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금융

속보

더보기

신용카드 해외서비스 수수료, 하반기에 낮춘다

기사입력 : 2018년07월02일 06:15

최종수정 : 2018년07월02일 06:15

국제브랜드 수수료 이중 부과 관행 제동
금감원 표준약관 검토중...약 3000억원 절감

[편집자] 이 기사는 6월 29일 오후 4시16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서울=뉴스핌] 박미리 기자 = 해외에서 신용카드를 사용할 때 내야했던 수수료가 올 하반기부터 인하된다.

29일 금융감독원 및 카드업계에 따르면 여신금융협회는 최근 금융감독원에 해외서비스 수수료 부과체계 개선 등의 내용이 담긴 신용카드 표준약관 개정안을 접수했다. 여신금융협회 관계자는 "최근 금감원에 표준약관 개정 신고를 넣고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해외에서 신용카드를 사용하면 비자, 마스터 등 국제 브랜드사가 부과하는 수수료(국제브랜드 수수료)와 이들과 제휴를 맺은 국내 카드사가 해외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해준 대가(해외서비스 수수료)를 내야한다.

현재 수수료 계산 체계는 카드 이용금액(물건 값)과 국제브랜드 수수료를 합산한 뒤 여기에 해외서비스 수수료율을 곱해 산출한다. 이 경우 국제브랜드 수수료가 소비자들에 이중 부과되는 결과가 된다.   

예컨대 소비자가 해외에서 카드로 100만원을 사용하면 부과되는 국제브랜드 수수료는 1만원(비자카드 소비자 부담 수수료 1% 가정)이다. 여기에 해외서비스 수수료율(0.2% 가정, 카드사마다 다름)을 곱해 결제금액이 정해진다. 최종 결제금액은 101만2020원이다. 

여신협회는 표준약관 개정안에서는 해외서비스 수수료를 100만원을 기준으로 부과하게 바꿨다. 즉, 100만원에다 수수료율(국제브랜드 수수료 1%+해외서비스 수수료 0.2%)을 곱해 101만2000원을 내는 것. 

지난해 국내 카드사의 해외 카드결제 건수는 1억4062만건, 15조623억원에 달했다. 이를 기준으로 계산하면 약 3000억원의 수수료가 절약된다. 

금감원은 올해 초 국내 카드사들의 해외서비스 수수료 부과체계가 불합리하다고 지적하며 신용카드 표준약관 정비를 추진해왔다.  당초 올 1분기 표준약관 제·개정을 완료하려했지만 절차상 문제로 다소 지연됐다.  

금감원 관계자는 "현재 내용을 보고 있다. 최대한 빨리 (승인)하려고 하고 있다"며 "하반기에는 시행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편 신용카드 표준약관 개정안에는 해외서비스 수수료 외에도 리볼빙 간편해지, 카드 부가서비스 이용관련 전월실적 안내 강화, 금리인하요구권 안내 강화 등의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진다. 

milpar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홈플러스 상품권 줄줄이 사용 중단 우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유통·외식업계가 잇달아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중단하고 나서고 있다. 회생절차가 시작되면서 발생할 수 있는 상품권 변제 지연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선제 조치로 풀이된다. 일각에서는 제2의 티몬·위메프 사태로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다만 홈플러스 측은 제2의 티메프 사태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는 확대 해석이라며 상품권 변제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홈플러스 강서 본사 전경 [사진=홈플러스] 5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중단한 업체는 CGV, CJ푸드빌, 신라면세점, HDC아이파크몰, HDC신라면세점, 앰배서더호텔 등 6곳으로 나타났다. 이 외 나머지 제휴처들은 현재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 중단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내부적으로 사용 중단을 검토하고 있는 곳은 호텔신라, 아웃백 등이다. 신라호텔 관계자는 "현재 신라면세점은 상품권 사용을 중단했고 신라호텔은 현재 내부 검토 중에 있다"고 말했다.   다이닝브랜즈그룹이 운영하는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이하 아웃백)가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중단하기로 했다가 한나절 만에 입장을 번복하기도 했다.  다이닝브랜즈그룹 측은 "아웃백은 상황을 지켜본 후 (홈플러스 상품권) 제휴 중단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고 입장문을 냈다.  다만 홈플러스 측은 상품권은 일반 상거래로 변제에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홈플러스의 지난해 상품권 연간 발행총액은 25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 전체 상품권의 96%에 해당하는 2420억~2430억 원은 홈플러스 점포(마트, 익스프레스, 온라인)에서 사용됐다. 이 가운데 상품권 70억~80억 원가량은 외부 가맹점에서 쓰인 것으로 확인됐다. 전체의 4%에 해당하는 규모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저희 상품권은 대부분 자사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사용된다"면서 "지난해 기준 4%만 외부 가맹점에서 사용됐는데 그 규모도 100억원 안 되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수취를 중단한 곳은 한 자릿수로 거의 영향이 없는 상황"이라며 "상품권은 일반 상거래 채권으로, 100% 변제가 되는 부분이며 지금까지 상품권 환불 요청 고객은 없었다"고 말했다. 현재 홈플러스와 제휴를 맺고 있는 가맹점 브랜드는 30여곳이다. 대표적으로 뚜레쥬르, 빕스, 더플레이스를 운영하는 CJ푸드빌을 비롯해 ▲아웃백 ▲CGV ▲HDC아이파크몰 ▲디큐브거제백화점 ▲제일모직 대리점(백화점 제외) ▲스퀘어원 ▲모다아울렛(대전·경주) ▲생어거스틴 등에서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이 가능하다. 앞서 홈플러스는 전날 신용등급 하락에 따른 잠재적 자금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기업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서울회생법원은 신청 11시간 만에 홈플러스의 회생절차 개시 결정을 내렸다. 이에 금융채권 상환은 유예되나, 협력업체와의 일반적인 상거래 채무는 회생절차에 따라 전액 변제된다. nrd@newspim.com 2025-03-05 17:06
사진
40개 의대 총장, 내년 의대증원 '0' 합의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의대가 있는 전국 40개 대학 총장들이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하는 방안을 받아들였다. 5일 의료계 등에 따르면, 의대가 있는 40개 대학 총장 모임인 '의과대학 선진화를 위한 총장협의회(의총협)'는 이날 열린 온라인 회의에서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당초 5058명에서 2000명 줄인 3058명으로 조정하는 데 합의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의대가 있는 전국 40개 대학 총장들이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하는 방안을 받아들였다. 사진은 서울의 한 의과대학 학생이 이동하는 모습. 2025.03.04 yym58@newspim.com 이는 의대 학장들이 최근 정부에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건의한 것에 대학 총장들도 뜻을 모은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대한의학회, 한국의학교육평가원,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 등 8개 의료계 단체는 전날 정부와 정치권에 보낸 공문에서 2026학년도 의과대학 입학 정원 동결을 요구한 바 있다. 공문에는 ▲2026학년도 의대 정원을 2024학년도 정원(3058명)으로 재설정 ▲2027학년도 이후 의대 총 정원은 의료계와 합의해 구성한 추계위원회에서 결정 ▲의학교육 질 유지 및 향상을 위한 교육부의 전폭적인 지원책 구체화 등 세 가지 요구 사항이 담겼다. dosong@newspim.com 2025-03-05 19: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