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건설

속보

더보기

청약통장 가입자 3월 20만명 돌파..'로또분양'에만 몰린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5월 기준 청약통장 가입자수 2372만8707명
1순위 조건 강화 가점자 지난해보다 30만명 줄어든 1270만명
청약통장 사용시 신중해야..로또분양 자금조달 계획 수반

[서울=뉴스핌] 김신정 기자 = #서울 송파구에 사는 대기업 임원 A씨는 최근 청약통장을 처음 개설했다. 방송과 신문에서 로또분양 기사가 연일 터져나오자 분양시장에 본격 관심갖기 시작한 것이다. A씨는 이미 자신 소유의 아파트가 있다보니 청약통장의 필요성을 몰랐다. 하지만 주위에서 로또분양 열풍이 불자 A씨는 딸과 아들에게도 청약통장 가입을 권했다.

올해 아파트 청약시장이 뜨겁다. 분양가 상한제와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분양가 통제로 주변 시세보다 저렴한 로또아파트가 연이어 등장하자 수요자들이 묵혀뒀던 청약통장을 꺼내들고 있는 것이다.

6일 아파트투유에 따르면 지난 5월 기준 청약통장 가입자수는 2372만8707명이다.

특히 올해 들어 청약통장 가입자수는 매월 늘고 있다. 올 1월 14만명에서 2월 19만1261명, 3월 20만명을 넘었다. 지난 4월과 5월에는 각각 15만4745명, 10만8677명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1순위 청약통장 가입자는 1270여만명으로 추산된다. 이는 1년 전보다 30만명 가량 줄어든 수치다. 지난해 8·2 부동산 대책으로 투기과열지구 및 청약과열지역의 1순위 조건이 강화된데 따른 것이다.

1순위 가입자 수가 줄면서 자연스레 청약경쟁률도 낮아지는게 맞지만 서울과 수도권 주요 투기과열지구를 주축으로 신규 아파트 청약 경쟁률이 치솟고 있다. 정부가 분양가 규제에 나서자 주변보다 싼 신규 아파트가 속속 나오면서 시세차익을 누리려는 수요자가 늘고 있는 것이다.

실제 지난 5월 경기도 하남포웰시티 분양에 청약통장 5만개가 몰렸다. 당첨자 가운데 청약 가점 만점자(84점)는 무려 3명이나 나왔다. 하남포웰시티는 공공택지 분양단지로 정부의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 받았다.

하지만 너도나도 로또분양 아파트 청약에 나선다고 자금조달 계획없이 무작정 따라하면 낭패를 보기 쉽다. 정부가 로또분양 당첨 가구에 대해 자금 조달 계획을 꼼꼼히 조사하고 있는데다, 수년 동안 일정액을 납입한 청약의 기회가 쉽게 날라갈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 덜컥 청약에 당첨된 뒤 자금이 없어 당첨을 포기하는 사례가 늘고 있는 것이다. 지난 3월 서울 강남구 '논현 아이파크' 아파트 분양에 당첨된 B씨는 "시장 분위기상 일단 청약에 넣고 보자는 식이었다"며 "생각지 못하게 당첨되자 놀랐고 자금이 전혀 마련되지 않아 결국 청약 당첨을 포기했다"고 말했다.

일단 신규 아파트에 청약해 당첨되면 계약여부와 상관없이 청약통장의 효력은 상실된다. 새로 청약통장을 개설해야한다. 당첨됐는데도 저층이거나 향이 좋지 않아 계약을 포기할때도 마찬가지다. 청약에 당첨되면 추후 5년 동안 다른 주택에 청약 할 수 없다. 청약 예치금은 인출 가능하다.

하지만 예외도 있다. 장기전세주택이나 분양전환이 되지 않는 임대주택의 경우 당첨돼도 청약통장 효력이 유지된다.

청약통장은 청약저축(공공주택), 청약예금(85㎡ 초과 민영주택), 청약부금(85㎡ 이하 민영주택), 지난 2009년 새로 도입된 주택청약통장저축 4종류다. 3종 통장의 신규가입은 지난 2015년 9월부터 중단됐다. 지금은 주택청약종합저축으로 일원화된 상태다.

