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금융

속보

더보기

6월 제조업 체감경기 올 최고...반도체 수출호조 지속

기사입력 : 2018년06월29일 06:00

최종수정 : 2018년06월29일 06:00

전자영상통신장비 11p , 1차금속 7p 상승
비제조업 BSI는 전월 대비 4p ↓

[서울=뉴스핌] 민지현 기자 =  올해 반도체 수출 호황이 지속되면서 제조업 체감경기가 6개월 연속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비제조업체들의 체감경기는 미국 수입규제에 따른 거래 둔화와 환율 상승에 따른 연료비 부담 증가 등으로 약화됐다. 

기업경기실사지수(업황BSI) 추이<자료=한국은행>

2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8년 6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및 경제심리지수(ESI)'에 따르면 6월 제조업 업황 BSI는 80으로 전월 대비 2포인트 상승했다. 올해 들어 2분기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7월 업황전망BSI도 80으로 지난달 전망 대비 1p 올랐다.

화학제품(-6p)이 하락했으나 전자영상통신장비(+11p)와 1차금속(+7p)이 상승했다.

한은은 "미·중 무역마찰 우려에 따른 수요 부진으로 화학제품 가격이 하락했고 반도체 수출 호조가 지속되며 전자부품(스마트폰 부품 등)의 해외 수주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번달 1~20일중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37.8% 증가했다.

또한 중국의 환경 규제에 따른 중국산 철강 가격 상승세가 지속되며 국내 유통가격이 상승한 것도 제조업 경기 개선에 기여했다는 것이 한은의 설명이다.

제조업 기업 규모별로 살펴보면 대기업(83)과 중소기업(77)은 각각 2p, 3p 올랐으며 기업 형태별로는 수출기업(84)과 내수기업(78) 모두 5p, 1p 상승했다. 수출기업은 매출액 중 수출 비중이 50% 이상인 업체, 내수기업은 50% 미만인 업체를 말한다.

제조업의 7월 업황전망BSI는 전자영상통신장비(+10p)를 중심으로 지난달 전망대비 1포인트 상승한 80으로 집계됐다.

제조업 기업의 경영 애로사항으로는 내수부진이 20.4%로 가장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불확실한 경제 상황(12.6%)과 인력난·인건비상승(12.0%)이 그 뒤를 이었다. 전월 보다 불확실한 경제상황의 비중이 1.5%p 상승한 반면 경쟁심화 및 인력난·인건비상승의 비중은 각각 1.8%p, 1.0%p 내렸다.

반면 비제조업은 상황이 악화됐다. 비제조업의 6월 업황 BSI는 80으로 지난달 대비 4p 내렸으며 7월 업황전망 BSI(80)도 지난달 전망 대비 5p 하락했다. 도소매(-9p), 운수업(-11p), 출판영상방송(-9p)을 중심으로 하락했다.

한은은 "미국 수입 규제에 따른 철강제품 등의 거래 둔화 우려에 도소매업종이 부진했고 환율 상승에 따른 연료비 부담증가와 비수기에 따른 항공 여행객 수요 감소로 운수업도 상황이 안좋았다"고 설명했다.

비제조업 7월 업황전망BSI는 출판영상방송(-18p)을 중심으로 지난달 전망대비 5포인트 하락한 80으로 집계됐다.

비제조업 기업의 경영 애로사항은 내수부진, 인력난·인건비 상승, 경쟁 심화 등이 순으로 높게 나타났으며 각각 17.5%, 15.1%, 13.8%의 응답률을 보였다. 전월에 비해 내수부진(+0.5%p) 의 비중이 상승한 반면 정부규제(-0.9%p) 및 인력난·인건비상승(-0.7%p)의 비중은 하락했다.

한편 기업경기실사지수(BSI)와 소비자심리지수(CCSI)를 합성한 4월 경제심리지수(ESI)는 전월 대비 1.7포인트 내린 98.2를 나타냈다. EIS가 100을 상회하면 기업과 소비자 모두를 포함한 민간의 경제심리가 과거 평균보다 나은 수준으로 해석한다.경제심리의 순환적 흐름을 파악하기 위해 ESI의 원계열에서 계절적 요인과 불규칙 변동을 제거해 산출한 순환변동치는 96.9로 전월대비 0.3포인트 하락했다.

 

jihyeonm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