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한국당 “비대위원장, 수퍼스타 모시는 것 불가능”...김병준·김종인 ‘중량감’ 인사 유력설

기사입력 : 2018년07월02일 11:49

최종수정 : 2018년07월02일 13:28

안상수 "비대위원장 후보 40명 압축"…내주초 후보군 접촉
"이번주 5~6명으로 압축…후보 가능성, 지금 논의할 단계 아냐"

[서울=뉴스핌] 조현정 기자 = 자유한국당이 혁신비대위원장 후보군을 이번주 확정한다. 비대위원장은 2020년 국회의원 총선에서 칼을 휘두를 수 있는 전권을 가지게 되는 만큼, 당 안팎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안상수 한국당 혁신비상대책위원회 준비위원장은 2일 오전 뉴스핌과의 통화에서 비대위원장 인선과 관련, "현재 (비대위원장 후보) 리스트에 40여명 정도 있다. 그 중 5~6명을 이번 주말까지 추릴 예정"이라며 "아직까지 후보들에 연락해서 의견을 묻고 있는 단계는 아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안상수 자유한국당 혁신 비상대책위원회 준비위원장이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18.07.02 kilroy023@newspim.com

그는 "너무 마구잡이로 전화해도 실례이지 않겠느냐"며 "후보 가능성이 높고 낮고는 지금 논의할 단계가 아니다. 당 내부에서 '노무현의 사람'이라고 반대하는 목소리도 있는건 분명히 맞다. 의원총회에서 어떻게 결정하고 결론 내릴지 그 방식은 전해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한국당에 따르면 안 비대위원장이 언급한 '노무현의 사람'은 김병준 국민대 명예교수(전 청와대 정책실장)을 지목한 것이다. 김 교수가 후보군에 거론되면서 전날 당 일각서 노무현 정부 당시 청와대 정책실장을 역임했던 이력을 문제삼는 것에 대한 반론인 셈이다.

안 위원장은 이어 "만약 투표를 한다고 하면 당사자들 동의도 필요하지 않겠나"라며 "그 것은 아직 고민 중이다. 전국위원회에서 투표하는 건 가장 마지막 단계다. 최종적으로 후보 결정되고 나면 그 때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국당은 비대위 구성을 위한 준비위원회는 실무회의와 당내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쳐 다음주초 확정짓겠다는 방침이다.

김성태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 역시 이날 원내대책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비대위원장 추천을 이번주 완성하고 4∼5명으로 압축해서 다음주초 인선을 마무리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현재 당 안팎에서 비대위원장으로 유력하게 거론되는 인사는 김병준 국민대 교수,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비대위 대표 등이다. 이 밖에 박관용·김형오·정의화 전 국회의장 등 당 원로를 비롯해 황교안 전 국무총리 등 보수 진영 인물들도 오르내린다.

그러나 이들 가운데 박근혜 정부 당시 요직에 있어 '친박' 색채가 짙거나, '새 인물'에 대한 참신성에 한계가 있다는 평가다. 여기에 비대위원장 수락과 관련, 대다수는 말을 아끼거나 회의적인 의사를 내비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한국당 핵심관계자는 "황교안, 김황식 전 총리는 비대위원장 하라고 해도 하지 않을 사람들이다. 맡을 만한 기질을 가진 분들이 아니다"라면서 "수퍼스타나 메시아를 모셔오는 듯한 분위기는 불가능하다. 경륜이 있고 확실하게 당의 내분을 추스를 만한 단단한 인사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당 안팎에선 비대위원장 최종후보군에 오를 외부인사로 김병준 교수, 김종인 전 대표 등이 유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당의 한 관계자는 "김병준, 김종인 두 사람 모두 힘들 경우 김형오 정의화 등 한국당 출신 국회의장을 차선책으로 볼 수 밖에 없다. 하지만 분당까지 거론되는 마당에 계파 갈등을 추스를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전했다.   

