이뤄지지 않았다"며 "의총 소집을 요구했으니 거기서 얘기가 더 나오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김성태 자유한국당 대표권한대행이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18.06.25 kilroy023@newspim.com

한편 초·재선 의원들은 최근 한국당을 둘러싸고 불거진 계파 갈등에 대해서는 박성중 의원에만 책임을 묻는 방향으로 정리하기로 합의했다.

박 의원은 "저희들이 계파가 없는데 언론에 자꾸 계파가 있는 것처럼 비춰져서 유감"이라면서 "박성중 의원 떄문에 불거진 일이고, 앞으로 초·재선 의원들은 모임이 있더라도 나가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초·재선 의원들의 의견이 전부 봉합됐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많이 봉합되어 가는 과정에 있다"면서 "발단이 박성중 의원인 만큼 거기에 대해 많이들 흥분해 있었던 것 뿐"이라고 설명했다. 

jh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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