2009년 5월 6일 출시된 주택청약종합저축은 국민주택과 민영주택 모두 청약할 수 있다. 가입대상 국내 거주자로 연령과 자격제한이 없다 적립 방법은 매월 2만원 이상 50만원 이내로 자유롭게 납입 가능하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구 아파트는 대출과 세금 규제가 많은 반면 신규 분양아파트는 가점제 확대로 실수요자의 당첨기회가 많아진게 사실"이라며 "청약통장 가입시 고금리는 물론 소득공제 혜택도 있어 가입이 증가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az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정부, 故 윤석화 문화훈장 추서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 최휘영 장관은 19일 오후 5시 30분에 고(故) 윤석화(향년 69세) 빈소를 방문해 깊은 애도의 뜻을 전하며 조문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고(故) 윤석화의 빈소가 19일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고인은 2022년 뇌종양 수술을 받고 투병을 이어 왔다. 발인은 21일 오전 9시. 2025.12.19 photo@newspim.com 아울러 정부는 한국을 대표하는 연극배우로서 오랜 기간 한국 공연예술계 발전에 기여한 배우 윤석화의 공적을 기리기 위해 문화훈장 추서를 추진한다. 고 윤석화는 1975년에 연극 '꿀맛'으로 데뷔한 이후 연극 뿐 아니라 뮤지컬, 드라마, 영화 등 다방면으로 꾸준히 작품 활동을 이어 왔다. 연극 '신의 아그네스' '마스터클래스', 뮤지컬 '명성황후' 등 수많은 작품에 출연하며 폭 넓은 연기 영역을 보여주었고, 다수의 연극상·백상예술대상 등을 수상하며 한국 공연예술계를 대표하는 배우로 평가받아 왔다. 배우 활동과 더불어 연출가, 설치극장 '정미소' 대표로서도 역할을 수행해 왔으며, 한국연극인복지재단 이사장을 역임하여 연극계 발전에 다방면으로 기여했다. jyyang@newspim.com 2025-12-19 22:20
사진
관가 '이재명 사무관' 경계령 [세종=뉴스핌] 나병주 기자 = 정부 업무보고에서 보여준 이재명 대통령의 '예리하고 꼼꼼한' 질문이 관가를 잔뜩 긴장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특히 담당사무관이 아니라면 알기가 쉽지 않은 내용까지 놓치지 않는 예리함에 관가에서는 '이재명 사무관'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 예상 못한 '정원' 질문에 기후부 '멘붕'…장관·국장 모두 답변 못해 이 대통령은 지난 17일 오후 기후에너지환경부 업무보고에서 "왜 기후부는 정원이 2930명인데 현원이 2973명으로 초과됐느냐"는 '깜짝' 질문으로 모두를 당황하게 했습니다. 예상치 못한 질문에 김성환 장관은 물론 기후부 간부들 모두 제대로 대답하지 못하고 20초가량 침묵이 이어졌습니다. 이 대통령이 담당국장이 누구냐며 재차 묻자 그제야 정책기획관(국장)이 "자세히 확인은 못 했지만 긴급하게 필요한 것에 대해 추가 고용한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며 엉뚱한 대답을 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17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업무보고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그러자 이 대통령은 "보건복지부는 코로나19라는 특별한 상황이 있었지만, 기후부는 그런 상황이 없었는데 정원 초과된 게 이상하다. 원래 환경부 시절부터 추가가 됐는지, 아니면 기후부로 전환되면서 추가된 건지 답해달라"며 재차 물었습니다. 이에 김성환 기후부 장관이 "환경부에서 추가됐을 것으로 보인다"고 모호하게 답하자, 이 대통령은 "추정으로 답하지 말라"며 확답을 요구했습니다. 그러나 이 대통령의 질문에 답하는 사람은 결국 아무도 없었습니다. <뉴스핌>이 확인한 결과, 이유는 엉뚱한 곳에 있었습니다. 인원을 산정하는 과정에서 육아휴직자 51명을 현원에 포함하는 실수를 저질러 벌어진 해프닝이었습니다. 결국 현재 기후부 현원은 2922명으로 정원보다 8명이 적어 오히려 인력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다행히 상황파악 후 업무보고가 끝나자마자 이 대통령에게 보고해 오해는 풀었다고 하네요. ◆ 李대통령 예리한 질문에 관가 긴장…'이재명 사무관' 별명 생겨 이번 해프닝에 대해 기후부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온실가스 감축, 재생에너지, 탈탄소 등 주요 현안에 대해 만반의 준비를 했지만 예상치 못한 질문에 '한방' 얻어맞은 셈이죠. 사실 인원현황은 기후부 업무보고 1페이지에 제일 처음 나와 있는 내용이에요. 대부분의 사람은 크게 신경 쓰지 않고 넘어가는 부분이지만, 이 대통령은 이를 놓치지 않고 꼼꼼히 살펴본 거죠. 기후부 관계자는 "사실 이번 건은 실무를 담당하는 과장도 놓칠 수 있는 내용이다"며 "전혀 예상하지 못한 질문에 깜짝 놀랐다"고 혀를 내두르기도 했어요.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17일 오후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6년도 업무보고'에서 이재명 대통령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스핌TV 갈무리] 2025.12.17 dream@newspim.com 작은 부분까지 세세하게 확인하는 대통령의 모습에 '이재명 사무관'이라는 말이 돌기 시작했습니다. 실무자인 사무관 같은 대통령의 꼼꼼함에 관가는 앞으로 있을 보고에 대해 부담감이 커졌습니다. 다만 지나치게 꼼꼼한 모습에 아쉬움을 표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A 씨는 "대통령이 공식석상에서 지적하기엔 사소한 문제라고 생각한다. 국민이 지켜보는 만큼 현안에 더 집중했으면 어땠을까 싶다"고 아쉬움을 전했습니다. 실제로 이 대통령은 최근 고(故) 김용균 씨 때와 비슷한 사고가 다시 발생한 서부발전에 대해서는 별다른 지적 없이 넘어갔습니다. 이 대통령이 서부발전 사장에게 질문한 시간은 답변을 합쳐도 약 10초에 불과했습니다. 앞으로 관가에는 '이재명 사무관'의 꼼꼼함을 경계하라는 '경계령'이 내려졌습니다. 작은 숫자 하나도 놓치지 않는 그의 꼼꼼함이 국정 운영의 새로운 기준이 될지, 아니면 과도한 긴장으로 작용할지 주목됩니다. lahbj11@newspim.com 2025-12-19 11:4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