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의원이 직접 공천 심사...정 씨 "아무 관계 없다"
[서울=뉴스핌] 조정한 기자 = 이은재 자유한국당 의원의 친인척을 6.13 지방선거에서 비례대표 구의원에 공천해 당선시킨 알려졌다. 서울의 비례대표 마포구의원 당선자 한국당 소속 정혜경(63) 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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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재 자유한국당 의원이 지난 4월1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사회주의 개헌·정책 저지를 위한 대국민 시국강연회'에 참가하여 자리하고 있다. /최상수 기자 kilroy023@ |
정 씨는 한국당 서울시당 공천관리위원회(공관위)에서 공천 심사를 받았다. 이은재 의원은 해당 위원회의 간사이자 심사위원으로 이를 알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한국당 당규에 따르면 공천위원은 친인척 관계인 공천 신청자에 대해선 심사를 할 수 없다.
이에 대해 이 의원은 친남동생의 부인이 아니라 '이복 동생'의 부인이라고 언론을 통해 인정했다. 당선된 정 씨도 "저와 아무 관계가 없다"고 해명 했지만 한국당의 부적절한 공천 논란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giveit9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