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조인식 국민연금 CIO 직무대리도 '사의 표명'...잇따른 공백 어쩌나

기사입력 : 2018년07월04일 15:20

최종수정 : 2018년07월04일 15:20

해외투자 총괄 해외증권실도 수장 공백
주식운용실 및 해외대체실장도 이미 공석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1년간 기금운용본부장(CIO)를 선임하지 못하고 있는 국민연금이 직무대리마저 공석이 될 상황이다. 최근 CIO 재공모 사유가 석연치 않다는 비판 속에서, 630조원에 이르는 국민연금 기금운용조직이 와해 수준에 다달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조인식 국민연금 해외증권실장(CIO 직무대리)이 최근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 직무대리는 이날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기금운용위원회 4차 회의에도 건강상 이유로 참석하지 않았다.

국민연금 관계자는 “인사부 확인 결과 아직 사직서가 공식적으로 접수된 것은 아니다”며 “임직원의 사의는 전자결제 절차를 거쳐 이사장 수리로 최종 결정된다”고 답했다.

조 실장은 지난해 말 사석에서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관련 검찰 수사에 협조한 직원들을 질타했다가 최근 인사위원회로부터 경고 조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실이 일부 언론에 보도되자 부담감과 실망감에 사의를 표명했다는 후문이다. 

조 실장의 사표가 공식 수리되면 국민연금은 CIO뿐 아니라 직무대리도 부재한 초유의 상황이 된다. 직무대리 뿐 아니라 실무를 책임질 실장급 임직원 역시 일부 공석이 있어 안팎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조 실장의 사의로 해외주식, 채권, 외환 등의 운용을 총괄하는 해외증권실 역시 수장을 잃게 된다. 해외 부동산과 인프라 투자를 맡고 있는 해외대체실도 현재 직무대리 체제다. 국민연금은 중장기적으로 해외투자 비중을 높이기로 결정한 바 있다. 이미 국내주식 운용을 책임지는 주식운용실도 삼성물산 사태로 전임 실장이 해임돼, 김종희 채권운용실장이 겸임하고 있다.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 [사진=김승현 기자]

kim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