jhj@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강릉 옥계항 코카인 추정 마약 대량 적발 [세종=뉴스핌] 백승은 기자 = 관세청과 해양경찰청이 강릉 옥계항에 입항하는 외국 무역선 선박을 수색애 코카인으로 의심되는 마약을 대량 적발해 조사 중이라고 2일 밝혔다. 전날 두 기관은 미국 연방수사국(FBI)과 국토안보수사국(HSI)으로부터 A선밖에 마약이 숨겨져 있다는 정보를 입수했다. A 선박은 벌크선으로 3만2000톤이며, 승선원 외국인은 20명이다. 관세청과 해양경찰청이 강릉 옥계항에 입항하는 외국 무역선 선박을 수색해 코카인으로 의심되는 마약을 대량 적발했다. [사진=관세청] 2025.04.02 100wins@newspim.com 두 기관은 합동 검색작전을 수립하고, 선박의 규모가 길이 185미터(m)인 점과 검색 범위 등을 고려해 서울세관·동해해경청 마약 수사요원 90명 및 세관 마약탐지견 2팀 등 합동 검색팀을 구성했다. 검색팀은 2일 오전 6시 30분 옥계항에 긴급 출동해 A 선박이 입항한 직후 선박에 올라타 집중 수색을 실시했다. 수색 중 검색팀은 선박 기관실 뒤편에서 밀실을 발견했고, 집중 수색 결과 개당 약 20킬로그램(kg) 전후 마약으로 의심되는 물질이 담긴 박스 수십 개를 발견했다. 검색팀이 간이시약으로 검사한 결과 코카인 의심 물질로 확인됐다. 정확한 중량은 하선 이후 정밀 계측기를 통해 측정하고 마약 종류는 국가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해 확인할 예정이다. 앞으로 관세청과 해경청은 합동수사팀을 운영해 해당 선박의 선장 및 선원 등 20여명을 대상으로 밀수 공모 여부와 적발된 마약의 출처 등을 수사할 계획이다. 국제 마약 밀매 조직과의 연관성도 고려해 미국 FBI와 HSI 등 관계 기관과의 공조를 통해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100wins@newspim.com 2025-04-02 17:57
사진
재주는 트럼프가, 돈은 브라질이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공세로 글로벌 무역전쟁이 격화하는 가운데, 브라질이 주요 승자로 부상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은 트럼프 대통령이 부과한 대중(對中) 관세에 맞서 미국산 농산물에 보복 관세를 매기며 대체 수입처로 브라질을 주목하고 있다. 수출입 컨테이너 [사진=블룸버그] 중국 가공업체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월 취임하기 전부터 브라질산 대두를 비축하기 시작했고, 올해 1분기 필요한 물량의 거의 전량을 브라질에서 조달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54% 수준이었던 브라질산 비중과 비교하면 큰 폭의 증가다. 가격도 상승세다. 상파울루대학 산하 연구기관 세페아(CEPEA)에 따르면, 브라질 항구에서 선적되는 대두의 프리미엄은 중국이 미국산 대두에 10% 관세를 발표한 직후 일주일 동안 약 70% 급등했다. 3월 선적 기준으로는 부셸당 85센트를 기록해 3년 만에 최고치를 찍었다. 닭고기와 달걀 수출도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인다. 브라질의 가금류·돼지고기·달걀 수출업체를 대표하는 브라질동물단백질협회(ABPA)의 히카르두 산틴 협회장은 올해 들어 브라질의 닭고기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 달걀 수출은 20% 증가했다고 밝혔다. 브라질은 미국과 달리 조류 인플루엔자를 겪고 있지 않아, 안정적인 공급처로 주목받고 있다. 여기에 중국이 미국산 닭고기에 15%의 보복관세를 부과하면서 브라질산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는 설명이다. 사실 브라질과 중국의 교역 관계는 최근 수년 빠르게 확대됐다. 중국은 2009년에 미국을 제치고 브라질의 최대 무역 파트너로 부상했다. 쇠고기, 철광석, 석유 등 자원이 풍부한 브라질은 중국의 막대한 수요에 맞춰 수출을 확대해 왔고, 중국은 브라질의 인프라 건설에 대규모 자본을 투입하고 있다. 현재 중국은 브라질 전체 전력 공급의 약 10%를 차지하고 있으며, 항만과 도로, 철도 등 주요 기반 시설 건설에도 깊숙이 관여하고 있다. 브라질은 미국 시장에서도 수출 확대 가능성을 보고 있다. 중국은 미국의 주요 신발 수출국인데, 미국이 중국산 제품에 고율 관세를 부과할 경우 아시아를 제외하고 최대 신발 생산국인 브라질이 그 자리를 일부 대체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다. 하롤두 페헤이라 브라질 신발산업협회(Abicalçados) 회장은 "브라질산 제품에 별다른 관세가 없다면, 미국 수출 확대의 기회가 될 수 있다"라고 밝혔다. 글로벌 무역전쟁 국면에서 오히려 특수를 누릴 것이라는 기대는 브라질 증시에도 훈풍으로 작용했다. 올 들어 브라질 증시는 9% 넘게 오르며 뉴욕 증시를 아웃퍼폼하고 있다. 올 들어 브라질 증시는 9% 넘게 상승, 연중 5% 가까이 하락한 뉴욕증시의 S&P500 지수와 대조를 이룬다 [사진=koyfin] wonjc6@newspim.com   2025-04-02 15:3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