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사건·사고

속보

더보기

아시아나직원들 가면집회..."화나고 마음도 아프다"

기사입력 : 2018년07월06일 18:48

최종수정 : 2018년07월06일 23:30

[서울=뉴스핌] 박진숙 기자=아시아나항공 직원들이 ‘기내식 대란’의 책임을 물어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등 경영진의 퇴진을 촉구하는 ‘경영진 교체 및 기내식정상화 촉구 아시아나직원연대 문화제’를 6일 오후 6시 서울 종로구의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열었다.

아시아나항공 직원들은 대부분 검은 마스크를 쓰거나 가면을 쓰고 개별적으로 참가했다.

아시아나 직원들은 마스크와 가면을 쓰고 집회에 참가했다. 2018.07.06 justice@newspim.com <사진=박진숙 기자>

한 현직 승무원은 “원래부터 금호아시아나그룹 경영진의 갑질로 직원들은 많이 힘들어했는데 이번 ‘노밀 사건’이 터지면서 더 이상 가만히 있을 수 없다고 생각해 참가하게 됐다”며 “경영진의 책임을 묻는 것은 물론 앞으로 이런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갑질 횡포도 근절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아시아나 부기장인 A씨는 “다른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현 상황을 만든 경영진의 무능력과 이러한 사태가 벌어졌지만 제대로 된 조치를 못하고 임직원들이 힘들게 고생하면서 대응할 수밖에 없는 상황을 만든 것에 대해 굉장히 화가 나고 마음도 아프다"며 "도움이 됐으면 해서 참가하게 됐다“고 말했다.

아시아나항공이 앞으로 어떻게 되길 바라냐는 질문에 A씨는 “크게 바라는 것은 없고, 모든 것이 다 정상화가 됐으면 한다"며 "직원들은 노동자로서 권리를 찾고 회사는 회사대로 열심히 경영 활동을 해서 최대한의 이익을 창출할 수 있는 그런 상황이 된다면 더없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집회에는 대한항공직원연대도 함께 했다. 대한항공직원연대는 5일 안내문을 내고 “갑질 횡포를 뿌리뽑기 위해 고통받는 이들과 연대해야 한다”며 아시아나직원연대와 함께할 것을 제안했다.

아시아나 직원들은 마스크와 가면을 쓰고 집회에 참가했다. 2018.07.06 justice@newspim.com <사진=박진숙 기자>

집회에 참가한 대한항공 승무원은 “조양호 퇴진을 외친 게 잘못된 기업 문화와 오너의 갑질에 의해 피해받는 근로자를 보호하고자 시작한 것"이라며 "이번 아시아나 사태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해 연대할 필요성을 느꼈고 응원하는 차원에서 참가하게 됐다”고 말했다.

대한항공 직원들이 아사아나항공직원들을 도와 마스크와 가면을 쓰고 집회에 참가했다. 2018.07.06 justice@newspim.com <사진=박진숙 기자>

아시아나직원연대는 이번 집회에서 협력업체 대표 추모 헌화 묵념과 직종별 자유발언, 대한항공 직원연대의 응원발언 등으로 진행한다.

대한항공 직원들이 아사아나항공직원들을 도와 마스크와 가면을 쓰고 집회에 참가했다. 2018.07.06 justice@newspim.com <사진=박진숙 기자>

justi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