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유럽

속보

더보기

21세기폭스사, 스카이 인수價 245억파운드로 올려

기사입력 : 2018년07월11일 17:56

최종수정 : 2018년07월11일 17:56

폭스, 스카이 인수가격 주당 10.75파운드에서 14파운드로 상향 제시
스카이 지분 39% 소유한 폭스, 스카이 독립위원회 지지 확보
스카이는 유럽 시장 확대하고 넥플릭스와 아마존 등과 경쟁하려는 미국 기업들에게 가장 탐나는 인수대상

[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미국 언론 재벌 루퍼트 머독이 이끄는 21세기폭스사가 영국 위성방송 스카이에 인수 가격을 상향 제시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CNBC와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의 11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21세기폭스는 주당 인수가격을 이전의 10.75파운드에서 14파운드(약 2만849원)로 올렸다. 이는 스카이의 가치를 245억파운드(약 35조4500억원)로 30% 가량 높인 것이다.

이미 스카이 지분 39%를 확보한 21세기폭스사는 스카이의 독립위원회가 이번 인수안을 지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오는 13일 영국 반독점 당국의 승인을 받아야 하는 관문이 아직 남아 있다.

스카이는 넥플릭스와 아마존 등 신흥 강자들과의 경쟁에 직면해 유럽 시장 확대를 꾀하고 있는 미국 언론 기업들이 가장 탐내는 인수 대상으로, 21세기폭스사는 미국 컴캐스트와 18개월 간 치열한 인수전을 벌여왔다. 컴캐스트의 가장 최근 인수가는 주당 12.5파운드다.

스카이는 브로드밴드와 통신 서비스 외에도 영국과 독일, 이탈리아 등에서 유료TV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디즈니가 21세기폭스사의 엔터테인먼트 자산을 710억달러(약 79조6620억원)에 인수하기로 합의했으며, 폭스가 스카이 인수전에서 승리하면 스카이의 지분도 디즈니가 갖게 된다.

CNBC는 디즈니나 폭스사가 컴캐스트에 스카이를 절대 넘겨주지 않으려 할 것이라며, 컴캐스트의 반격에 이어 또 한 차례의 인수전을 예상했다.

이렇게 되면 스카이의 주가만 계속 상승하게 된다. 실제로 인수전이 계속될 것이란 기대감에 상당수 헤지펀드들이 스카이 주식에 몰려들고 있다.

스카이 주식은 전날 15.01파운드(시가총액 256억파운드)로 폭스사의 인수가보다 높은 수준에서 장을 마감했다. 팩트셋 데이터에 따르면, 스카이의 순부채는 74억파운드에 달한다.

이날 런던 증시 초반 스카이의 주가는 14.85파운드로 떨어졌다.

21세기폭스사 간판 [사진=로이터 뉴스핌]

 

g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