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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은, 안희정에 격의 없는 태도... 비서들 눈 ‘휘둥그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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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공판서 안희정 측 증인들 “권위적인 분위기 아니다” 증언

[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여비서 성폭행 혐의로 기소된 안희정(53) 전 충남지사와 피해자 김지은(33) 전 충남도 수행비서가 평소 남들보다 친밀한 대화를 주고받았다는 증언이 나왔다.

11일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조병구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안 전 지사의 4차 공판에서 김씨 후임 수행비서 어모(35)씨는 “김씨가 업무상으론 깍듯했으나 같은 비서들보다 허물없는 태도로 안 전 지사를 대했다”고 주장했다.

피고인측 증인으로 출석한 어씨는 “올해 1,2월께 홍성에 있는 고깃집에서 전체회식을 할 때였다. 안 전 지사가 김씨를 놀리니 김씨가 ‘지사님이 뭘 알아요. 그거 아니에요’라고 말했다”고 진술했다.

이어 “당시 주변에 있던 비서도 나도 너무 놀랐다”며 “다음날에 ‘아주 친구네 친구. 맞먹어라’고 말한 적이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자신의 수행비서를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된 안희정 전 충남지사가 9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에서 열린 3차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18.07.09 leehs@newspim.com

안 전 지사가 권위적이지 않았다는 취지의 증언도 나왔다. 어씨는 ‘안 전 지사에게 혼난 적이 있느냐’는 피고측 변호인 질문에 “업무상 전화 연결을 잘못해 지사님이 ‘왜 나를 곤란하게 만드냐’고 하신 적이 있다”며 “이후 혼낸 걸 마음에 담아두셨는지 생굴을 선물로 줬다”고 말했다.

어씨에 이어 운전비서 정모(43)씨 역시 “안 전 지사가 명령조나 고압적 태도를 보인 적이 없다”고 증언했다.

정씨는 “지사님이 고맙다, 애썼다, 미안하다 등의 얘기도 자주했다”며 “지인들에게 ‘이런 분이 이렇게 편히 대해줄 줄 몰랐다’ 얘기할 정도”라고 말했다.

정씨는 또 김씨가 수행비서에서 정무비서로 바뀔 때 ”우울해 보였다”며 “피해자가 지사님을 좋아해서 더 일을 열심히 했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안 전 지사 측 증인들은 하나같이 “캠프 분위기가 권위적이지 않았다”, “러시아·스위스 등 해외출장 이후 김씨에게 뚜렷한 변화가 보이지 않았다”고 증언했다.

안 전 지사는 증인신문을 지켜보다 눈을 감고 두 손을 모아 이마에 짚기를 반복했다. 재판이 길어지며 휴정시간이 주어지자 의자를 뒤로 돌려 눈물을 훔치기도 했다.

서울 서부지검 건물 2018.05.28 zunii@newspim.com <사진 = 김준희 기자>

한편 안 전 지사 측 변호인은 이날 오후 2시 30분쯤 지난 9일 3차 공판에서 검찰 측 증인으로 출석했던 구모(28)씨를 모해위증 혐의로 서울서부지검에 고소했다.

안 전 지사 측은 구씨 증언 가운데 “안 전 지사가 언론사 간부에게 전화해 기사를 막으려했다”는 내용이 허위라고 주장하고 있다.

변호인은 “안 전 지사로부터 통화한 사실이 없음을 확인했기 때문에 명백한 허위사실이라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현직 언론인인 구씨는 “위력에 의한 성폭력을 규명하려던 한 언론사 기자에게 직접 들은 얘기”라며 “안 전 지사가 해당 언론사 간부에게 전화해 기사를 쓰지 않으면 부인 민주원씨 인터뷰를 잡아주겠다고 제안했다”고 증언한 바 있다.

 

zuni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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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 11승, 배드민턴 새 역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배드민턴 새 역사를 쓰면서 2025년을 마무리했다.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23·삼성생명)은 21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이(중국·2위)를 2-1(21-13 18-21 21-10)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월드투어 파이널은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둔 선수 8명만 출전하는 '왕중왕전'이다. 안세영은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로 이 대회 정상에 섰다. 안세영. [사진=BWF] 1게임은 안세영이 주도했다. 8-8 이후 랠리 싸움에서 우위를 잡았고, 왕즈이의 범실이 겹치며 21-13으로 먼저 가져갔다. 2게임에서는 흐름이 바뀌었다. 왕즈이가 공격 정확도를 끌어올리며 리드를 지켰고, 안세영은 추격했지만 18-21로 내줬다. 3게임은 체력전 양상 속에서 왕즈이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둔해졌다. 안세영은 수비 범위를 유지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15-6까지 달아난 뒤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챔피언십 포인트를 한 점 남겨둔 20-10에서 왼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절뚝거렸다. 주심은 메디컬 타임을 주었지만 안세영이 원했던 스프레이는 뿌리지 못한 채 경기에 다시 돌입했다. 안세영은 얼굴을 찡그리며 고통을 참고 뛰었다. 대각선 하프 스매시로 셔틀콕을 상대 코트에 떨어뜨려 '96분의 대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안세영. [사진=BWF] 승리가 확정되자 안세영은 관중을 향해 양손 손가락 한 개씩을 펴 보이며 '11승 세리머니'를 했다. "짜요"를 외치며 열띤 응원을 펼치던 중국 홈관중을 침묵시켰다.  이번 우승으로 안세영은 왕즈이와의 상대 전적에서 16승 4패의 절대 우위를 점했다. 특히 올해 펼쳐진 여덟 차례의 맞대결에서는 단 한 번의 패배 없이 전승을 거두며 압도적인 기량 차를 입증했다. 안세영의 시즌 11승은 2019년 모모타 겐토가 세운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과 타이다. 시즌 성적은 73승 4패로 승률 94.8%다. 남녀 단식을 통틀어 한 시즌 60경기 이상 소화한 선수 가운데 최고 승률이다. 안세영. [사진=BWF] 상금 기록도 새로 썼다. 파이널 우승 상금 24만 달러를 더해 시즌 상금 100만3175달러를 기록했다. 배드민턴 역사상 단일 시즌 상금 100만 달러를 넘긴 최초의 선수다. 커리어 누적 상금도 257만 달러로 역대 최고다. 안세영의 2025년은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 결과와 내용 모두에서 한 시즌의 기준을 다시 세웠다. 세계배드민턴연맹은 안세영이 파이널스 챔피언에 오르자 SNS에 시즌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을 거둔 한국의 안세영 사진을 게재하면서 'GOAT'라는 단어를 새겨넣어 그녀가 이미 리빙 레전드임을 인정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12-21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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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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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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