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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 업계 최초 '새벽배송' 개시… 프리미엄 신선식품 승부

기사입력 : 2018년07월03일 08:00

최종수정 : 2018년07월03일 08:02

'e수퍼마켓' 전문 온리안몰과 CJ대한통운 손잡아

[서울=뉴스핌] 박준호 기자 = 현대백화점이 온라인몰에서 주문받은 상품을 다음 날 아침에 배달해주는 새벽배송 서비스를 도입한다. 자사 강점인 프리미엄 식품을 앞세워 급성장하고 있는 새벽배송 시장을 적극 공략하겠다는 계획이다.

현대백화점의 식품 전문 온라인몰인 ‘e슈퍼마켓’은 CJ대한통운과 손잡고 ‘새벽식탁’ 배송 서비스를 오는 4일부터 시작한다. ‘새벽식탁’ 서비스는 오후 4시 이전에 주문하면 다음날 오전 7시까지 주문 상품을 배송해주는 서비스로, 백화점 업계에서 새벽배송 서비스를 도입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 서비스는 현대백화점 토종 식품 브랜드 ‘명인명촌’, 프리미엄 한우 브랜드 ‘화식한우’, 청과 브랜드 ‘산들내음’, 가정 간편식 ‘원테이블’ 등 현대백화점 식품관에서 판매하는 프리미엄 신선·가공 식품을 고객의 집에서 직접 받아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오픈 초기 신선식품·가공식품·즉석반찬·주방용품 등 100여 개의 제품을 운영하고, 올 연말까지 배송 가능 제품을 6000여 개로 확대할 예정이다.

앞서 현대백화점은 새벽식탁 서비스 론칭을 위해 지난해 말부터 별도의 TF팀을 꾸려 가능 상품 선정, 소비자 수요 예측, 신선도 유지 위한 패키지 개발 등의 작업을 진행했다.

배송은 서울 전 지역과 부천·일산·과천·수원·광명·구리·의정부 등 경기지역 그리고 강화도·영종도·서구 일부 지역을 제외한 인천지역에서 가능하다. 현대백화점 측은 향후 주요 대도시 등을 중심으로 배송 가능 지역을 넓혀간다는 계획이다.

현대백화점 측은 1인 가구 증가와 간편함을 추구하는 소비 트렌드 변화에 맞춰 새벽배송 서비스를 도입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2015년 100억원에 불과했던 국내 새벽배송 시장 규모가 올해 4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특히, 최근 ‘주 52시간 근무제’ 시행으로 집에서 가족 식사를 즐기려는 수요가 늘어나면서 새벽배송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도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현대백화점은 e슈퍼마켓에 있는 1만여 개의 상품을 주문일로부터 1년 이내로 지정한 날짜에 정기적으로 배송해주는 ‘스마트 정기배송 서비스’도 선보인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백화점 식품관에서 판매하는 프리미엄 신선식품을 앞세워 치열해지고 있는 새벽배송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며 “향후 배송 가능 지역, 품목 수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대백화점 새벽배송[사진=현대백화점]

j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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