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유럽증시] 자동차 관세 우려 완화에 상승

기사입력 : 2018년07월06일 01:20

최종수정 : 2018년07월06일 04:26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유럽 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5일(현지시간) 상승 마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정부와 유럽연합(EU)이 자동차 관세 갈등을 매듭지을 수 있다는 기대가 이날 위험자산 강세로 이어졌다.

파리 증권거래소<사진=로이터/뉴스핌>

범유럽지수인 스톡스유럽600지수는 전날보다 1.54포인트(0.41%) 오른 381.59에 마쳤고 영국 런던 증시에서 FTSE100지수는 30.13포인트(0.40%) 상승한 7603.22를 기록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146.68포인트(1.19%) 오른 1만2464.29에 마감했으며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45.82포인트(0.86%) 상승한 5366.32로 집계됐다.

이날 유럽 증시 투자자들은 자동차 관세를 둘러싼 미국과 EU의 갈등이 진정될 수 있다는 기대로 주식을 매수했다. 독일 신문 한델스블랏(Handelsblatt)에 따르면 독일 주재 미국 대사는 전날 BMW와 폭스바겐, 다임러와 같은 독일 자동차 경영진을 만나 유럽이 미국산 자동차 관세를 철폐하면 미국도 유럽산 자동차에 대한 관세 부과 위협을 멈출 수 있다고 전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이 같은 소식에 환영의 뜻을 밝혔다. 메르켈 총리는 미국산 자동차에 적용하는 관세 인하를 지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미국의 태도로 미뤄볼 때 양측이 완전한 무역전쟁을 피할 것으로 기대했다. BK자산운용의 보리스 슐로스버그 FX 전략가는 “현재 미국은 EU 자동차에 2%의 관세를 부과하는 반면 EU는 미국산에 10%를 부과한다”면서 “이 같은 차이는 트럼프 정부가 EU 자동차에 비슷한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한 커다란 근원이었고 이것은 미국이 가장 큰 수출 시장인 독일 자동차업종에 커다란 초조함이 됐다”고 설명했다.

슐로스버그 전략가는 이어 “공식적인 합의가 발표되지는 않았지만, 양측이 전 세계 경제 회복에 먹구름이 되는 완전한 무역전쟁을 피하고자 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다만 아직 무역전쟁 이슈는 글로벌 주식시장에서 가장 큰 화두다. 내일(6일)부터 미국 정부는 34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재화에 고율 관세를 부과할 예정이며 중국 정부도 맞대응에 나설 계획이다.

유로화는 유럽중앙은행(ECB)이 예상보다 이른 기준금리 인상에 나설 가능성이 대두되면서 강세를 보였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일부 ECB 위원들은 투자자들이 내년 기준금리 인상을 감안하지 않은 것을 부담스럽게 여기고 있다. 투자자들은 최근 ECB가 내년 12월에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할 가능성을 자산 가격에 반영 중이다.

경제 지표는 양호했다. 독일의 제조업 주문은 5월 반등해 시장 전문가 기대치를 웃돌았다. 다만 국제통화기금(IMF)은 올해 독일의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2.5%에서 2.2%로 내려 잡았다.

유로/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34% 오른 1.1697달러, 10년 만기 독일 국채금리는 0.7bp(1bp=0.01%포인트) 하락한 0.298%를 기록했다.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