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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오늘부터 5박 6일 인도·싱가포르 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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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남방정책 핵심 협력 파트너 국가…관계 발전 계기"

[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8일 5박 6일간 일정으로 인도·싱가포르 순방길에 오른다.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인도 및 싱가포르 국빈 방문을 위해 이날 오후 서울공항을 통해 출국한다.

인도 방문은 문 대통령의 취임 후 첫 번째 서남아시아 지역 방문이며, 싱가포르 방문은 15년 만에 이뤄지는 한국 정상의 국빈 방문이다.

남관표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은 "인도·싱가포르 국빈 방문은 정상 간 우의 및 신뢰를 돈독히 하고, 이를 바탕으로 우리와 인도, 싱가포르가 지닌 상호 보완적이고 호혜적인 협력 구조를 최대한 활용해 미래지향적이고 전략적인 협력 관계를 발전시키기 위한 기반을 마련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문재인 대통령 <사진=청와대>

먼저 문 대통령은 이날부터 11일까지 인도를 국빈 방문한다.

현지 시각으로 8일 오후 인도에 도착하는 문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세계 최대 힌두교 사원인 악사르담 사원을 방문한다.

문 대통령은 이어 9일 한·인도 비즈니스포럼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한다. 같은 날 삼성전자 노이다 공장 준공식 참석도 예정돼 있다. 노이다 신공장은 삼성전자가 6억5000만달러를 투자해서 만드는 인도 최대의 휴대폰 공장이다. 기존 12만㎡ 부지에 운영 중인 공장을 24만㎡로 확장했다. 문 대통령의 공장 방문을 계기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의 만남이 성사될지도 주목된다. 문 대통령은 취임 후 삼성그룹 사업장을 방문한 적이 없고, 이 부회장을 만난 적도 없다.

10일에는 공식 환영식 후 간디 추모 공원을 찾아 헌화하고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는다. 정상회담 후에는 양해각서(MOU) 교환식과 한·인도 최고경영자(CEO) 라운드테이블이 열린다. 같은 날 저녁에는 인도 국가원수인 람 나트 코빈드 대통령과 면담하고 코빈드 대통령 주최 국빈만찬에 참석한다.

문 대통령은 11일 인도에서 싱가포르로 이동, 이튿날인 12일 할리마 야콥 싱가포르 대통령 주최 공식행사에 참석한 뒤 면담한다. 이어 리센룽 싱가포르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정상회담 뒤에는 양국 정부기관 간 양해각서(MOU) 서명식과 공동 언론발표 등이 진행된다.

이후 문 대통령은 '난초 명명식'에 참석한다. 난초 명명식은 싱가포르 측이 주요 외국 정상을 위해 특별한 종류의 난초를 배양, 그에 정상 이름을 지어 붙이는 행사다. 한국 대통령이 난초 명명식에 참석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문 대통령은 이어 오후에는 한·싱가포르 비즈니스포럼에서 기조연설을 한 뒤 국빈 만찬에 참석한다.

순방 마지막 날인 13일 문 대통령은 싱가포르 지도층 및 여론주도층 인사들 400여 명을 대상으로 '싱가포르 렉처'를 진행한다.

청와대 측은 "한·아세안 간 미래지향적 협력, 우리의 신남방정책, 한반도 정세에 대해 싱가포르 측에서 각별한 요청이 있었다"고 전했다.

싱가포르 렉처를 마친 문 대통령은 동포들과의 오찬간담회를 끝으로 귀국길에 오른다.

김현철 청와대 경제보좌관은 "인도와 싱가포르는 문 대통령이 역점을 두고 추진 중인 신남방정책의 핵심 협력 파트너 국가"라며 "이번 순방은 신남방정책 이행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가속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ho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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