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월드컵] “독일 역사상 가장 수치스러운 일... 열정 등 부족” (독일 반응)

기사입력 : 2018년06월28일 08:57

최종수정 : 2018년06월29일 15:50

한국에 0대2패... 월드컵 사상 첫 탈락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독일이 사상 첫 월드컵 탈락에 고개를 숙였다.

‘피파랭킹 57위’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 감독은 지난 27일(한국시간) 러시아 카잔 아레나에서 열린 ‘랭킹 1위’ 독일과의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F조 3차전서 후반 추가시간 김영권과 손흥민의 골로 2대0으로 승리했다.

환호하는 태극전사들과 고개 숙인 독일 선수. [사진= 로이터 뉴스핌]
패배에 아연실색한 독일 팬.[사진= 로이터 뉴스핌]
독일의 월드컵 사상 첫 탈락에 독일 팬이 오열하고 있는 모습. [사진= 로이터 뉴스핌]

독일 대표팀 골키퍼 노이어는 한국전 패배를 ‘독일 축구 암흑의 날’이라고 표현했다. 뢰브 감독은 경기후 공식 인터뷰에서 '독일 축구 암흑기'라고 생각하냐는 질문엔 단호히 부정했다. 그는 "우리에겐 재능 있는 어린 선수들이 많다. 이런 일이 우리나라에만 있었던 건 아니다. 단지 올바른 결론을 이끌어내 앞으로 더 나아가려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센터백 흄멜스는 “마지막 헤딩이 막힌 게 가장 뼈아프다”고 말했다. 흄멜스는 후반42분 외질이 크로스를 찔러줘 후반 통틀어 가장 결정적인 기회를 얻었다. 이어 그는 “2골을 넣었어야 했는데 못 넣어 당분간 괴로울 것 같다. 스스로의 기대가 컸던 만큼 실망도 크다. 뭘 잘못 했는 지 설명할 수가 없다”고 설명했다.

독일 메르켈 총리는 휴머노이드 로봇 '소피아'와 대화에서 “매우 슬프다”고 토로했다.

독일 빌트지는 “독일 역사상 가장 수치스러운 일이 일어났다. 선수들의 플레이가 불명예 스럽다. 아이디어와 열정, 팀워크가 부족했다. 질만한 경기였다”고 질타했다.

대한민국과 독일의 경기가 한국의 승리로 끝나자 브란데부르크 광장에 응원 나온 수천명의 독일인들 들 일부팬은 오열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5회 우승의 브라질에 이어 월드컵에서 4차례 우승한 독일이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것은 1938년 이후 처음이다.

일부 팬들이 뢰브 독일팀 감독의 경질을 주장하고는 있지만 큰 이상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뢰브 감독은 지난달 2022년까지 계약을 연장했다. 12년째 독일 사령탑을 맡고있는 뢰브 감독에 대해 독일 축구협회는 ‘그만한 감독이 없다’고 판단을 내리고 있기 때문이다.

 

fineview@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울 전역 올 첫 폭염주의보 [서울=뉴스핌] 최수아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령됐다.  기상청은 30일 오후 12시를 기해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 성남, 구리, 화성에 폭염주의보를 발효했다. 같은 시각 경기도 가평, 광주는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낮 최고기온이 30도까지 올라 후덥지근한 날씨를 보인 29일 서울 광화문 광장 분수대에서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5.06.29 yooksa@newspim.com 폭염주의보는 일 최고 체감온도 33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경우 내려진다. 폭염경보는 체감온도 35도 이상이 2일 이상 지속되거나, 광범위한 지역에서 심각한 피해가 예상될 경우 발효된다.   체감온도는 기온에 습도, 바람 등의 영향이 더해져 사람이 느끼는 더위나 추위를 정량적으로 나타낸 온도다. 온도와 습도가 10%p 증가시마다 체감온도가 1도 가량 증가한다.  앞서 전날 저녁 이날 오전 9시까지 서울은 기온이 25도 이상으로 유지돼 올해 첫 열대야가 발생했다.  geulmal@newspim.com 2025-06-30 13:21
사진
"7월 1일 출석하라" 재통보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내란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오는 7월 1일 오전 9시에 2차 대면조사를 위해 출석해 달라고 통보했다. 박지영 내란 특검보는 29일 저녁 서울고검 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소환 일정과 관련해 윤 전 대통령 측 의견을 접수했고 제반 사정을 고려해 7월 1일 오전 9시에 출석하라고 통지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29일 새벽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 청사에 마련된 내란특검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마친 뒤 귀가하고 있다. 2025.06.29 leehs@newspim.com 박 특검보는 "(소환 일정) 협의는 합의가 아니"라며 "결정은 수사 주체가 하는 것이고 윤 전 대통령 측 의견을 접수한 뒤 특검의 수사 일정이나 여러 필요성 등을 고려해 출석 일자를 정해서 통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변호인단 측의 반응은 아직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측에 오는 30일 출석하라고 통보했으나, 윤 전 대통령 측은 방어권 보장 등을 이유로 오는 7월 3일 이후로 조사 일정을 잡아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특검팀이 당초 날짜보다 하루 늦은 7월 1일 조사를 진행하겠다고 재통보한 것이다. 특검팀은 경찰청에 수사방해 사건 전담 경찰관 파견을 요청했다고도 밝혔다. 윤 전 대통령 측이 지난 28일 첫 대면조사에서 박창환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장(총경) 교체를 요구하며 조사를 거부한 행위가 특검법상 수사방해 행위에 해당한다고 특검팀은 판단하고 있다.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 측 변호인이) 변론의 영역을 넘어선 사실과 다른 주장을 하고 있다. 이는 특검법에서 정한 수사방해 행위로 평가될 수 있다"며 "더 이상 좌시하지 않겠다. 특검은 수사방해 사건을 전담할 경찰관 3명을 경찰청에 파견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어 "특검법 수사 대상에 보면 일련의 수사 방해나 재판 방해도 수사의 대상이 돼 있다"며 7월 1일 2차 대면조사에서도 박 총경이 계속 조사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hong90@newspim.com 2025-06-29 22:1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